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남학생 수학과외를 하고 있어요
만난지 반년 정도 된 학생이고
성적은 유지하거나 오르거나 해왔어요
이번 기말은 점수는 떨어졌지만
등급유지는 됐습니다.
제가 작은 공부방을 운영해서
학생이 와서 수업받아요
통상적으로 8회 기준이에요
6회는 채웠고 기말 전주에는
10시 30분에 수업인데
40분에 애가 늦잠 자서 못 오겠다,
오늘은 36분에 가족행사있는데 깜박했다,
이렇게 카톡만 왔어요
이 학생은 그만 하고 싶어요
문제 하나 맞고 틀리는걸
어머니가 너무 꼬치꼬치 따지기도 하시고
아이에게 숙제지시를 해도
숙제 이행도 잘 안되고
지금까지는 학기 중이어서
어떻게 이어왔지만
이제는 방학도 됐으니
아이에게 큰 타격이 있을거 같진 않아서
제가 먼저 그만 두자 하려는데
수업 2회 빠진게 걸리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수업시작 시간 지나
연락온걸 환불해줘야하나 싶고요
그냥 더 좋은 선생님 찾아보시라고 끝내기에는
애가 오나안오나 시간 비워놓고 기다리다
펑크난 제 시간이 너무 아깝고 기분나빠서
이 부분 언급하고 끝내고 싶은데
지금 너무 화가 나니 표현을 못하겠어요
어떻게 말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