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초6 남매키우는데 아이들 어릴 때부터 저는 애들을 잘 못깨웠어요..
자고 있는거 보면 깨워지지가 않아서, 아이들이 일어나는 것 관련해서는
엄마에게 부탁하거나 하지 않아요..
애들이 엄마 좀 깨워줘요 라고 하면 전 절대 노 합니다.
점점 아이들이 크면서 잠이 늘어나고 자신이 못일어나는 것을 엄마탓으로 돌리고 하는게 뻔해보여서 괜히 싸움의 불씨를 키우는 것 같아서;;
큰애가 자꾸 새벽에 자요.. 핸펀을 하거나 하는건 아닌데 학원에서 워낙 늦게오고 밥먹고 씻으면 11시..
숙제 좀 하면 2시는 금방. 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일찍 자라고 하고 싶은데 과제가 너무 많으니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아이방에 에어컨이 없어서 냉풍기나 창문형 사준다고 해도 선풍기도 괜찮다고 하고...
요즘 너무 더워서 걱정이었는데 어제 세시에 아직 불이 켜져있길래 나갔더니 침대를 거실로 옮겨놓고 거실에어컨을 켜고 거실책상에서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순간. 왜저러나 싶은데 좀 자!! 소리를 ....
그러다가 지금 빨리자자.. 엄마도 자야 출근을 하지로 구슬려서 재웠는데 저보고 그럼 6시 반에 꼭 깨워줄 수 있겠냐고 해서 알았다고 재우곤 오늘 아침에 몇번 불렀는데 안일어나길래 그냥 재웠어요.. 그래봤자 다섯시간 자는거라;;; 8시에 헐레벌떡 일어나더니 대화거부 표정으로 씻고 밥도 안먹고 준비하길래,
잠 그렇게 자면서 공부하는거 아니다.. 잔소리좀했는데 오늘 하루 다 망쳐놓고 그런말이 나오냐고..
원래 저에게 그런소리 잘 안하는 아인데,, 짜증짜증을...
에휴 역시 기상은 지가 알아서 하게 했어야 하는건가봐요..
다른 어머님들 아이가 이렇게 안자면 어떻게 하시나요. ㅜㅜㅜ
정말 좀 걱정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