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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 사는 게 짐이고 재앙이다

장수 조회수 : 4,412
작성일 : 2025-07-13 10:21:04

누가 모르나요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90 넘으면 자살해요?

방법 있나요?

자식들 힘든 거 알아요

근데 사람이면 속으로나 생각하지 입 밖으로 해서는 안 될 말이 있어요

동네에  지인 시부가 투병 5년 하다 돌아가셨는데 시부 돌아가셨다고 활짝 웃으며 박장대소 하는 여자 진짜 인간으로 안 보여 서서히 멀리 합니다. 건물 물려주셨어요.

이런 인간 부류는 생각보다 무서워요

엮이지 않는 게 좋아요

안 해봤으면 모른다구요?

시모 10년, 시부 7년 투병 저도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하지만 속으로 죽어라 힘들지 절대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해요.

그래도 그래야 인간 아닌가요.

 

IP : 223.38.xxx.24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에띄는 대목
    '25.7.13 10:23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건물 받았군요.

  • 2. ...동네
    '25.7.13 10:29 AM (125.139.xxx.147)

    동네 그 좀 상스런 여자가 건물 물려받았단 거죠?

  • 3.
    '25.7.13 10:30 AM (211.246.xxx.82)

    그분들도 입밖으로 안낼껄요. 익명이니까 하는 소리겠죠

  • 4. ..
    '25.7.13 10:31 AM (118.235.xxx.213)

    갑자기?
    그 건물 물려 받으신 분이 오래 사는게 짐이고 재앙이라고 말씀하셨다는거에요?

  • 5. ㅇㅇ
    '25.7.13 10:32 AM (211.235.xxx.85)

    그래서 익게에 쓰는거잖아요

  • 6. 건물
    '25.7.13 10:37 AM (59.7.xxx.217)

    물려 받음 간병이 쉬운줄 알아요. 그냥 간병자체가 힘들어요. 서로에게 재앙은 맞아요. 부모나이 90이면 자녀나이 못해도 60대..

  • 7. ..
    '25.7.13 10:41 AM (220.78.xxx.149)

    그사람이 원글을 익게취급하고 아무말이나 한건 기분 나쁠만 합니다만 그사람이 죽인것도 아니고 돌아가시기전에 죽으라고 저주한것도 아니고..간병하는 자식며느리 힘든거 누구보다 잘안다면서요

  • 8. 웃어야지
    '25.7.13 10:45 AM (112.167.xxx.92)

    긴병에 장사없음 본인이나 가족이나 간병에 지치는구만 돌아가셨으니 병을 종결시켰으니 본인이나 가족 모두에게 기쁜일이죠 더구나 간병에 빚만 남은것 보단 건물이 있으니 다행이고

  • 9. ???
    '25.7.13 10:46 AM (211.235.xxx.11)

    굳이 부르르하는 이유가?
    이곳이 자유게시판인걸 잊었나요?
    어떤 이야기이건 다 올려서 여러사람들에게 의견도 묻고 걱정도 나누고 법적인 조언도 듣는곳인데 누가 감히 글을 올리라말라 결정하나요?
    재앙을 재앙이라고 말하는게 쓰면 안되는 글이었나 이해가 안가네요
    노후 1도 안되어있는 시모님 수년간 남편돈 아닌 제돈으로 간병비댔었던 사람으로서 다른이들도 이게 재앙이란걸 알게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 노후대비는 정말 잘해놓자 라는게 그렇게 화가 날일인가요
    왜요?

  • 10. ???
    '25.7.13 10:48 AM (211.235.xxx.11) - 삭제된댓글

    90.100세 될때까지 아들.며느리 등골뺄때까지 펑펑 써재끼지말고
    본인 의료비 정도는 만들어놔야
    그게 인간인거죠
    아닙니까?ㅠ

  • 11. ㅇㅇ
    '25.7.13 10:51 AM (223.38.xxx.72)

    재산도 없이 투병중이면 스스로 곡기 끊어야죠
    자식, 손주 인생 저당 잡아 목숨 연명하는게 인간이에요?

  • 12. ...
    '25.7.13 10:56 AM (39.125.xxx.94)

    박장대소는 님이 좀 과장한 거 같네요

    시부 돌아가셨다고 진짜 말 그대로 박수치며 깔깔댔다면
    그 여자 진짜 이상한 거 맞지만
    시부 투병 5년이면 많이 홀가분하긴 했네요

    하지만 늙어 돈 없고 홀로 살기 못 하는 부모는
    짐 맞아요.

