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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최악으로 만드는 남편

허허허 조회수 : 5,970
작성일 : 2025-07-13 00:34:48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저는 말 섞기도 싫은데 굳이 자기 기분 좋으니까 얘기 하자고 부르는거에요. 

평생 말 안하고 살 수 없으니 하는 마음에 말을 섞은게 화근이었어요. 

 

얼마전에 제가 교통사고가 있었어요. 

0:100 상대방 과실이었는데. 상대방이 제가 여자라 무시하는 티가 팍팍 났고, 이걸 인정하지 않아 합의 과정이 좀  힘들었어요. 다행히 잘 해결 되었구요. 

 

번외로 지난번 제가 주차되어 있는 차를 부딪치는 사고를 냈어요. 당황스런 마음에 남편에게 제일 먼저 전화 했을 때, 남편이 해줄 수 있는게 사실 없기도 했지만.. 제 전화 이후에 한번도 잘 해결 됐는지, 몸 다친데는 없는지 하는 안부 연락이 전혀 없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 혼자 일처리를 했어요. 남편이 하도 바쁘다 해서 말할 틈도 없었고요. 이 교통사고 이야길 어제 첨으로 남편 앞에서 꺼냈는데 반응이...

 

그사람 백프로 잘못이 맞을까? 나는 그거 안 믿어. 니 성격을 보면 그사람도 억울한게 있을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너무 당황했어요?

그래서 그럼 내 잘못이라는 거냐고 다시 물으니 똑같은 말..

 

저 정말 이성을 잃고 난리 쳤어요. 항상 이런식이에요. 말섞고 싶지도 않은 사람 억지로 말 시켜 놓고, 저 까내리기.. 이럴 때마다 아 말을 섞지 말았어야 했는데. 또 속아서 나만 미친 또라이가 됐구나 싶어요. 

 

나의 끝을 들어나게 하는 사람.. 정말 힘들어요

 

 

IP : 121.162.xxx.1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25.7.13 12:36 AM (58.29.xxx.96)

    놈이랑 어떻게 산데요

  • 2. ....
    '25.7.13 1:29 AM (14.56.xxx.3)

    우와, 남편이 아니라 남편놈 맞네요.
    어쩜 말을 그리 밉살스럽게 하나요??
    뒷통수를 한대 때려주고 싶었겠어요!!!

  • 3. ,,,,,
    '25.7.13 1:42 AM (110.13.xxx.200)

    이성적인척하며
    일부러 까내리는 거죠.
    남보다 못한 남편 유형. ㅉㅉ

  • 4.
    '25.7.13 2:04 AM (27.1.xxx.78)

    우리남편이랑너무 비슷해서 놀래요. 똑같아요.

    혹시 주변 사람들한테는하고 싶은말 못하고
    남한테는 성품 좋다는 소리 듣지 않나요? 철저히 가면을 쓰고 다니느 사람

  • 5. ㅁ췬
    '25.7.13 2:58 AM (212.192.xxx.35) - 삭제된댓글

    왜 이런 성격파탄자 또는 사람 정신 헤잡는 또라이들이 등장하는 글을 보면
    부모 먼저 떠오르면서 공감이 되는지...
    말 절대 안섞는 게 답. 말은커녕 눈빛 마추지는 것도 재수 없음

  • 6. 미틴남편
    '25.7.13 2:59 AM (212.192.xxx.35) - 삭제된댓글

    왜 이런 성격파탄자 또는 사람 정신 헤집는 ㄸ라이들이 등장하는 글을 보면
    부모 먼저 떠오르면서 공감이 되는지...
    말 절대 안섞는 게 답. 말은커녕 눈빛 마주치는 것도 재수 없음..

  • 7. ㅌㅂㄹ
    '25.7.13 6:21 AM (1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진짜 저렇게까지 말해야 할까요 저렇게 말하면서 자기가 어떤 영향을 상대에게 끼치고 있는지를 어쩌면 저렇게 모르는 걸까요 모르는 척 하는 걸까요
    저런 말도 결국 저런 말을 함으로써 자기가 너보다 우월한 사람이다 라는 뜻을 담고 있는 거죠 결국 못난 사람이라서 그런 거예요

  • 8. ㅌㅂㄹ
    '25.7.13 6:22 AM (121.136.xxx.229)

    저런 말도 결국 저런 말을 함으로써 자기가 너보다 우월한 사람이다 라는 뜻을 담고 있는 거죠 결국 못난 사람이라서 그런 거예요

  • 9. ㅇㅇ
    '25.7.13 7:10 AM (211.218.xxx.216)

    그런 거군요 제 남편도 까내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
    뭐 이런 게 다 있지 싶은데 우월하다 생각해서군요

  • 10.
    '25.7.13 7:57 AM (115.31.xxx.223)

    지나가다 로긴하네요.
    남에게는 엄청 너그럽게 굴면서 저랑 얘기할 땐
    네가 그랬으니까 내가 이렇게 하는 거지 이런 식으로 말해요.
    그래서 결국 다 제 탓이더라고요.
    저도 님처럼 참다가 폭발하고요.
    너무 약이 올라 상대하고 싶지도 않아요.

  • 11. 나르남편
    '25.7.13 8:00 AM (58.29.xxx.247)

    감정에 관한 대화 섞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12. ㅠㅠ
    '25.7.13 9:20 AM (39.7.xxx.85)

    어떻게 같이 사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던데..
    아이크면 헤어지세요 ㅠ

  • 13. ..
    '25.7.13 9:38 AM (218.153.xxx.253)

    이성적인척 객관적으로 보는척하는 우리집 남의편이 그집에도 있네요.
    가능하면 그런대화자체를 안해요.해봐야 내 정신건강만 피폐해져요

  • 14.
    '25.7.13 9:53 AM (39.124.xxx.15)

    위로가 된다고 하면 안되는 거겠죠
    무슨 얘기 하시는지 백퍼 이해합니다

    그래도 간간이 있는 케이스라니 덜 억울하네요
    말 안 섞는 게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되죠

  • 15.
    '25.7.13 5:53 PM (211.205.xxx.145)

    우리집 남편이 종종 있군요?
    밖에서는 세상 젠틀맨이고.
    나르에 우월함을 느끼기위한 못난 심리로군요.
    누가 대처법도 알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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