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님 아기에게 말할 때 "부당해" 라는 말 대신 다른 말 있나요 ^^

...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25-07-11 11:32:53

만 두 살. 27개월 세살 아기 키우고 있어요

아기가 요즘 "하지 마"에 빠졌어요. 

어린이집에서 때리는 아기가 있어서 제가 

친구가 때리면 "하지 마"를 하라고 연습시켰더니

모든 말에도 "하지 마"라고 말하는 데에 재미 붙이며

스스로 방어하는 연습 체계를(?) 만드나 봐요.

이제는 짜증 억양까지 붙어서 리얼하게 "하지 마아아아" 해요

예를 들어 아기가 노래를 넘 예쁘게 불러서

제가 박수치며 "이야~~ 잘했다 울 애기" 하니까

"하지 마아아아 ~" 하며 제게 대답을 해요

제가 어휘력이 부족해 아기가 그러면

"오잉? 그런 말은 엄마에게 부당해, 웃으며 박수치게 해줘요 " 하면 다시 "네에 ~ " 하고 대답하며 웃어요 근데 

남편은 제게 "부당해" 라는 말이 이상하대요.

다른 단어 찾으래요.

제가 웃었을 때 아기가 "하지마 ~ " 했을 때 

"오잉? 엄마 부당해요" 라는 말 대신

웃음을 전제로 깔고 짧게 빠르게 (너의 바른 대응법이 아니다

"하지 마!"는 위험 상황에 놓여 있을 때에 사용해라

엄마는 네게 웃어준 건데 엄마에게 하지 마! 하는 건 정당치 않다)

이 의미로 27개월 아기에게 뭐라고 말해줘야 해요 ㅎㅎㅎㅎ

이럴 때 언변 좋으신 선배맘님을 너무 지혜롭고 부럽습니다! 

 

IP : 119.192.xxx.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11:37 AM (223.39.xxx.59)

    **이 예뻐서 그랬는데 엄마가 서운해.
    하고 님 기분을 말하세요.
    보통 상대의 행동에 대해 내가 느끼는걸 말하죠.
    아이들도.하지마 보다는 (내가) 불편해 를 가르칩니다.

  • 2. ....
    '25.7.11 11:38 AM (119.192.xxx.12)

    아 그렇군요! 내가 느끼는 것을 말하게 한다!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 3. 비전문가
    '25.7.11 11:38 AM (119.195.xxx.153)

    아이가 하지마, 라고 했을때 물어보세요
    **를 칭찬한것인데, 하지말까? **는 불편했어?

    아이의 감정을 물어보세요

  • 4. ....
    '25.7.11 11:40 AM (119.192.xxx.12)

    오 이렇게 아이 상황에 맞게 어떤 말을 해야할지 아시는 게 너무 지혜로워요.네에 새기겠습니다 ^^

  • 5. ㅇㅇ
    '25.7.11 11:40 AM (1.243.xxx.125)

    긍정의 말은 좋아요
    부정의 말은 싫어요
    이정도 쉬운말 사용하는거 아닌가요
    아기도 엄마도 귀엽네요~~~ㅎㅎ
    쉬운단어로 해보세요
    말 많이해주고 동화책 많이 읽어주면
    말을 엄청 빨리 잘 하게되요

  • 6. 일단
    '25.7.11 11:43 AM (119.66.xxx.136)

    어휘력은 정말 ㅎㅎ 짧으시네요.

    그리고 어휘라는 건 그 사람의 가치관을 내포하는 건데
    부당하다 정당하다라는 말을 아이 훈육할 때마저 쓰는건
    ..어떤 삶을 살아오셨길래 부당하다 부터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금지어 가르쳐주세요.
    하지마로 퉁치지 마시고.
    때리면 때리지마!
    장난감 가져가면 내가 먼저 갖고 놀고 있어!
    새치기하면 뒤로가!
    위험한 물건 만질때 만지지마!
    상황에 맞는 하지마를 내포하는 구체적 단어들이 있잖아요.
    그걸 차근차근 가르쳐주면 되는 거죠.

