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이야기들 많이 하시길래요.
위고비 맞고 있는 제 경험담도 들려 드려요.
전 158에 70키로 후반대 고도비만이예요.
이회사 입사한지 14년 됐는데
입사할때 60키로 왔다갔다하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주신 간식을 토대로
70키로 후반까지 부풀었죠.
70키로 왔다갔다 할때 한약 다이어트를 맘먹고
세번정도 했는데
두달사이에 10키로 정도 빠지는 드라마틱한 경험과
6개월 후 15키로가 찌는 더더 드라마틱한 경험을 반복 후 끊었습니다.
요요도 물론이지만 두근거림, 변비, 불면증 때문에
힘들기도 했거든요.
50후반에 살도 찌고 당뇨 전단계까지 가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위고비에 도전 했습니다.
처음 0.25 4주
두번째 0.5 4주
세번째 1.0 8주
네번째 어제 1.7 1주
결론을 말하면 식욕은 줄었고요.
먹고 싶은 생각도 사라지는데
일단 눈앞에 뭔가 있으면 자동으로 손이 가네요
아직은 제가 위고비를 이기고 있는 꼴이 랄까
시작때 70후반 몸무게가 70초반으로 빠졌고요
생각보다 저는 부작용은 없는데
대신 효과가 덜 작용하게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원래 10달 생각하고 가려고 했는데
돈도 돈이지만 효과가 미비하니
1.7 다 소진하면 중단하려고 합니다.
의사쌤이 너무 오래 가는건 안좋다고도 하고요
사실 뭔가 몸이 개운한 감도 있어서
위고비가 아니어도 혼자 한번
식욕을 이겨보고 싶기도 하네요.
제가 갑상선항진증이 있는데
저번달 검사결과도 양호하고
당화혈색소도 좋아지긴 했어요.
그냥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는 제 경험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