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설] 이제와서 '통계조작'이 아니라니.. 검찰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어

에어콘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25-07-18 06:35:49

[사설] ‘통계 조작’ 기소해놓고 16개월 만에 ‘수정’으로 바꾼 검찰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재판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검찰 측 증인인 한국부동산원 직원이 “당시 청와대의 직접적인 조작 지시가 없었다”고 증언하자, 검찰이 그 자리에서 구두로 공소장의 ‘변동률 조작’을 ‘변동률 수정’으로 고치겠다고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검찰은 지난해 3월14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집값 상승률 통계를 ‘조작’했다며, ‘국가통계 조작 사건 수사결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까지 냈다. 보도자료엔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왜곡’했다”고 명시했다. 또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125차례에 걸쳐 ‘조작’했으며, 2020년 총선 무렵 ‘조작’이 집중됐다고도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조작’이 아니라면, 김 전 장관 등은 재판을 더 진행할 것도 없이 무죄 아닌가. 사과와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검찰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애당초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통계 업무 종사자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이지, 조작인지 아닌지 따지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감사원이 부동산원 직원들에게 ‘월성원전 사건’을 사례로 들며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감사 기간 끝나고도 불러 재조사할 테니 두고 보아라’고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결국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김 전 장관 등이 아니라 2년7개월간 무자비한 감사와 수사를 벌인 정권의 ‘사냥개들’인 셈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 수사·기소 과정 전반을 감찰하고, 윤석열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전임 정부 공직자에 대한 표적 수사·기소는 이뿐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을 지낸 백운규 교수(한양대)도 월성원전 폐쇄 사건으로 4년 넘게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국정과제 수행이 죄가 된다면 어느 공직자가 일하겠는가. 특히나 원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과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다. 검찰은 백 교수 사건도 공소를 철회하고, 협소한 형사법으로 정부 정책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IP : 218.234.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어콘
    '25.7.18 6:36 AM (218.234.xxx.212)

    https://v.daum.net/v/20250717181205573

  • 2. ..
    '25.7.18 6:53 AM (223.39.xxx.221) - 삭제된댓글

    이건 또 뭔가요?
    이래도 되나요?
    검찰이 참....

  • 3. 어휴
    '25.7.18 6:53 AM (222.118.xxx.116)

    범죄자들인데 헌재는 왜 자꾸 검사 탄핵을 기각하는 건지...

  • 4. ...
    '25.7.18 7:02 AM (118.235.xxx.211)

    결국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김 전 장관 등이 아니라 2년7개월간 무자비한 감사와 수사를 벌인 정권의 ‘사냥개들’인 셈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 수사·기소 과정 전반을 감찰하고, 윤석열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22222

  • 5. 개검놈들
    '25.7.18 7:33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법적인 책임도 안지고 아님말고 인가요?

  • 6. 굥과 일심동체
    '25.7.18 7:50 AM (49.174.xxx.41)

    하이에나같은 검찰넘들
    지긋지긋
    자폭하던가

  • 7. 요리조아
    '25.7.18 8:08 AM (103.141.xxx.227)

    그래서 개검에서 수사권을 분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보완수사권 남겨 놓을려고 발악하는거 같아요.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727 삼풍29일 이태원29일 무안29일 자승29일 산불29일 14 cvc123.. 2025/09/02 6,976
1736726 지금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왔는데요 27 ㅇㅇㅇ 2025/09/02 17,003
1736725 기야? 아니야? 여기서 말하는 기가 무슨 뜻이죠? 24 .... 2025/09/02 4,737
1736724 매운고추 하나만 먹어도 하루 종일 속쓰려요 ㅗㅕ 2025/09/02 1,337
1736723 여기수중에 제일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면? 24 가수 2025/09/02 2,526
1736722 미국 개들도 산책 좋아하나요? 13 uf 2025/09/02 3,498
1736721 만 14살 남아 키 좀더 클까요 9 유전인가 2025/09/02 1,793
1736720 이민정은 이병헌이 바람피어도 다 참고 사는거죠ㅕ? 72 ds 2025/09/02 19,501
1736719 여행갈 때 쓰는 캐리어 or 트렁크 있잖아요 12 지칭 2025/09/02 3,906
1736718 엄마가 아파요 기도해주세요 제발 32 제발 2025/09/02 4,616
1736717 모든 게 하나하나 감사하지 않은 게 없구나 4 ㅓㅏ 2025/09/02 3,421
1736716 윤돼지 지금도 특혜 받고 있네요 2 .. 2025/09/02 2,723
1736715 커프.최한성 최한결. 연애시대 이동진 진짜 너무 좋아 환장..... 5 ㅇㅇ 2025/09/02 2,898
1736714 올케 때문에 너무 억울하고 분했어요 12 .. 2025/09/02 6,336
1736713 윤석열 빤스 동영상 우리들은 못보는건가요?? 10 ㅇㄴㅅㄹ 2025/09/02 2,818
1736712 Infp 저는 너무 답답했어요 21 2025/09/02 4,821
1736711 줌바해보신분들께 질문요 6 미미 2025/09/02 2,047
1736710 라면이 힐링음식이라 행복해요 4 ... 2025/09/02 2,765
1736709 그냥 초가을밤의 40중반을 향하는 주부의 소회입니다 :) 8 가을이오나봐.. 2025/09/01 4,191
1736708 돈 있으면 한국이 최고다! 라는 말 59 이민 2025/09/01 11,933
1736707 31도 에 귀뚜라미 소리라니 5 라미31 2025/09/01 1,767
1736706 계단 엉덩이 힘 어떻게 해요? 워킹 힙업은 찾았어요ㅋ 5 ... 2025/09/01 3,101
1736705 양평 올핑크색 사찰 보셨어요? 5 ㅇㅇ 2025/09/01 3,663
1736704 오요안나 사건을 보며 느끼는 게 죽은 사람만 억울하네요 8 ... 2025/09/01 2,662
1736703 윤, 영치금 '2억 7천만 원'‥4백만원 빼고 모두 외부이체 15 ... 2025/09/01 5,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