    님이 힘들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걸 바라지는 마세요
    자식에게 조차도요

  • 13. 맘대로
    '25.7.13 11:02 AM (58.239.xxx.104) - 삭제된댓글

    안 되는거지만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 모든걸 해결하고 건강하게 지내면 얼마나 좋아요.
    자식들이 수족이 돼주거나 간병비를 자식들이 부담
    같이 늙어가는 자식들은 또 얼마나 고달퍼요.

  • 14. ㅎㅎ
    '25.7.13 11:06 AM (125.248.xxx.134)

    박장대소는 과장표현 아닌가요
    진짜로 박수를 쳐가며 크게 웃었나요?
    긴 간병 끝나고 웃을수 있는일이지

  • 15. 이런
    '25.7.13 11:10 A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글도 별루에요. 각자의 사정이 있는겁니다. 나도 님보다 더 힘들게 간병해봤지만 이런 글 안써요.

  • 16. 돈을 떠나
    '25.7.13 11:23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지인은 그나마 님이 같은 경험자라 공감할줄 알고
    그런말 했을텐데 원글은 전혀 아니네요.
    지인이 못된사람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5년동안 투병한 사람이나
    지켜보는 가족이나 고통이죠

    .

  • 17. ㅇㅇ
    '25.7.13 11:29 AM (112.152.xxx.136)

    남들은 백살까지 살든말든 저는 제 자식에게 짐되고싶지않아요
    “75세까지 내가 안죽거들랑 안락사 시키세요. 밤에 잠든 동안 편안히가게 주사 한방으로 보내주세요” 라고 유언장 쓰고싶은데 나라에서 빨리 안락사 허용해주면 좋겠어요

  • 18. 원글님말
    '25.7.13 11:55 AM (211.223.xxx.123)

    공감합니다.
    생각해선 안 될 일이 있고, 생각나도 입 밖으로 해선 안 될 말이 있고 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는 일도 있고.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그저 신세한탄 정도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살 가치가 있니 없니 하는 것이 옳은가 생각해 볼 일이죠.

    그렇다면 노인말고 장애인 장애아동 은 어떤가. 그 부분에선 조금 마음이 꺼림칙한 분들이 더 많을 걸요.
    더 나아가서 경제력없는 사람 장애는 없지만 생산력이 부족한 사람 은 또 어떤가..

    오랜 간병과 경제력의 부담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일견 오죽하면 싶지만
    그런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토용되는 것 심지어 적극적인 옹호까지 되는 것은 원글님의 우려가 맞다고 생각해요.

  • 19.
    '25.7.13 12:00 PM (125.177.xxx.118)

    시부 3년 병수발들다 돌아가시고 장례식끝나고 시댁에와서 시누이랑 얘기하다 웃긴얘기가나와 며느리들이랑 시누이 같이 웃었는데 시부돌아가신게 좋아서 웃는거라고 수근대더군요.
    그렇게 연결지어서 생각하고싶은게 역력해 보이더라구요.
    은연중에 생각이 있으니 웃는모습보고 시부돌아가셔서 좋아하는거라고 단정짓죠.

    익명게시판이란게 힘들다고 푸념도 하고
    때로는 평소 입밖으로 낼수없는 말도 할수 있는거죠.
    대부분 그렇게 생각은 해도 입밖으로 내지못하고 그렇게 살아요. 속으로 삭히고만 살면 나중에 정신과약 먹어요. 이런데서라도 속풀이해야죠. 어우 짜증나네요.

  • 20. .....
    '25.7.13 12:17 PM (211.114.xxx.107)

    십원 하나 없으면서(그리 말렸는데도 도박하는 자식 사채빚 갚아주는데 올인함) 걸핏하면 입원 하는데 미치겠어요. 병원비를 전액 제가 내거든요. 남편이 조금이라도 벌 때는 그래도 남편 돈이 나가니까 덜 미웠는데 남편 정년 퇴직후 병원비, 입원비 달라고 할때마다 그냥 확! 이혼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들어 아픈 불쌍한 시모한테 너무 한다 하실분도 있으시겠지만 몇달에 한번 꼴로 입원합니다. 돈없고 아프시면 그냥 집에 가만히 있으시면 되는데 땡볕에 나가서 일하시다 열사병으로 쓰러지고, 다리에 힘이 없어 넘어져 머리 깨지고, 빙판에 돌아다니다 팔 다리 부러지고, 자식들이 주말에 사다준다는 것을 기어이 혼자 사러 나갔다가 교통사고 당하는 식으로 계속 사고가나서 입원을 하시는데 어떤땐 일부러 다치시고, 일부러 사고를 당하나싶을 정도예요.

