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마비와 고양이 ~

지금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25-07-15 08:00:02

쏴 하고 장마비가 시원하게 오네요

 

여긴 시골 주택인데

처마가 뺑 돌아가면서 다 있어서

창문 활짝 열고 비 감상할수있어 넘 좋아요

처마가 이렇게 좋을줄이야..

 

도시 아파트 살때는 비 쪼끔만 와도

완전 뛰어다니면서 창문닫는게 큰 일이었거든요

 

창문도 못 열고 

창문에 수증기차서 밖도 안보이고

공기는 순환안되어 답답하고..

 

근데 처마 밑 공간이 넉넉히 있으니 이런 날도 꽤 상쾌해요

고마운 처마~

생각보다 마이 중요한 처마~

 

근데 비가 이리 쏴 오니.. 갑자기 좀 심심해요

왜 자꾸 우산쓰고 나가고 싶을까요?

우산 큰거쓰고 어디 까페라도 갈까봐요

 

어제 고양이 사료와 츄르 사고서

고양이 밥 주는거에 맛들려 오늘도 갖다놨거든요

어제 보니까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와서 

엄청 맛있게 먹길래 더 가져다 주었어요

여전히 저만보면 하악 하악 하지만

이젠 전혀 무섭진 않아요

 

근데  오늘은 일케 비가 대차게 오니 아마도 안오겠어요

 

 

어제는 비오는데도 와서 먹더라고요

덮어놓은 뚜껑도 잘 치우고 먹는거보면 꽤 똑똑한거 같아요

걔네들 먹는 모습 보면 괜히 행복해져요 ㅎㅎ

 

걔네들은 옷도 우산도 없으니 비맞음 추울텐데

어디 아지트같은데 꽁꽁 숨어서 안나오면 좋겠습니다

 

IP : 175.223.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5 8:13 AM (49.166.xxx.213)

    기분 좋아지는 글이에요.

  • 2. 요리조아
    '25.7.15 8:28 AM (103.141.xxx.227)

    일상 불만, 분노 가득한 글들만 보다가 햇살같은 청초한 글을 읽으니...
    하나 하나 소중한 일상에 감사드립니다

  • 3. 원글
    '25.7.15 8:50 AM (175.223.xxx.156)

    방금 맘마 먹고 갔어요!

    쪼꼬만 새끼 한마리 델구 왔길래
    사료에다가 닭가슴살 다진거
    따뜻하게 데워주었어요

    신나게 먹고나서는 유유히 사라졌네요
    고것들 참 ㅋ

  • 4. 고것들이
    '25.7.15 9:05 AM (180.68.xxx.158)

    물을 엄청나게 싫어하는데,
    배가 많이 고팟나보네요.
    지금쯤 아지트에서
    셰(혀)가 빠지게 핥핥하다 늘어지게 자겠네요.^^

  • 5.
    '25.7.15 9:12 AM (175.223.xxx.156) - 삭제된댓글

    다른 새끼가 또 교대로 왔네요
    가서 소문냈나봐요ㅋ

    아니 한번에 올일이지 아놔
    또 밥차려 대령하고 왔습니다
    주위 살피면서 먹네요
    누가 보이면 바로 숨어요

    뚜껑을 위에 걸쳐놨더니
    사료가 물에 젖지 않았어요
    전부 다 헤집고서 잘도 먹네요
    영특한 녀석들 ㅋ

  • 6. 오레오와 치즈냥
    '25.7.15 10:05 AM (211.36.xxx.56)

    새로이사한 아파트에 오레오랑 치즈가 살아요
    둘이 너무 다정해요
    치즈가 엎드려있으면 오레오가 달려가서 등에 딱붙어 나란히 엎드려요
    맛잇는 캔을 주면 오레오가 먼저 먹고 남기고 치즈가 먹어요 서로 먹을때 보초서주는거처럼...
    너무 너무 귀여워서 매일 저녁 찾으러다녀요
    언젠가는 맛잇는거 주는 아줌마로 날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어제 지나가는 할머니들이 치즈가 어미고 오레오가 새끼라고 ...
    찍어둔 사진을 확대해보니 치즈 얼굴이 늙은거같기도하고..
    근데 길고양이들은 오래 못산다는데 어미인 치즈가 하늘나라가면 오레오가 너무 외롭고 슬플거같아요 ㅠ
    치즈가 엄마아니고 형이나 친구였음 좋겠어요
    습식사료 안좋은데 길고양이들 오래못사니까 맛잇는거 주라는 댓글 읽고 남편한테 퇴근길에 츄르랑 캔을 다이소에서 사오라고 전했더니 너무 슬프대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893 피부가 점점 시커매져요 2 ..... 2025/07/16 2,042
1736892 짜장게티라는게 있었네요 1 후리 2025/07/16 993
1736891 보수층도 등 돌렸다…국민의힘 17.5%, TK서도 민주당과 접전.. 13 123 2025/07/16 1,576
1736890 한끼합쇼 성북동 집주인 정체가 많이들 궁금한가봐요 10 ㅁㅁ 2025/07/16 17,356
1736889 그래서 다주택자들이 원하는 세상은 뭔가요 11 일주택자 2025/07/16 1,129
1736888 중국은 진짜 과학기술에 몰빵이네요 9 82 2025/07/16 1,800
1736887 묵주기도와 구일기도 앱 좀 알려 주시겠어요 3 .. 2025/07/16 376
1736886 옷 스타일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블라우스 2025/07/16 1,157
1736885 요새는 녹색어머니를 20 일자리 2025/07/16 2,759
1736884 타로봤는데요. 지나고나니 하나도 안 맞아요. 10 ..... 2025/07/16 1,559
1736883 임윤찬 손민수 듀오 콘서트 41 우와 2025/07/16 2,144
1736882 외도로 집나간 남편 그냥 별거가되는건가요 14 이혼전 2025/07/16 4,488
1736881 신명볼때 거부감들고 6 .. 2025/07/16 1,733
1736880 밀레 세탁기 사용하시는 분 들 중 전기문제 있으신분? 2 밀레매니아 2025/07/16 321
1736879 엄마 유품 금반지 있는대요 13 바꿀까 2025/07/16 3,475
1736878 밑에 이재명 아들건, 가짜뉴스 출처 X 보니 14 가짜뉴스 퇴.. 2025/07/16 1,925
1736877 돌싱남친의 과거를 알아야 하나요? 25 아이루 2025/07/16 3,000
1736876 몸속 독소 100% 빼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 1위 53 유튜브 2025/07/16 23,300
1736875 바닥 드러낸 지자체 곳간 채운다…국정위, 지방교부세·소비세 인상.. 16 기사 2025/07/16 1,656
1736874 쌍권이 윤석열 데려다 놓은거잖아요? 9 ..... 2025/07/16 1,518
1736873 엄마 요양원, 아빠 돌아가시고 오빠까지... 조언 구해요 7 ..... 2025/07/16 4,548
1736872 숨 냄새가 싫으면 희망없는 거죠? 8 소개팅 2025/07/16 2,879
1736871 최욱한테 의견 보낼 통로 있나요? 8 댓글말고 2025/07/16 2,517
1736870 모술탄 말 주장하는 애들 이상한것이요 13 0000 2025/07/16 1,617
1736869 중학생 아이 용돈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21 .. 2025/07/16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