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속셈학원에서 일했던 얘기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25-07-17 11:23:36

전문대 졸업하고 20대초반에 일했으니 어릴적이라고 할게요

그때는 속셈학원에서 애기들이 어린이집 대신 다니고 했죠

전 4.5세반을 맡았는데 젤 기억에 남는게 원장샘이 애들 반찬을 너무너무 적게 해주는거예요

애들중 5세 남자애 한명이 유난히 편식도 안하고 잘먹었어요

그렇다고 살도 안찌고 이럼 먹는대로 많이 주고 싶잖아요

얘가 잘먹는걸 아는데 도저히 첨부터 많이 줄 양이 안되는거예요

항상 먹고 나면 더 주세요 하고 두그릇먹어서 이 애만큼은 두번먹을 양을 주는데 세그릇이라도 주면 먹었을거에요

한번 더 달라할까봐 세번 줄양은 안되는데 어쩌지

옆반은 6.7세반인데 거긴 덩치 큰 7세가 어른만큼 먹는데 자기들도 모자른다며 

원장샘한테 반찬 적다고 얘기해야지하다가 어려워서 말못하고 중간에 원장이 바껴서 그때부턴 실컷 먹였네요

반찬도 늘 오뎅볶음이 있었는데 요리 하나도 안해본 저는 오뎅이 재료가 값싼 거란걸 나중에야 알았어요

가끔씩 속셈학원일하던 시절 생각하면 항상 너무 잘먹던 애기 생각이 나요

애기가 어찌나 편식도 안하고 싹싹 잘먹는지 그런 5세 흔치 않다는거 애키워보니 알았어요

우리 애들은 너무 안먹어서

IP : 221.162.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7 11:50 A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대신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했었는데 밥이나 반찬은 넉넉했어요.
    솜씨좋은 주방선생님이 근무하실때는 더 맛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점심 먹던 일이 생각나네요.

  • 2. ...
    '25.7.17 12:16 PM (119.193.xxx.99)

    예전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대신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했었는데 눈치가 없는 편이라
    부족하면 늘 주방에 가서 달라고 했어요.
    가끔 원장님 드실 반찬까지 덜어서 오기도 했구요.
    덕분에 잔소리는 들었지만 밥이나 반찬은 넉넉했어요.
    솜씨좋은 주방선생님이 근무하실때는 아이들과 더 맛있게
    먹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372 크록스가 신기에 편한가요?? 9 ㅡㅡ 2025/07/17 2,633
1737371 더쿠에 넘쳐나네요? 6 ... 2025/07/17 2,599
1737370 어머니가 자다깨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으시는데요 7 어융 2025/07/17 4,573
1737369 냉동고 사신분 계실까요? 9 ㅇㅇ 2025/07/17 1,957
1737368 한끼합쇼 재밌네요 23 ..... 2025/07/17 10,847
1737367 요즘에도 자퇴하고 수능 준비하는 아이들 많은가요? 3 ㅇㅇ 2025/07/17 1,963
1737366 의정부도 오늘 비 많이 왔나요. 2 // 2025/07/17 906
1737365 살 못 빼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20 ㅜㅜㅜ 2025/07/17 5,618
1737364 광주 오후 9시 기준 '411.9㎜'…일 강수량 역대 1위 5 ... 2025/07/17 2,583
1737363 약국에서 질정을 샀는대요 4 ㅜㅜ 2025/07/17 2,089
1737362 좀 싱거운? 방울토마토 건조 후기 7 심심 2025/07/17 1,780
1737361 남자가뭐라고 남자 때문에 자살했어요 81 마음아퍼 2025/07/17 25,392
1737360 엄마의 말때문에 힘드네요 14 ㄱㄱ 2025/07/17 3,912
1737359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어요. 5 댕댕이 2025/07/17 2,361
1737358 운동 안해도 건강한 노인들 12 You 2025/07/17 6,380
1737357 Kbs1 다큐인사이드 결방이네요. 5 .. 2025/07/17 1,645
1737356 브리타정수기 필터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없나요? 4 2025/07/17 1,712
1737355 골마지 핀 오이지 5 오이지 2025/07/17 1,282
1737354 라피협2번 ~특히 2악장만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3 세르게이 2025/07/17 919
1737353 구글에서 '운석' 검색해보세요 9 ..... 2025/07/17 2,971
1737352 50넘어서 팔뚝살 빼신분 10 ... 2025/07/17 4,304
1737351 제 멋대로인 아이 멀어진 부녀관계 16 2025/07/17 4,520
1737350 휠체어 타고 나오겠죠? 4 인간이길 포.. 2025/07/17 1,218
1737349 대학병원 무조건찾아가서 접수해도되나요 17 난소 2025/07/17 3,881
1737348 김명신 똘마니 한번튀면 잡기 힘들어요 예시로 황하나 조희팔 보세.. 5 ㅇㅇㅇ 2025/07/17 2,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