    왜냐하면 도박하는 자식 문제로 다른 자식들이 시모와 다 등 돌린 상태라(수 십년을 시모가 다른 자식 돈 뜯어다 갚아줬기 때문) 아플때가 아니면 안 찾아가거든요. 그러니 아플때마다 자식들이 돌아가며 병간호하게 만들고 의사가 퇴원하라는데도 아프다고 더 있어야한다고 버팁니다. 그때 아니면 자식들이 쳐다도 안보니 그러는건 알겠는데 그때마다 저는 너무 짜증나고 쳐다도 보기 싫어요. 내 엄마도 아니라 안쓰러운 마음도 전혀 안들고요. 그래서 꼴보기 싫어(한번도 간병을 안한거 아님. 십수년간 아플때마다 나 혼자 간병했었음) 간병하는 대신 돈 쓰는데 몇달에 한번 꼴로 사고를 치니 병원비 입원비 절대 무시 못하겠어요. 대책없이 눈만 깜빡거리고 있는 남편도 싫고, 당연하다는듯 내게 병원비 떠 넘기는 시가것들도 꼴보기 싫어 그냥 내가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 21. ...
    '25.7.13 12:48 PM (211.235.xxx.1)

    이곳은
    자유게시판 입니다
    이름도 사는곳도 안밝히는 사람들의 내 안타까운 사연들을 올리는곳이라구요
    글속의 내용이 찔려서 부들거리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내용을
    감히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되는겁니다!!

  • 22. 저를
    '25.7.13 1:24 PM (118.235.xxx.15) - 삭제된댓글

    겨냥해 쓰신글 같네요
    어제 제가 쓴글 보고 불편하셨나 본데
    원글님 시부 95세 별세전까지 님이 대소변 받아보셨어요?
    아받아 보셨음 가만 있으세요

  • 23. 뱃살여왕
    '25.7.13 1:26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겨냥해 쓰신글 같네요
    어제 제가 쓴글 보고 불편하셨나 본데
    원글님 시부 95세 별세전까지 님이 대소변 받아보셨어요?
    안받아 보셨음 가만 있으세요.
    그리고 빌딩은 커녕 결혼 25년째 시가 생활비 보내고 있어요
    시어머니 100세까지 사시면 아직 10년 더 드려야하고
    병원비 나이드시니 1년 1번은 입원해서 천만원드네요

  • 24. 저를
    '25.7.13 1:26 PM (118.235.xxx.166)

    겨냥해 쓰신글 같네요
    어제 제가 쓴글 보고 불편하셨나 본데
    원글님 시부 95세 별세전까지 님이 대소변 받아보셨어요?
    안받아 보셨음 가만 있으세요.
    그리고 빌딩은 커녕 결혼 25년째 시가 생활비 보내고 있어요
    시어머니 100세까지 사시면 아직 10년 더 드려야하고
    병원비 나이드시니 1년 1번은 입원해서 천만원드네요

  • 25. ...
    '25.7.13 1:38 PM (211.235.xxx.4)

    웃기는 사람들 참 많아요
    저도 시모 똥오줌 2년받아드렸고 허리병나고 워킹맘인데 도저히 못하겠다싶어 간병인 내돈으로 붙여드렸어요
    그간 돈 쓴건 강북 작은아파트값 날렸구요
    사람으로 할일은 다했다 지금도 자부합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해보신분들이나 입을 여셨으면 좋겠어요

    글 쓰는 시간에 본인 노후자금및 의료비나 충분히들 모아두시길..
    자식들 주머니에 본인 노후 찔러넣지마시고요ㅠㅠ

  • 26. ...
    '25.7.13 1:39 PM (211.235.xxx.4)


    시가 생활비는 32년동안 입금해드렸네요ㅜ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보낸 그어마어마한 돈들이 시동생.시누이한테 다 들어갔더군요ㅠ
    그래서 노후준비 1도 안해두셨던것

  • 27. 간병
    '25.7.13 2:07 PM (121.200.xxx.6)

    저도 시부모님 간병하다 보내 드렸지만
    안타깝고 아까운 목숨이죠.
    다시 살아볼 수 없는 1회성 삶이니 소중하지 않은 목숨이 어디 있을까요?
    간병하다 보면 지치는거 사실이고.
    친구가 5년째 친정엄마 간병하고 있어요.
    그 괴로움을 알기에 요양원 권해 봤는데
    차마 못보낸다고 그러고 있는 친구도 이해는 가요.
    그러나 나만은 그 지경되면 안락사하고 싶어요.
    내 힘으로 화장실조차 못다니면 사는 의미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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