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반대론자가 공중 보건 최고 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미국에서 연간 홍역 발병건수가 30년만에 최고치로 급증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날 미국 전역에서 1,288건의 홍역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CDC는 올 1월 발병 이후 홍역 감염으로 3명이 사망했으며 그가운데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역학적으로 홍역에 의한 사망자는 대부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