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인 부부 둘만 사는데 남편퇴근후 저녁은 집에서 먹습니다

[이게 그렇게 화낼일?]

저녁한끼 집에와서 먹기때문에 매일 메뉴를 달리해야 하다보니 생각해내는것도 한계가있고,

그래서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주로해요.

남편은 밖에서 지인들과 잘한다는 음식점들 잘가고 그래서 음식에 대해서 잘압니다.

남편식성이 주로 육식위주기 때문에 드물게 매운탕종류는 잘 안하게 되고

가끔 생선데리야끼만 합니다 

몇주전에 레시피보고 동태탕을 끓였더니 맛이 괜찮았는지 싹 비웠더라고요.

어제 비도 오고해서 그 생각에 동태를 사러갔더니 알밴  동태토막낸것이 있어서 

따로 손질할것없이 깨끗이 씻어 사용하면 된다고말하길래 

알도 있고해서 살살 씻어서 찌게를 끊여 내놨거든요

식사중 뭔가 불만섞인 표정이 보이긴했는데..

거의 식사가 끝나갈무렵 남편이 내장쓸게손질안하고 그냥 끓였다고 막 화를 내는거예요. 

레시피에 그렇게 나와있냐고 따지면서

생선 손질도 못하는 주제에 이렇게 끊였다고요. 

앞으로 매운탕은 만들지 말라 온갖 짜증을 내길래 저번에도 그냥 깨끗이 씻어서 

했는데 아무말도 없이 싹 비워서 생각을 못했다하니

그땐 그냥 먹었겠지하고 얼버무리더라고요.

그런데 일단은 이렇게 손질을 더 못한게 잘못한거긴한데..

이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인가요.

다 먹은 식탁 치우면서보니 웬만큼 다 먹긴해더군요.

[...]

그 남편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요...

[니가]

하세요.

[ㅡㅡㅡ]

본인이 해 먹으라하세요

[..]

동태가 쓸개 초록색 그거만 떼어 내면 되거든요.
쓸개 들어 가면 써서 못 먹으니까.

원글님 착하시다.
나 같으면 어, 내가 다 먹을게.
속으로 (너는 쳐 먹지마!) 그럴텐데.

저는 저런 잘못은 시간이 지나서라도 따집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보다 시간 지나서 따지는 게 효율도 좋아요.

여기 쓴 대로 그게 그렇게 화 낼 일이었는지 물어 보세요.
본인에게.
보통 평범한 사람은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생선은 남편분이 손질하는 것으로 이 기회에.

[..]

끊여x 끓여o
남편분이 제정신인가요? 생선손질도 못하는 주제에 라니요
해준 음식 앉아서 쳐먹기만 하는 주제에 말을 막 하네요

[...]

어이가 없네
본인이 만들어 먹으라 하세요.
옛날 드라마 보는 듯

[??]

그런 말을 내가 잘못했나 하고 그냥 듣고 계셨어요?
더러운 거 같으면 내가 한 음식 먹지말라고.
그런 말 듣는 기분 더럽다고 쏘아붙여주시지.

[...]

옛날 우리 동네 승질나쁜 할부지 하나가 마누라 그리 드잡다가
아파트 팔아 반 나누어 이혼하고
부인은 그 나머지 반으로 살던 집 근처 제일 작은 집 사서 들어가고
할부지는 월세 받는다고 안 좋은 동네 다가구 집을 사서 한 150월세 받아 살아요.
옛날 아파트 반포 아파트, 부인 산 곳도 반포 아파트
부인은 그래도 재건축으로 새 아파트 받아 재산 수십억에 살림 불리며 야무지게 살고 있고 할부지는 그집은 오르지 않는 싸구려.

결론: 그만큼 사는 것도 마누라덕인데 복에 겨워서

[...]

본인이 해 먹으라 하세요
돈을 많이 버는 능력자인가봐요

[dho]

왜 그러고 사세요?ㅠㅠ좋은 말로 할 수도 있는데 무슨 하녀한테 화내듯이 그런 언행을 한다는 건 존중이 없는 겁니다.

지는 동태 손질할 줄은 안대요? 60될 때까지 남이 해놓은 거 처먹기만(죄송) 한 거 아닌가요?
그 연세에 아직도 남편 눈치보고 내가 잘못한 건가 이게 화낼 일인가 분간이 안되시면 안 되는 거예요.

대꾸하지 마시고 그럴 땐 무반응으로 나가셔야 움찔이라도 하죠

[기가차네]

그나이에 뭔 음식타박?? 너무 잘해주니 간이 커졌네요 성질 더러운 마누라였음 밥상 엎었겠어요..ㅜㅜ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원래 잘해줄수록 양양 입니다

[음,,]

말 한마디에 이혼을 하고
말 한마디에 용서를 하고
말 한마디에 평생을 약속하고
말 한마디에 적이되고
말 한마디에 하루가 행복하다
어쩌면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말 한마디가 전부다.

