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82를 못 끊는다는 글을 다 써보네요.

이래서 조회수 : 3,285
작성일 : 2025-07-14 01:19:18

저는 주말에도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대신 월요일은 출근이 늦어요.

그래도 집에 챙겨야될 아이들이 있으니

월요일 아침이라고 늦잠을 자진 못해서

일요일 밤을 늘 아쉽게 최대한 놀 수 있는 만큼 놀고 자는데요,

 

자기 전에 버릇처럼 82 자게 들어왔다가

김하종 신부요. 이 분 글 읽을때마다 인생은 과연 뭘까 늘 생각하게 돼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님 글에 링크된 기사를 읽는데

한 단어 한 단어가 마음에 걸리고 쉽게 넘어가질 않아서

어렵게 기사를 다 읽고 안나의집 사이트를 찾아가

정기후원 신청을 했어요.

 

비록 한달에 2만원, 쌀 10키로짜리도 사기 어려운 돈이지만

쌀 한줌이라도, 반찬 한접시라도 지어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먹을게 넘치고

음식물쓰레기통에 멀쩡한 음식들도 많이 버려지는데

이런 때에도 하루 한끼가 귀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이념과 사상을 떠나 배곯는 사람은 없는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천주교 신부님인 분을 보고 전생을 떠올리자니 좀 아이러니 하지만

김하종 신부님은 전생에 무엇이셨길래 

이역만리 우리땅에 와서 이토록 숭고하게 사시는걸까요

신부님도 부디 건강하게 잘 버텨주시기를 기도해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연이어있고 아침마다

제 존재가치는 뭘까 쓸모가 있는 사람일까 생각하며

눈을 뜨곤 하는데요 

 

알량한 허세일지는 몰라도

나 제법 좋은 일도 했다는 생각도 하면서

잠들 수 있겠어요.

이래서 82를 못끊나봅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은 괜찮은 사람이겠죠?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IP : 222.102.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4 1:24 AM (118.235.xxx.184)

    좋은일 하셨네요. 신부님도 원글님도 참 괜찮은 분입니다.

  • 2. 잘하셨어요
    '25.7.14 1:26 AM (223.39.xxx.76)

    저희 부부도 2018년부터 기부하고 있어요.
    82덕분에 김하종 신부님 알게됐고 다큐 찾아보고 나니 저절로 기부 누르고 있더라구요

  • 3. 바램
    '25.7.14 1:35 AM (175.192.xxx.113)

    신부님도 원글님도 괜챦은분 입니다2222
    저도 괜챦은 사람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요^^

  • 4. ㅇㅇ
    '25.7.14 7:43 AM (118.235.xxx.158)

    또다른 신부님이 운영하시는 청년 식당도 있어요. 신부님들 감사합니다.

    https://youthmungan.com/77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112/117300941/1

  • 5. 이 아침에
    '25.7.14 8:05 AM (122.36.xxx.73)

    82 들어왔다 후원금 2만원 보내기로 신청하고 왔네요 타국에 와서 저리 오랜 세월 숭고한 삶을 사시는 신부님 너무 감사하네요..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음 좋겠습니다 원글님 덕분에 좋은일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02 3시30분인데 끌려나오는 장면 볼수있을까요? 2 루비 2025/07/14 1,026
1736501 육은영 빌런들 참교육 유쾌 상쾌 통쾌 1 이뻐 2025/07/14 726
1736500 강선우, 남편 재직 기업 관련 법안 발의했다가 철회 8 설상가상 2025/07/14 1,551
1736499 50중반 개인 자산좀 봐주세요 11 혼자 2025/07/14 3,828
1736498 강선우, 美대학 부실강의 논란… 학생들 “수업 끔찍했다” 17 ... 2025/07/14 4,090
1736497 세상 이해못하는것은.. 3 세상 2025/07/14 1,002
1736496 자꾸 옷을사는 이유 10 ... 2025/07/14 3,652
1736495 휴가가는데 중2 피임약 먹여도 되나요? 9 휴가가용 2025/07/14 2,244
1736494 부부라도 양가문제는어떻게 할수 없네요 7 ... 2025/07/14 2,001
1736493 인생 잘 풀리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요 65 .. 2025/07/14 16,933
1736492 갑자기 시원해진 날씨에 대한 고찰 5 몸에좋은마늘.. 2025/07/14 2,501
1736491 와츠앱 까신분 계시나요? pc에서 동영상카메라가 안돼요 동영상 2025/07/14 193
1736490 강선우 의원은 다 해명되었네요 16 o o 2025/07/14 4,351
1736489 강선우 청문회 변기 해명 16 2025/07/14 2,428
1736488 강선우를 굳이 밀어부칠 필요 있나요? 20 ㄱㄴㄷ 2025/07/14 1,461
1736487 어렸을적 엄마가 해주시던 뜨거운 콩수제비 9 콩수제비 2025/07/14 1,379
1736486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법의 이름으로 기록될 진실은 냉정.. 1 ../.. 2025/07/14 494
1736485 조국은 죄가 없으니까 재심해야죠 14 그러니까 2025/07/14 1,000
1736484 상속시 대리인 위임장 17 .... 2025/07/14 715
1736483 요즘 오이요 3 문의 2025/07/14 1,059
1736482 저거 3시 30분에 끌려나오겠네요 27 속보 2025/07/14 2,993
1736481 인서울은 어디까지? 16 봉다리 2025/07/14 2,668
1736480 바깥 일 하는 남편 도시락이나 간식 뭐가 좋을까요? 9 고민 2025/07/14 1,021
1736479 길냥이 밥사놨는데 언제 올까요~? 8 기다림 2025/07/14 511
1736478 강선우 수준이 학폭 왕따 주동자스럽네요 14 pppp 2025/07/14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