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함께 밥먹기 싫어요

남편 조회수 : 5,010
작성일 : 2025-07-14 02:17:04

남편은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란 사람이에요

시모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생선을 발라주고 누가 무슨 반찬을 얼마나 먹는지 매의 눈으로 보며 말참견을 하고 잔소리 하며 밥상을 지배하더군요

그리고 식구들이 다 먹고 난후 그 밥상에서 혼자 뒷처리하듯 밥을 먹었어요

남편은 밥상머리에서의 매너가 없어요

밥상에 앉으면 몇끼 굶은 사람처럼 막 흥분을 하여 숟가락을 떨어뜨려요

누가 뭘 얼마나 먹었는지 관찰한듯 말을 해요

같이 뭘 먹을땐 배불러 배불러를 반복하고

먹는 속도가 느려 얼마 못먹은 상황인 저에게

당신 배부르겠다 배부르지 그러고

난 이것까지만 먹고 끝이라며 계속 쓸데없는 말을 해요

남편이 서둘러 먼저 식사를 빠르게 마치면

제가 편하게 먹지 못하고 숟가락을 놓고

그럼 남편이 또 숟가락 들고 남은 것을 다 먹어 버립니다

저러니 함께 밥 먹는게 불편해서 되도록이면 남편과 같이 밥안먹습니다

밥 차려주고 남편 혼자 먹게 하는데 남김 없이 싹 다 먹어요

남편이 진짜 왜 저런 나쁜 식사매너를 가진 사람인건지

신경질이 나는 단계를 넘어서서 같이 안먹습니다

그런데 궁금하긴 해요

저런 행동패턴 원인이 뭘까요?

IP : 1.231.xxx.2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5.7.14 2:29 AM (59.6.xxx.211)

    가정교육을 너무 못 받았네요.
    남편 나이가 도대체 몇 살이에요?
    사회 생활은 제대로 하나요?

  • 2. ...
    '25.7.14 3:20 AM (58.143.xxx.119)

    좀 모자라보여요. 죄송
    다른 모습들은 괜찮나요
    언행 습관 직장 상식 등등요

  • 3. 따로
    '25.7.14 4:58 A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드셔야겠네요.
    남편분께 양을 정해서 딱 그것만 주시고요.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인데 식습관이 저러면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 4. ..
    '25.7.14 5:05 AM (182.220.xxx.5)

    님도 글을 좀 이상하게 쓰시네요.
    마지막 질문은 원인이 뭘까요 라고 물으면서
    글 앞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원인 시모 얘기를 썼네요.
    원하는 답을 듣고 싶은 의도 같아서 좋아보이지 않아요.

  • 5. 윗님 팩폭ㅋㅋ
    '25.7.14 6:10 AM (220.78.xxx.213)

    식사예절 거지 같은 사람과는
    같이 안먹는게 최선이에요
    님 자녀들 그리 안키우신걸로 만족하심이^^

  • 6. ㅇㅇ
    '25.7.14 6:12 AM (211.60.xxx.250)

    요즘 시대에 음식이 부족해서일꺼 같지는 않고
    혹시 원글님이 예민하게 느끼시는것일지도요

  • 7. 시모가
    '25.7.14 6:38 AM (203.128.xxx.84)

    그런눈으로 쳐다보며 키웠을테니
    그렇게 먹는 남편도 편해서는 아닌거죠
    눈치보며 먹는밥이 불안해서 그럴지도 모르고요
    지금이라도 좀 워워~~해줘보세요

  • 8. 시모랑
    '25.7.14 6:55 AM (118.235.xxx.192)

    25-30년 살았다 치고 결혼 횟수도 그정도 되지 않나요? 터놓고 얘기 해보셨나요?

  • 9. ...
    '25.7.14 7:30 AM (123.111.xxx.59)

    님이 손이 작아 음식이 모자라는 거 아닐까요?

  • 10. ..
    '25.7.14 7:41 AM (211.208.xxx.199)

    시집이 가난하고 형제가 많았어요?
    그래서 밥상에서 먹을거리에 경쟁이라도 있었나요?
    무슨 70년대 가난한 7형제집 둘레상 풍경같은 묘사에요.

  • 11. ...
    '25.7.14 7:53 AM (124.50.xxx.22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침마당 나오는 남자 아나운서가 음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 음식들이 나와서 시식하는 날이
    있었는데 진짜 생방중에도 저래서 기억에 남아요.

  • 12. 그냥
    '25.7.14 8:04 AM (39.7.xxx.134)

    가난하고 못배운거지요
    빨리 안먹으면 먹을게 없어지는
    살아남으려니

  • 13. ..
    '25.7.14 8:48 AM (211.235.xxx.36) - 삭제된댓글

    시모나 와이프 둘다 손작고 음식 적게 주는타입아닌가요 ..남김없이 매번 다먹는다니

  • 14. 적정량만
    '25.7.14 9:06 AM (121.190.xxx.146)

    싹 먹어치운다 욕하지말고 님이 생각하는 1인분만 차려주세요.

