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54753?sid=100
13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14일 출국하는 유럽연합(EU) 특사단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다. 단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손명수 의원이 임명됐다.
이들은 EU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방문해 EU 이사회 및 유럽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2010년 수립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기후변화·첨단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한국과 EU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의지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특사단장으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발탁했으며, 강 단장은 단원인 민주당 한병도·천준호·의원과 함께 15일 출국한다.
이들은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 및 의회 인사와 만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내년에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프랑스와 교역·투자, 인공지능(AI)·우주·방산 등 전략산업, 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16일 영국으로 향하는 특사단은 단장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 단원으로 최민희·박선원 의원으로 구성됐다.
영국 특사단은 영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와 국방·방산 및 경제 협력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영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는 정부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인도 특사단을 맡아 16일 출국하기로 했고,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단원으로 함께하기로 했다.
인도 특사단은 올해 수립 10주년을 맞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급망, 방산·국방, 핵심기술, 문화·인적교류 등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