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공한 미혼보다 평범하지만 자녀 잘 키운아줌마가 부러움을 받나요?

ㅇㅇ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25-07-11 11:04:03

서로를 비교하고 무엇이 더 낫다고 치켜 세우거나 한쪽을 비하하려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동생이랑 이야기하다가 동생의 가치관 변화가 신기해서 물어봅니다.

 

동생은 성공 욕구가 강한 사람입니다. 자기분야에서 최고가되고 싶다고 말해왔고

어린 자녀들 때문에 육아시간 보장해주느라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직무에 배정되었을 때도

동기들 보다 승진에서 밀리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하는 말이

자기네 직장 여자들이 미혼인 기관장보다

자녀를 잘키운 계장을 더 많이 부러워한다는 겁니다.

 

그건 말을 듣고 보니

동생이 어느순간부터 직장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아이들이 잘 커나가는 것에 만족감이 더 큰 것 같더라고요.

 

아이 키우다 보면 가치관이 많이 바뀌나요?

 

IP : 58.239.xxx.23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11:06 AM (112.133.xxx.104)

    서로를 비교하고 무엇이 더 낫다고 치켜 세우거나 한쪽을 비하하려는 글 같은데요

  • 2. 그럴수도
    '25.7.11 11:06 AM (211.222.xxx.211)

    나의 성취감은 나로서 끝나지만
    자식은 또다는 나의 확장판이니
    더 클 수도 있다 싶네요..

  • 3. 자기합리화
    '25.7.11 11:07 AM (49.165.xxx.150)

    아마도 동생분이 조직내에서 좀 밀리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성공할 자신이 없나 보네요. 그래서 미루어 짐작하건데 자기합리화를 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내에서 그런 기혼여성 직원들을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이 최고자리나 근접한 자리까지 승진한 싱글 여성 임원들을 시기 질투하는 것이고 자기도 아이만 없었으면 저렇게 승진할 수 있었다고 자기합리화를 한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능력이나 성과로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 4. 생각이야
    '25.7.11 11:09 AM (121.130.xxx.247)

    하루에도 열두번씩 바뀌는건데

    자녀 잘 키우기가 쉽지 않으니 둘중 하나 비교하라면 후자가 더 애쓴건 맞네요

  • 5. ......
    '25.7.11 11:10 AM (119.149.xxx.248)

    그거 성공한 싱글들 부러워서 하는 행동이에요 옆에서 보니 본인은 아이들키우느라 고생에 별볼일 없는 인생인데 고생도 별로 안하고 잘나가니 질투하고 본인 합리화하는거죠 여우의 신포도같은...

  • 6. 이런걸
    '25.7.11 11:11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서로를 비교하고 무엇이 더 낫다고 치켜 세우거나 한쪽을 비하하려는 글 같은데요....222222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선택인거죠. 정신승리일 수도 있고.
    본인도 내가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을것 같은데요.

  • 7. OO
    '25.7.11 11:13 AM (58.239.xxx.234)

    자기합리와 일 수도 있긴하겠네요.
    하지만 동생은 동기들 중에서 승진이 제일 빠른 편에 속해 있는 것 같고
    직장내에서 밀리는 상당은 아닌 것 같아요.
    여전히 일도 많이 하긴 해요.

  • 8.
    '25.7.11 11:15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자녀가 있는 인생과
    자녀가 없는 인생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류죠.

  • 9. ..
    '25.7.11 11:15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댓글을 보니 첫댓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되네요.
    여우의 신포도.

  • 10. ..
    '25.7.11 11:16 AM (58.235.xxx.38) - 삭제된댓글

    운빨이든 뭐든 후자가 존경스러워요
    애 잘키우면서 직장에서 욕안먹고 중간이라도 하기가 쉽나요
    나하나 잘되어봤자 회사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닌 행인1되는게 직장인

  • 11. 사라
    '25.7.11 11:17 AM (221.138.xxx.92)

    자녀가 있는 인생과
    자녀가 없는 인생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류죠.

    살다보면 타인의 부러움, 인정 다 부질없어요.
    스스로 내 인생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 12. ..
    '25.7.11 11:17 AM (121.190.xxx.7)

    또 판까네요

  • 13.
    '25.7.11 11:18 A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나의 성취감은 나로서 끝나지만
    자식은 또다는 나의 확장판이니
    더 클 수도 있다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

    그러니 자신에 목숨걸고
    취직도 그만두고 하죠
    82서도 자식 잘 된 자랑은 배일 꼴리고

  • 14.
    '25.7.11 11:20 A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나의 성취감은 나로서 끝나지만
    자식은 또다는 나의 확장판이니
    더 클 수도 있다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

    그러니 자식에 목숨걸고
    직입도 그만두고 애 키우고
    82서도 자식 잘 된 자랑은 배일 꼴리고

  • 15.
    '25.7.11 11:20 AM (220.124.xxx.219)