    형제많고 통제적인 엄마밑에서 커서 식탐이 있는 듯 하네요.

  • 15. ㅎㅎ
    '25.7.14 9:27 AM (39.7.xxx.180)

    전 절대로 남편이 직접 밥 못차려먹게 합니다
    자기 좋아하는 반찬만 두어개 통째로 내놓고
    다먹어버리거든요
    칸막이 접시 사서 거기에 담아주니 편하네요
    설거지하기 편해요
    싹 다 긁어먹으니

  • 16. 식사습관
    '25.7.14 9:43 AM (211.235.xxx.57)

    진짜 중요해요
    제 남편은 밥상 받으면 밥을 모두 국에 말아 먹어요
    게다가 김치나 깍두기는 국에 넣어서 헹궈가면서 먹어요ㅠ
    밥 맛이 떨어지긴 해요
    샐러드는 비빔밥 처럼 비벼서 흉한 꼴로 먹어요 ㅠ
    제지 안하면 귀한 음식은 혼자 다 먹어요
    보통은 식구수대로 짐작해서 자기몫만 먹지 않나요?
    밥 먹는 모습
    품위있게 못먹네요 남자들은 ㅠ

  • 17. ㅇㅇㅇ
    '25.7.14 10:30 A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1인상 차려주세요
    요즘 상차림 신경 쓰는 사람들 보면 예전 양반들이 받는 1인 반상처럼 반친도 1인분씩 예쁘게 담아 차릳라공
    같이 먹든 따로먹든 상차림 바꿔보세요
    설거지가 힘들면 식세기 쓰시고요
    더 먹고 싶으면 셀프리필 하라고 하세요

  • 18. asdf
    '25.7.14 10:32 AM (14.53.xxx.152)

    1인상 차려주세요
    요즘 상차림 신경 쓰는 사람들 보면 예전 양반들이 받는 1인 반상처럼 반친도 1인분씩 예쁘게 담아 차리더라고요
    같이 먹든 따로먹든 상차림 바꿔보세요
    설거지가 힘들면 식세기 쓰시고요
    더 먹고 싶으면 셀프리필 하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12 라미네이트가 깨져 앞니 2025/07/14 780
1736511 폰 몇년 쓰세요 23 .. 2025/07/14 2,932
1736510 교사가 문제일까요 학부모가 문제일까요 14 ........ 2025/07/14 3,062
1736509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 10 이쁘니들 2025/07/14 2,902
1736508 한동훈 “계엄 반대 경솔하다던 권영세…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26 ㅇㅇ 2025/07/14 2,697
1736507 비트코인 신고가찍고 하늘로 승천중이네요~~ 3 .. 2025/07/14 2,763
1736506 윤 뭐해요?아직 실랑이중인가요? 11 2025/07/14 1,930
1736505 모스탄 미국인인가요? 26 .. 2025/07/14 3,159
1736504 제주변 국힘지지자들 윤이 여자잘못만나 8 ㄱㄹ 2025/07/14 1,269
1736503 82에 사생활 글 자세하게 쓰지 마세요 6 .. 2025/07/14 3,588
1736502 철학관 볼때는 기록도 하고 진지하게 듣고 1 ... 2025/07/14 609
1736501 보좌관들 어디까지가 일인가.... 11 민쥬37 2025/07/14 1,395
1736500 혼자 영어회화 공부하고 싶은데 앱 추천해주세요, 4 띠링띠링요 2025/07/14 1,285
1736499 이사업체 외국인이2명이상 있으면 어떤가요? 19 모모 2025/07/14 1,426
1736498 조국혁신당 성추행 의혹 당직자 피의자로 불러 조사 6 조사 2025/07/14 1,121
1736497 해명되었다며 심심한 사과는 왜 하나요? 9 궁금 2025/07/14 860
1736496 어딜가든 직원으로 봐요 23 ... 2025/07/14 3,588
1736495 내란종식특별법, 국민공동발의 1만명 돌파! 내란종식 위해 이번엔.. 8 박찬대의원님.. 2025/07/14 386
1736494 범칙금만 몇십만원 이런인간은 왜그럴까요 1 남편 2025/07/14 389
1736493 윤석열 인치 거부는 불가능 3 몸에좋은마늘.. 2025/07/14 2,364
1736492 일반고 내신 2점대인데 모고가 낮을경우..대학이.. 20 일반고 2025/07/14 1,475
1736491 3시30분인데 끌려나오는 장면 볼수있을까요? 2 루비 2025/07/14 1,026
1736490 육은영 빌런들 참교육 유쾌 상쾌 통쾌 1 이뻐 2025/07/14 726
1736489 강선우, 남편 재직 기업 관련 법안 발의했다가 철회 8 설상가상 2025/07/14 1,551
1736488 50중반 개인 자산좀 봐주세요 11 혼자 2025/07/14 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