남편놈 미쳤네요
나이 들수록 부인을 아껴야지요

[ᆢ]

잘먹고 화를 내는 늙은 남편이 얄밉긴한데ᆢ
사실 명태는 내장 안빼고 끓이면 국물이 뿌옇게 되고 맛이 탁해요
내장중에 허파인지 간인지 허연게 있는데 그게 국물에 섞이면 맛도 별로고 냄새도 나고 그래요

[동태는]

알만 남기고
내장은 다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그리고 차가운 물에 담가 해동해서
끓여야 깔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직접 드셔보셨나요? 깔끔하고 맛있는데 그러는거면 타박인거요.
직접 맛에 대한 평가가 없어서 판단하기 어렵네요.

[제가 맛을봤을땐]

맛은 그냥 괜찮았어요…그런데 지난번보단 좀 국물이 탁해지긴해서 저도 이상타했는데
그냥 통태만 골라 생선은 가시빼고 다 먹긴했더라고요.
혹시 지난번엔 내장까지 정리한 동태를 사왔었는데 이번에 정리가 안된거였나봐요.
전 알이 터질까바 그것만 신경 썼던것 같은데..
원래 동태 찌게는 그리 해본적이 없어서 레시피 보고 한거거든요

[ㅇㅇ]

끊이는게 아니라 끓이는거예요

[...]

앞으로는 생선 내장은 버리고 정말 깨끗하게 뱃살 속 씼어서 찌개 끓여서 님 혼자 드세요.

[60세부부]

우리도 그 나이인데
밥상머리에서 맛있네 맛없네따위 소리하면
죽는줄 압니다.
진짜 못먹겠으면 조용히 밥숟가락 놓죠.

[미친]

담엔 내가 뭘 넣고 끓일지 몰라....

[쓴소리]

뭘 잘못한것처럼 주눅들지말아요 님이 하고싶은대로 큰 목소리도 내고 따질건 따지셔야 님 스스로 팔자를 꼬며 살지않게 되겠지요
부인이 얼마나 만만하면 저러는지..ㅠ

[혹시]

아 그래??
담엔 먹고 싶으면 니가 사와서 다듬어...

말뽄새를 고치던가 알겠니??

[30년이상]

살아왔으니 남편이 어떤 인성의 인간인지
잘아실꺼예요ㆍ
예전부터 싹수가 노랗을테고
못되고 말함부로하고 그랬을테죠ㆍ
원글님 저런 인간한테 별소리 안하신거죠?
앞으로는 니손으로 해쳐먹으라 하셔야지
아내 만만하게 보는겁니다ㆍ미친xx

[저기이상황]

님이 화낼일이란거..모르시는 건 아니죠?.....

[0ㅇㅇ]

알아서 챙겨 드시라 하세요

[...]

좋은 말로 할 수도 있는데 무슨 하녀한테 화내듯이 그런 언행을 한다는 건 존중이 없는 겁니다.
222222222

다음에는 내장은 빼고 끓이면 좋겠네
정도로 말하지 누가 부인에게 그런식으로 무시하듯 화내나요.
마음 진정 시키시고
기회봐서 그날 속상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말투 조심하라고 하겠어요.

[...]

맛에 예민한거 같으니 맛이 별로면 내지 말아요.
맛없으면 조용히 안먹으면 될걸 기분 나쁜 일이 있었나봐요.
동태는 잘 처리해서 음식 해야해요. 생태보다 힘들어요.
저도 저번에 탕 끓였다 생선만 겨우 먹었네요,
쓰고 탁하고 비리고...ㅠㅠ

[아]

제 남편은 내장 버리지말라고 쓸개만 버리라고 신신당부하던데요...
맛난거 좋아하는 남편
그 부위가 찐이라고...
저는 싫지만 그렇게 끓여줘요...

생선가게나 마트에서
내장 손질하고 주면 무지 싫어하는 남편..
맛난거 다 버렸다고
맛을 모른다고 그럽니다.....

[아니]

이래서 ㅅㅇㅇㅅ재혼한달 때 잉? 했어요.
그나이 남자면 보나마나 하녀 부리려 할텐데요.
지돈 싸들고 가서 쓰면서 왜요?
원글님도 적당히 하세요.
60살이면 직장도 은퇴인데
왜 영감 시녀로 은퇴도 퇴근없는 삶 사세요?
맛없다 그러면 무조건 들어서 싱크대에 다 퍼넣으세요.
아무리 비싼거라도요. 밖에서 사근한 여자를 만나나
갖다 바쳐도 왜 시비를 터나요?

[어휴]

다음부터는 네가 손질해라
어디서 반찬투정을 ᆢ
간이 배밖으로 나왔네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싸는 소리하네.

[헐..]

거의 식사가 끝나갈무렵 남편이 내장손질안하고 그냥 끓였다고 막 화를 내는거예요.
레시피에그렇게 나와있냐고 따지면서
생선 손질도 못하는 주제에 이렇게 끊였다고요.