    울 형님 공무원 국장으로 퇴임했어요
    조카들 3명 잘 키워냈어요
    제가 형님이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 16. 안녕사랑
    '25.7.11 11:21 AM (219.241.xxx.152)

    나의 성취감은 나로서 끝나지만
    자식은 또다는 나의 확장판이니
    더 클 수도 있다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

    그러니 자식에 목숨걸고
    직입도 그만두고 애 키우고
    82서도 자식 잘 된 자랑은 배알 꼴리고

  • 17. ..
    '25.7.11 11:22 AM (220.118.xxx.37)

    분명한 건, 오늘 날에는 미혼의 성공자와 자식 잘 키운 평범자를 한 가지 잣대로만 평가하지 않고 고루 인정해준다는 거예요. 어느 한쪽만 인정해주는 게 너무 획일적이지 않나요

  • 18. 일단
    '25.7.11 11:28 AM (211.234.xxx.24)

    원글님께서는 아이가 없으신가요? 아이가 없으시다면 설명해드려도 모르실 거에요.

    전반적 사회 분위기를 물어보시는 것 같기도 한데, 너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

  • 19. 그 직장
    '25.7.11 11:29 AM (221.149.xxx.36)

    대부분이 자녀가 있고 입시로 골머리를 앓고 있나보죠.
    그런데 더 살아보라고 하세요.
    외부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본인만의 행복목표가 있고 그걸 충족시켜가는게 가장 성공한 인생이네요. 자식이 있건 없건...

  • 20. 비교
    '25.7.11 11:29 AM (114.200.xxx.141)

    사람의 불행은 끝없는 비교에서 시작된다지 않았나요?
    각자의 무게 각자의 희노애락이 있을텐데
    각자 다른길을 가는사람을 비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21. 둘다
    '25.7.11 11:30 AM (223.38.xxx.216)

    좋아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 안 되고. 어차피 서로 다른 인생 자기 인생 속에서 행복 찾고 평안한 것이 최고라서.

  • 22. 서로
    '25.7.11 11:34 AM (119.66.xxx.136)

    선택한 가치가 다르잖아요.

    성공한 미혼 기관장은 결혼과 출산보다 자신의 커리어를 선택했고, 평범한 기혼은 자신의 커리어보다 결혼과 자녀양육을 선택했죠.

    인간은 보통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걸 더 가치롭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그 맥락에서 보면
    결국은 미혼으로 성공한 기관장보다는 그래도 자녀를 잘 키워 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는 거죠.

  • 23. 글쎄요
    '25.7.11 11:46 AM (69.181.xxx.162)

    너무 다른 길이라 서로 안부러워하지 않나요. 자녀있는 기혼은 미혼의 삶에 관심없고 미혼도 유자녀 기혼의 삶에 관심 없어보이던데요. 아줌마들끼리 남편 자식 비교하는 경우는 있어도 미혼과 자신을 비교하진 않아요.

  • 24. ...
    '25.7.11 11:46 AM (152.99.xxx.167)

    미혼에 대한 질투만은 아니예요
    대부분 가정을 갖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개인적성공..이런거 별 소용있나..이렇게 되는거죠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계속 성공이 부럽다는건 그만큼 일에 열정이 있다는건데 나이가 40후반 되어보니..(저도 25년정도 직딩생활했네요) 승진도 하고 해도 그날 하루 기쁘고 집에 있는 아이들이 웃고 행복한게 인생에서 더 기쁨이 커요 아이들 성공이 더 뿌듯하구요
    세상에서 제일 마음대로 안되는게 자식이잖아요
    그리고 요즘 젊은 애들은 승진 안부러워해요. '돈'을 더 부러워하죠

  • 25. 의견차이
    '25.7.11 11:54 AM (125.142.xxx.31)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죠
    자식 잘키워도 성인되어 독립하면 그만이고요
    세상살이에 정답이 있나요? 로망이 현실이 되면 베스트겠지요
    살면서 가치관이나 이상이 바뀌기도 하고요

  • 26. 솔직히
    '25.7.11 11:57 AM (59.6.xxx.211)

    애들 잘 된 건 그 애들 스스로 잘 큰 거에요.

    성공한 싱글이 훨씬 부러워요.
    본인 노력으로 순전히 이룬거죠.

  • 27. 나이가 들면서
    '25.7.11 12:27 PM (61.248.xxx.1)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는거겠죠.
    젊을때는 몸도 건강하고 바쁘게 일하는게 즐겁고 성취감을 느끼는게 크겠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이 예전같지 않고, 머리 돌아가는것도 예전같지 않은데
    젊을때 몸 갈면서 일하고 승진하고 돈을 벌었는데
    나이들어서도 여전히 그러고 있다면 왜 내가 계속 이렇게 살고있지? 뭐를 위해서?
    누굴 위해서? 뭐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가치관이 변하겠죠.
    또는 돈 벌고, 승진하는 것들은 해봤으니 안해본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생길수도 있구요..

