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설] 이제와서 '통계조작'이 아니라니.. 검찰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어

에어콘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25-07-18 06:35:49

[사설] ‘통계 조작’ 기소해놓고 16개월 만에 ‘수정’으로 바꾼 검찰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재판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검찰 측 증인인 한국부동산원 직원이 “당시 청와대의 직접적인 조작 지시가 없었다”고 증언하자, 검찰이 그 자리에서 구두로 공소장의 ‘변동률 조작’을 ‘변동률 수정’으로 고치겠다고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검찰은 지난해 3월14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집값 상승률 통계를 ‘조작’했다며, ‘국가통계 조작 사건 수사결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까지 냈다. 보도자료엔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왜곡’했다”고 명시했다. 또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125차례에 걸쳐 ‘조작’했으며, 2020년 총선 무렵 ‘조작’이 집중됐다고도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조작’이 아니라면, 김 전 장관 등은 재판을 더 진행할 것도 없이 무죄 아닌가. 사과와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검찰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애당초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통계 업무 종사자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이지, 조작인지 아닌지 따지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감사원이 부동산원 직원들에게 ‘월성원전 사건’을 사례로 들며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감사 기간 끝나고도 불러 재조사할 테니 두고 보아라’고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결국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김 전 장관 등이 아니라 2년7개월간 무자비한 감사와 수사를 벌인 정권의 ‘사냥개들’인 셈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 수사·기소 과정 전반을 감찰하고, 윤석열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전임 정부 공직자에 대한 표적 수사·기소는 이뿐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을 지낸 백운규 교수(한양대)도 월성원전 폐쇄 사건으로 4년 넘게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국정과제 수행이 죄가 된다면 어느 공직자가 일하겠는가. 특히나 원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과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다. 검찰은 백 교수 사건도 공소를 철회하고, 협소한 형사법으로 정부 정책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IP : 218.234.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어콘
    '25.7.18 6:36 AM (218.234.xxx.212)

    https://v.daum.net/v/20250717181205573

  • 2. ..
    '25.7.18 6:53 AM (223.39.xxx.221) - 삭제된댓글

    이건 또 뭔가요?
    이래도 되나요?
    검찰이 참....

  • 3. 어휴
    '25.7.18 6:53 AM (222.118.xxx.116)

    범죄자들인데 헌재는 왜 자꾸 검사 탄핵을 기각하는 건지...

  • 4. ...
    '25.7.18 7:02 AM (118.235.xxx.211)

    결국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은 김 전 장관 등이 아니라 2년7개월간 무자비한 감사와 수사를 벌인 정권의 ‘사냥개들’인 셈이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공소를 취소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 수사·기소 과정 전반을 감찰하고, 윤석열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22222

  • 5. 개검놈들
    '25.7.18 7:33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법적인 책임도 안지고 아님말고 인가요?

  • 6. 굥과 일심동체
    '25.7.18 7:50 AM (49.174.xxx.41)

    하이에나같은 검찰넘들
    지긋지긋
    자폭하던가

  • 7. 요리조아
    '25.7.18 8:08 AM (103.141.xxx.227)

    그래서 개검에서 수사권을 분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보완수사권 남겨 놓을려고 발악하는거 같아요.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368 정은경 장관 아드님은 키가 2미터는 되는 것 같네요 21 ㅅㅅ 2025/07/23 6,569
1730367 강선우랑 그냥 같이 망하자는거죠? 31 .. 2025/07/23 2,505
1730366 카페주인 일거 같은 이미지는 어떤건가요? 9 ... 2025/07/23 2,021
1730365 조국 전 대표 사면, 복권 빠를수록 좋다 19 ... 2025/07/23 2,678
1730364 이것도 충동구매일까요? 매일 살게 많아요. 2 'Xxㄹㄹㄹ.. 2025/07/23 1,751
1730363 수영장에 똥 싸고 도망 28 nn 2025/07/23 18,260
1730362 50대친구 7+초등3(늦둥이들) 노는데 메뉴좀 짜주세요. ㅎ 9 cg 2025/07/23 1,529
1730361 편견이겠지만... 정치인 외모 말인데요 8 외모 2025/07/23 2,410
1730360 내가 한 선택에 확신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25/07/23 918
1730359 이상준이 이렇게 웃기는 줄 몰랐네요ㅋ 5 ... 2025/07/23 2,047
1730358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검찰 독재, 친일 매국, 내란.. 9 함석집꼬맹이.. 2025/07/23 1,240
1730357 아 들으라 그래! 이 말 노인들 특기인가요? ㅇㅇ 2025/07/23 983
1730356 "AI 3대 강국 가능해지나"…소버린 AI 모.. ㅇㅇ 2025/07/23 1,453
1730355 드뎌 순대 먹음!! 5 드뎌 2025/07/23 2,037
1730354 실손보험때문에 고민입니다 16 ... 2025/07/23 3,825
1730353 다이소에서 어느 영양제 사세요? 4 ,,, 2025/07/23 1,679
1730352 옛날 병원 없던 시절에는 동네가 조용할 수가 없었을수도 9 ..... 2025/07/23 2,428
1730351 집값 상승 기대감 3년 만에 최대폭 하락 5 ... 2025/07/23 1,904
1730350 노동부장관 첫날 공사현장 불시점검, 후진국형 사고 무관용 엄단 8 ㅇㅇ 2025/07/23 1,885
1730349 눈썹 왁싱했어요 왁싱 2025/07/23 956
1730348 아침일찍 민생쿠폰 신청하고 고기 거하게 먹고 8 ㅠㅠ 2025/07/23 2,640
1730347 압력솥을 샀는데요 16 Ryuhi 2025/07/23 2,243
1730346 제 남편이 엊그제 뭐라고 했냐면요. 3 ... 2025/07/23 3,477
1730345 강선우에 대한 비토가 많은건 질투심 41 .. 2025/07/23 2,836
1730344 김용태 뭐 터진거 같은데 1 ㄱㄴ 2025/07/23 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