---------그 전에 찌개는 어떻게 먹었대요?
게다가 먹자마자도 아니고 다 먹어가면서 저런말.
어휴.. 진짜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인가요?

앞으로 매운탕 만들지 말라고 했으니 절대로 해주지마세요.
아주 호강에 겨워서 놀고 있네요.

[무슨]

맛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에요
주인놈이 하인한테 뭐라 하듯 면박주고 타박하는게 문제죠

[혹시 재혼부부]

세요?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참
남편 말뽄새가 교양미 1도 없네요.
못 배운 사람다운 말투.

[원]

말 한마디를 따뜻하게 못해주는 남자랑 몇 십년을 사셨으니........속이 속이 아니시겠어요.
이 여름에 집에서 집밥해드리는 귀한 아내를 두신 분이.. 우째......ㅠㅠ
어디 나가서~~ 기분 풀고 오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남편 귀하게 대접해 드리지 마세요.. 그런 대접 받기엔..좀 부족하신분 같아요.

[저라면]

다시는 안해줘요
니가 해 먹으라고 하지요
어디서 화를 …. 늙음 내 밥도 하기 싫은 법인데 …
일절 국 끓이자 말고 맨밥 주세요

니가 화내는 꼴 보기 싫어서 이제 안한다라고 하세요
말 하셔도 됩니다

[돌았나]

먹기싫음 먹질 말던가. 나이 먹고 뭐하는짓임.

[ㅎㅎㅎ]

제가 글을 잘못읽은건지요
댓글들은 원글님과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데
원글님은 그 요리가 이상했나?? 하는 의문만이 드나봐요
미침 환장

[내장손질]

잘못하면 쓰잖아요
신혼때 그런경험
남자들이 간이 배밖에나왔어요
준면주는대로 쳐먹는다
복창!!!!

[★]

아마 쓸개는 생선가게에서 뺏을테고
내장도 넣어서 먹어요.
일부러 먹는 사람도 있는데...
다먹고나서 왠 추태래요?
간이 배밖으로 나왔네.
이제 찌개는 하지 마세요.

[123]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넘..-.-

[둘다 이상해요]

남편은 그나이에 대충 주는대로 먹지 음식타박은...
원글님도 새댁이라면 모를수있지만 60대나이에 동태 내장을 정리해서 끓여야 한다는거 모르는것도 이상..

[어따대고]

어따대고 성질이야?
욕 나오는거 참았습니다.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ㅇㅇ]

원글님은 여태껏 살림을 살아오지 않은 사람처럼 느껴져요
뭔가 어설픈..

[불평하는 음식은]

다음에 아예 안 해요.
저희 식탁에서 퇴출!

잘 모를수도 있지
이 더운 여름에 시장봐서 탕을 끓여 불만이라니..

다음엔 아예 생선 요리 해주지 마세요!

[데헷]

남편이 돈 엄청 잘 버나부다 라는 생각만 ㅎㅎ

[힝]

원글님 너무 순하시군요
남편분 정말 …. 휴우

[갱년기]

남편분이 갱년기 아닐까요?

남자들도 갱년기가 오면 별것도 아닌데 짜증내고 그러더라고요~

마그네슘 추천합니다.

[밤톨]

원글님,
저녁까지 일하시고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앞으로 저녁 혼자 차려먹게 하세요. 간이 배밖으로 나온 남편입니다.

[ㅇㅇ]

동태 내장맛으로 먹는저는..(살은 맹맛이라 안좋아함)
동태 내장이 그렇게 못먹을꺼면
알탕에 알이랑 고니랑 간같이 고소한거 들어간건 왜팔죠?
동태 내장 싹 손질해서 파는건 오히려 쳐다도 안봤는데..

[..]

손질해야하고 손에 비린내 씽크대 비린내나고 씽크대 청소한번 더해야하고 이제 번거롭고 동태탕 못한다 하심이...그 손질 싫어서 생선 안하는집 많아요 직접 하라고 주셔요

[..]

재혼 부부에요?
말같지도 않은 남편 말에 주저리 주저리 저자세인가요?
원글도 댓글도 참 불편하네요

[...]

원글님. 혹시 살림이 서투신가요??
아니면 살림을 전혀 해보지 않았었고 지금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인가요?
원글님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게시문이라서 헷갈리네요.

일단 60세 정도 먹은 남편들은 부인을 조심해요.
왜냐면 지금 부인들이 황혼이혼하겠다고 나오면
재산분할 등으로 자기 돈 많이 떼어줘야 하고
매일 살림, 요리 빨래, 청소 해주는거 다 외주 주려면 돈도 너무 많이 들고 관리도 해야하고
머지 않아 노화로 인해 앞으로 자기 병 수발 들어줄 사람 찾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니 원글님 남편 같이 부인 상대로 갑질하는건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거든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재벌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