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줄기를 열심히 까는 남편

고마움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25-07-17 11:49:21

유방암으로 항암치료 중이예요.  자색고구마 줄기가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기사를 봤고 쿠팡에서 모종을 사서 거실에서 키우는중이고요.

 

엊그제 장을 보는데 고구마줄기를 싸게 팔길래 한단 사왔는데 밖에 나갔다오니 남편이 열심히 껍질을 벗기고 있는 거예요. 근데 칼을 들고 벗기는데 잘 안되서 애를 먹고 있더군요.

 

유튜브에서 방법을 찾아보고 저랑 나란히 앉아서 까면서...제가 이거 다 먹으면 키우는 자색고구마 줄기도 먹자고 했더니..

 

남편왈 지금 까는 고구마줄기가 자색고구마인줄 알았다는 거예요. 줄기 색이 보라색이라서 그랬다는거죠. 그러면서 항암효과 있다고 해서 일부러 생각해서 열심히 깐건데 김빠진다고..ㅋㅋ

 

어쨌든 그날 저녁에 남편 나간 사이에 저는 고구마줄기를 볶았고 귀가한 남편에게 두부부침과 함께 내줬더니 고구마줄기가 이렇게 맛있는거였냐고 아주 흡족해하면서 먹더군요

 

유튜브에서 다시 찾아보니 소금물을 조금 끓여서 담가놨었어야 했나봐요.  다음엔 고구마줄기..더 잘 깔수있겠죠

IP : 106.102.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이
    '25.7.17 11:53 AM (112.157.xxx.212)

    많으셨을텐데 훈훈 합니다
    유방암 환자중
    가장 빠른 속도로 좋아지시고 완쾌 되실것 같네요
    빠른쾌유 저도 응원합니다

  • 2. ^^
    '25.7.17 12:12 PM (112.149.xxx.250)

    저도 유방암 3년차 들어가요
    고구마줄기가 좋은거군요
    좋아하는데 귀찮아서 잘 못해먹었는데
    부지런히 해먹어야겠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화이팅 합시다♡♡♡

  • 3. 소금물
    '25.7.17 12:59 PM (121.186.xxx.197)

    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53 갑상선수술 13 ^^ 2025/07/17 1,384
1737452 방울토마토 냉장고 보관할 때 3 릴리8719.. 2025/07/17 1,436
1737451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께 몇가지 당.. 2 ../.. 2025/07/17 839
1737450 목 감기에 좋은약 뭐가 좋은가요 3 ㄱㄴㄷ 2025/07/17 692
1737449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찰스를 사랑했었나봐요 14 찰스 2025/07/17 4,536
1737448 감자 한박스를 받았는데요 22 목요일 2025/07/17 3,611
1737447 주식에 주자도 모릅니다 32 홀로서기 2025/07/17 5,114
1737446 삼복에 떡선물이;;; 40 ㅠㅠ 2025/07/17 5,173
1737445 달걀 삶을때요 9 2025/07/17 2,492
1737444 대학원생들 노예 맞아요 18 갑질 2025/07/17 3,156
1737443 일본신에게 나라를 통째 바치라던 천공 3 ㄷㄷㄷㄷㄷ 2025/07/17 1,543
1737442 천하람 "尹, 신정아는 앉은 채 오줌 싸게 하더니..자.. 3 ㅅㅅ 2025/07/17 3,719
1737441 조수진, 김남국, 조국때 하던 짓 8 또 당하면 2025/07/17 1,610
1737440 이마트 주간배송 왜이래요 14 아앝 2025/07/17 2,875
1737439 회사 다닐 때 절 미친듯이 괴롭힌 상사가 있었는데 5 ... 2025/07/17 2,791
1737438 코인 날아갑니다 2 .. 2025/07/17 3,309
1737437 보좌진 20 갑질 2025/07/17 1,556
1737436 이런 아파트 구조 어떤가요 3 aa 2025/07/17 1,372
1737435 국회의원 138명, 강선우보다 보좌진 '더 자주 교체'…4년 분.. 30 o o 2025/07/17 4,291
1737434 전현무가 바람펴서 헤어진게 맞나봐요 55 저녁무 2025/07/17 37,365
1737433 이만원을 줬다 못받았다 이런경우 5 난감 2025/07/17 1,694
1737432 김상욱 "윤, 트럼프가 구해주러 온다 믿어" .. 1 123 2025/07/17 1,839
1737431 이미 전부 다 튀어버린 김명신 관련 사람들.jpg 6 .. 2025/07/17 2,478
1737430 호박잎이 덜쪄진거같은데.. 8 .... 2025/07/17 909
1737429 매불쇼 보니 강선우 당내에서도 분위기 안좋다네요 8 그냥 2025/07/17 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