  • 28. ㅇㅇ
    '25.7.11 12:29 PM (211.235.xxx.174)

    출근할때랑 퇴근할때가 달라요

  • 29. 222222222
    '25.7.11 12:36 PM (119.196.xxx.115)

    출근할때랑 퇴근할때가 달라요2222222222

  • 30. 결국
    '25.7.11 12:43 PM (121.168.xxx.246)

    직업과 자식 비슷한 값을 줬을때 결혼한 쪽이 승자더군요.
    결혼 안하고 미혼인 친구 언니들.
    40대 초반까지는 인생 즐기다 40대 후반 부모님들 아플때 그때도 친구한테 남편 있으니 챙기라고 하며 혼자 지내더니
    50대 되고 좀 아프고 부터 친구가 가족과 함께 행복해하고 여행가고 그걸 못보고
    자기 노후에 같이 살자 그러고.
    골치 아파하다 언니랑 연 끊더라구요.
    그런 케이스가 제 주변에는 제법 있습니다.

  • 31. ..
    '25.7.11 12:46 PM (1.237.xxx.38)

    자식이 있으니까 자식 잘 키운 사람들이 부럽고 좋아보이는거죠
    내 성공은 내 만족이고 마인드 컨트롤하면 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없기도 한데
    사실 미혼이면 자기 한몸 먹고 살정도면 되잖아요
    자식은 맘대로 안되고 안되면 골칫거리고요
    뭐가 더 부러운거냐 사회 인식적인면에선 인생이 둘 다 각각 다른거라 어떤게 더 낫다 말 할순 없고요
    남편이 더 좋냐 엄마가 더 좋냐 묻는거랑 같은거

  • 32. ...
    '25.7.11 1:52 PM (118.235.xxx.99)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마찬가지일꺼에요

  • 33. ㄴㄷ
    '25.7.11 2:31 PM (59.14.xxx.42)

    합리화? 아녀요. 진심이나온거죠.
    나의 성취감은 나로서 끝나지만
    자식은 또다는 나의 확장판이니
    더 클 수도 있다 싶네요..
    33333333333333333333
    나보다 자식이 잘 되는게 더 행복하니까요!

  • 34. ,,,,,
    '25.7.11 6:55 PM (110.13.xxx.200)

    나는 내가 어떻게라도 해보는게 자식은 내마음대로 안되거든요.
    진짜~~
    그러니 자식잘되는 게 부러울수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718 김건희, 호흡곤란으로 혼자 걷기조차 힘든 상태 31 서정욱견소리.. 2025/07/11 7,101
1735717 넷플릭스 추리물 추천해요 4 덥잖아 2025/07/11 2,058
1735716 자동차보험 문의 답글 부탁합니다 1 ㅇㅇ 2025/07/11 283
1735715 키작고 통통/뚱뚱한데 아무거나 입는 사람 23 멋쟁이 2025/07/11 3,723
1735714 윤씨 사저 압수수색 .대박. 10 2025/07/11 5,701
1735713 갤러시 폴드 6 3 스마트 폰 .. 2025/07/11 706
1735712 폭염에 사망한 베트남 노동자.. 31 ㅅㄷ늑 2025/07/11 4,671
1735711 김건희의 멘탈상태 10 ... 2025/07/11 4,046
1735710 이재명 정부 네이버 카르텔 뭔가요 헐 9 .. 2025/07/11 1,667
1735709 트럼프 미친 인간이네 9 o o 2025/07/11 3,543
1735708 자녀 선보려면 결정사 밖에 없는거죠? 4 ㅇㅇ 2025/07/11 1,299
1735707 급)추돌당했는데요 5 알려주세요 2025/07/11 1,668
1735706 1999년드라마 ‘청춘의 덫’ 보는중인데.. 10 추억드라마 2025/07/11 2,144
1735705 콩나물 많아서 삶으려는데 10 2025/07/11 1,315
1735704 부동산하시는분-부부 공동명의 전세 세입자 2 괜찮겠죠? 2025/07/11 782
1735703 오늘은 코인도 올라주네요. 1 .. 2025/07/11 865
1735702 화목순대국 아세요? 10 ..... 2025/07/11 1,889
1735701 오징어게임3에서 사람들이 성기훈(이정재 역)에 대해서 분노하던데.. 9 03 2025/07/11 2,093
1735700 상속세 없던일되는거에요? 35 먹고땡 2025/07/11 3,804
1735699 마트에서 버섯 시식은 주의해야겠어요. 12 ... 2025/07/11 4,871
1735698 김건희 영장을 막는 넘들 ㄱㄴ 2025/07/11 969
1735697 중국이지만 이런건 바람직하네요 1 ..... 2025/07/11 923
1735696 일본 젊은이들도 마약으로 무너지네요 6 도쿄 2025/07/11 3,676
1735695 강남에 라멘 맛집 알려주세요 맛집 2025/07/11 149
1735694 조계사바자회 수익금으로 만들어진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 유지니맘 2025/07/11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