    박수치는거 하지마라하면
    엄마 박수치지 마? 왜? 라고 묻고
    자기 감정 말하게 하는거죠.
    박수 치는 거 싫은 자기만의 이유가 있겠죠.
    그게 뭐 부당해요. 지가 싫다는데 ㅋㅋㅋ

  • 7. ...
    '25.7.11 11:44 AM (119.192.xxx.12)

    그렇네요 좋아요 싫어요 쉬운 말이 있었네요 !!! ㅎㅎㅎ ~ 말 많이 해주고 동화책 많이 읽어줄게요 감사해요 ^

  • 8. ...
    '25.7.11 11:46 AM (119.192.xxx.12)

    상황에 맞는 구체적 단어들 !^^ 네에 네에 감사해요 ~ ㅎㅎ

  • 9. ....
    '25.7.11 11:52 AM (119.192.xxx.12)

    지니어스맘님들 덕분에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10.
    '25.7.11 11:55 AM (218.37.xxx.225)

    댓글중 한사람은 어휘력보다 남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하는 법부터 비우길....

  • 11. 건강
    '25.7.11 11:59 AM (223.38.xxx.199)

    곤란해~~

  • 12. 유리
    '25.7.11 12:14 PM (124.5.xxx.227)

    좋아요
    싫어요
    나빠요
    안돼요

    부정 언어 써도 됩니다.
    돌려서 말하면 못 알아들어요.

  • 13. ...
    '25.7.11 12:14 PM (119.192.xxx.12)

    곤란해 딱이네요 !

  • 14. ...
    '25.7.11 12:16 PM (119.192.xxx.12)

    오늘 적어놓을 게 많네요
    좋아요 싫어요 나빠요 안돼요 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749 한동훈, 박찬대에 "12월3일 선택지? 김민석처럼 잠잘.. 36 ㅇㅇ 2025/07/11 3,685
1735748 중국인들 제주도 길바닥에서 용변, 버스에서 담배 19 .. 2025/07/11 2,629
1735747 갤럭시25 공짜폰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요 3 윤수 2025/07/11 1,168
1735746 왜 이러는 걸까요? 2 86세 2025/07/11 807
1735745 올해 한화 진짜 우승하는거 아니에요? 24 ㅇㅇ 2025/07/11 2,185
1735744 애매한 고객은 차라리 안사가셔야 안심이 되네요 6 2025/07/11 2,121
1735743 알뜰폰 개통 문의드립니다 9 감사 2025/07/11 680
1735742 배터리 교환하려고 하는데 1 2025/07/11 504
1735741 “尹 에어컨 놔달라” 전화 폭주 난감한 서울구치소 15 123 2025/07/11 4,457
1735740 천재개그맨 오재미 보세요 웃겨요 1 심심 2025/07/11 1,155
1735739 물에 적셔서 쓰는 쿨스카프나 넥쿨러 효과가 있나요? 4 더위 2025/07/11 1,064
1735738 저도 명품에대한 선호가 있는데 8 jojn 2025/07/11 2,446
1735737 매불쇼에서 모스탄에 대한 얘기 나와요 32 쓰레기 2025/07/11 4,058
1735736 허수경 작가 작품 읽어보신 분 1 2025/07/11 782
1735735 전무후무한 악의 화신, 윤명신 7 ㅇㅇ 2025/07/11 1,435
1735734 지금 sk하이닉스 들어가긴 고점일까요? 10 하아 2025/07/11 2,631
1735733 아파트 베란다에 조그맣게 텃밭이 있는데 17 .. 2025/07/11 2,159
1735732 스테인레스 후라이팬 뭘로 닦고 관리하시나요? 12 힘빠져 2025/07/11 1,163
1735731 목욕탕 타일 때 벗기는 최고의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타일 2025/07/11 2,162
1735730 남편 핸드폰..보시나요? 37 Dd 2025/07/11 3,721
1735729 국민의 힘, 검찰개혁 같이 논의하자 3 몸에좋은마늘.. 2025/07/11 1,076
1735728 얼마나 남자에 미쳤으면 32 ㅇㅇ 2025/07/11 21,731
1735727 아들 첫 예비군훈련 더위에 10 .. 2025/07/11 1,319
1735726 줄리는 어그로 유튜버 했으면 딱이였는데 3 ... 2025/07/11 640
1735725 스테이크용 고기로 국 끓여도 될까요 6 요리 2025/07/11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