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설] 이제와서 '통계조작'이 아니라니.. 검찰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어

에어콘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25-07-18 06:35:49

[사설] ‘통계 조작’ 기소해놓고 16개월 만에 ‘수정’으로 바꾼 검찰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재판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검찰 측 증인인 한국부동산원 직원이 “당시 청와대의 직접적인 조작 지시가 없었다”고 증언하자, 검찰이 그 자리에서 구두로 공소장의 ‘변동률 조작’을 ‘변동률 수정’으로 고치겠다고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검찰은 지난해 3월14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집값 상승률 통계를 ‘조작’했다며, ‘국가통계 조작 사건 수사결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까지 냈다. 보도자료엔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왜곡’했다”고 명시했다. 또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125차례에 걸쳐 ‘조작’했으며, 2020년 총선 무렵 ‘조작’이 집중됐다고도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조작’이 아니라면, 김 전 장관 등은 재판을 더 진행할 것도 없이 무죄 아닌가. 사과와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검찰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애당초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통계 업무 종사자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이지, 조작인지 아닌지 따지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감사원이 부동산원 직원들에게 ‘월성원전 사건’을 사례로 들며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감사 기간 끝나고도 불러 재조사할 테니 두고 보아라’고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결국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김 전 장관 등이 아니라 2년7개월간 무자비한 감사와 수사를 벌인 정권의 ‘사냥개들’인 셈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 수사·기소 과정 전반을 감찰하고, 윤석열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전임 정부 공직자에 대한 표적 수사·기소는 이뿐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을 지낸 백운규 교수(한양대)도 월성원전 폐쇄 사건으로 4년 넘게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국정과제 수행이 죄가 된다면 어느 공직자가 일하겠는가. 특히나 원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과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다. 검찰은 백 교수 사건도 공소를 철회하고, 협소한 형사법으로 정부 정책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IP : 218.234.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어콘
    '25.7.18 6:36 AM (218.234.xxx.212)

    https://v.daum.net/v/20250717181205573

  • 2. ..
    '25.7.18 6:53 AM (223.39.xxx.221) - 삭제된댓글

    이건 또 뭔가요?
    이래도 되나요?
    검찰이 참....

  • 3. 어휴
    '25.7.18 6:53 AM (222.118.xxx.116)

    범죄자들인데 헌재는 왜 자꾸 검사 탄핵을 기각하는 건지...

  • 4. ...
    '25.7.18 7:02 AM (118.235.xxx.211)

    결국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김 전 장관 등이 아니라 2년7개월간 무자비한 감사와 수사를 벌인 정권의 ‘사냥개들’인 셈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 수사·기소 과정 전반을 감찰하고, 윤석열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22222

  • 5. 개검놈들
    '25.7.18 7:33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법적인 책임도 안지고 아님말고 인가요?

  • 6. 굥과 일심동체
    '25.7.18 7:50 AM (49.174.xxx.41)

    하이에나같은 검찰넘들
    지긋지긋
    자폭하던가

  • 7. 요리조아
    '25.7.18 8:08 AM (103.141.xxx.227)

    그래서 개검에서 수사권을 분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보완수사권 남겨 놓을려고 발악하는거 같아요.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024 산재가 회사 문닫게 하면 근절되나요? 공무원vs일반기업의 이중적.. 12 감사함으로 2025/08/07 1,676
1729023 20년 이상 오래 산 부부 중에 15 부부 2025/08/07 5,296
1729022 간헐적 단식증인데 녹용이 든 한약 복용 1 단식 2025/08/07 1,168
1729021 창문 열면 바람 들어와요~ 7 바람불어 좋.. 2025/08/07 1,642
1729020 꼭 꼭 집밥만 먹으려는 식구들 44 밥좀 2025/08/07 4,649
1729019 딸가진 부모님들은 식이장애 신경써야될거같아요 12 ㅇㅇ 2025/08/07 2,973
1729018 지하철에서 배우 봤어요. 16 .... 2025/08/07 6,467
1729017 여행유투버 소개좀 해주세요!! 28 지혜 2025/08/07 2,141
1729016 아무문제없는데 이혼이.. 26 ㅇㅇㅇ 2025/08/07 6,108
1729015 좀만 가진거 있는 남자는 4 ㅎㄹㄹㅇ 2025/08/07 1,860
1729014 워킹맘은 당뇨 남편 아침식사 어찌 챙기세요? 21 ........ 2025/08/07 2,801
1729013 트럼프 "반도체에 약 100% 관세 부과"…韓.. 7 2025/08/07 2,791
1729012 관세협상 설레발좀 안쳤으면요 9 ㅇㅇ 2025/08/07 1,575
1729011 역활 (x) 역할 (ㅇ) 6 제곧내 2025/08/07 922
1729010 청원동의 부탁~~~아파트 작전세력 조사할 부동산 감독원 설립 3 ******.. 2025/08/07 1,050
1729009 강남에 수영장 이용 쉬운 커뮤니티 있는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아파트 2025/08/07 2,412
1729008 은평뉴타운 마고정 3단지 은퇴한 싱글 살기 어떨까요? 7 싱글은퇴지역.. 2025/08/07 1,854
1729007 진보정권의 사다리 걷어차기 29 둥감붕 2025/08/07 3,362
1729006 키움증권 먹통인가요? 3 2025/08/07 1,441
1729005 질병청 코로나 백신 530만명 화이자 모더나 도입계약 21 .. 2025/08/07 4,547
1729004 갑자기 박수를 치는 아이 8 박수짝 2025/08/07 3,202
1729003 노조 출신 사양 기사 사실 무근 7 .. 2025/08/07 1,352
1729002 둘째는 성격이 좀 무던하고 속편한 사람들이 낳는거 같아요(계획임.. 22 dd 2025/08/07 3,285
1729001 김건희 특검, 윤석열 2차 체포영장 집행 위해 서울구치소 도착 2 속보 2025/08/07 1,890
1729000 달리기 입문 왼쪽 고관절이 아파서요. 9 회복 2025/08/07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