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자주 나요

기도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25-07-09 10:58:14

60세에 가신 엄마

제가 50대 중반 되니 더 생각이 나는데요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소리내서 집에서 열심히 하셨는데

가끔 일종의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왔었어요

불안이었을까요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를 고집하고

다 떨어져가는 옷을 집에서 입으며

대부분 굳어있는 표정으로 엄청난 희생을  몸소 보여주며 생활한 게  생각나요

호랑이 엄마셨지만 넘 보고 싶어요

 

IP : 112.140.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륜녀들
    '25.7.9 11:06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빼곤 엄마들 다 억척스럽게 아끼고 사셨지요 .
    전 그런 고집스런 80대 엄마랑 냉전중이에ㅛ

  • 2. //
    '25.7.9 11:12 A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엄마랑 쇼핑가거나 맛있는거 먹으러 다닌기억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류의 기억이 많이 나요...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녀서 그런가 여행갈때도 그렇구요
    그럴때 사진 한번씩 봐요... 엄마 보고 싶을때

  • 3. ㅇㅇ
    '25.7.9 11:13 AM (219.250.xxx.211)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 고집하고 엄마들은 다들 비슷하신 거 같아요 하긴 저도 나이 드니 변화하는 게 싫어요

  • 4. ...
    '25.7.9 11:43 AM (119.193.xxx.99)

    전 엄마 그리워하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어려서 학대당하고 크면서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며 살았고 연애해서 좋은 남편 만나
    시댁에서 집도 해주셔서 안정적으로 살았더니
    "너 혼자 잘 살려고 결혼했냐?'며 못마땅해하는
    친정과 절연했고 그리움도 없어서요.

  • 5. 그렇지요
    '25.7.9 11:52 AM (58.224.xxx.131)

    제 나이 50대중반
    울엄마 60에 저세상 갔는데
    엄마 생각이 때때로 많이 납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그 때 엄마는 이런 마음 이었을거 같다
    그 때 엄마는 참 힘들었을거야
    그 때 울엄마 참 외로웠겠다
    그 때 엄마 한테 내마음을 표현했었어야 했는데
    그 때 난 참 철없는 딸이었구나

    자매 있는 아줌마들이 참 부러워요
    내엄마를 같이 공유하며 공감하며 얘기할수 있으니까

  • 6. 남편이나 시집
    '25.7.9 11:55 AM (122.36.xxx.84)

    못견디고 애두고 나간 사람들, 불륜녀들 빼곤
    다 열씸히 사셨지요.
    그런 고집으로 자식들 성장하고.때론 그런 엄마 미워하면서
    여기까지 잘살아 오셨어요

  • 7. 저는
    '25.7.9 3:17 PM (118.235.xxx.179)

    저는 황소처럼 일하고 기쎄서 지지않고 누구라도 오면 상다리부러지게 차려서 먹이고..목소리크고 억척스럽던 엄마모습이 너무 그리워요. 지금은 요양원에서 휠체어도 못탈체력이라 면회가면 침대로 이동해야 만나고 기운없어 목소리도 모기소리같고.. 그 많던 살집 다 사라지고 앙상한뼈에 가죽만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070 PDF파일을 읽기전용 아닌 속성으로 저장할 수 있나요? 4 oo 14:45:54 406
1735069 3층 주택에 엘리베이터 설치하려고 할 때 구청에 신고해야 할까.. 11 .... 14:45:43 1,794
1735068 인덕션 실리콘 매트 괜찮나요? 2 ㅇㅇ 14:40:57 732
1735067 드디어 여사빼고 김건희라하네요 11 윤건희 재산.. 14:40:05 3,428
1735066 서초 교대 사이 경찰차 범벅입니다. 7 ..... 14:39:59 2,257
1735065 [단독] 국민대, 김건희 '연락두절'로 난항 22 서울경제신문.. 14:38:18 3,372
1735064 댕댕이같은 양들 4 14:35:48 534
1735063 금감원 "하이브 간부들까지 주가 조작 동원" 9 .. 14:30:53 1,572
1735062 저는 뭐 사려고 할때 간섭하는 사람 너무 싫네요 14 .. 14:30:16 2,090
1735061 캣맘 욕할게 아니라 반려동물 책임제좀 했으면 해요 14 14:29:49 875
1735060 윤대통령은 영원히 빛날 것 20 몸에좋은마늘.. 14:29:02 3,777
1735059 캣맘은 보지 마세요 20 ……… 14:23:53 1,987
1735058 정부, 폭염에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시행 (7.8월) 8 ... 14:20:06 1,966
1735057 요즘 등산 하시나요? 14 이제야아 14:19:42 1,960
1735056 매일 매일 뭔가 하나씩 사네요. 5 dd 14:18:35 2,052
1735055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무회의 참석 제외 확정 12 배제 14:17:56 2,717
1735054 바게트챔피언 10 14:17:52 1,021
1735053 독 올랐네..썩을 15 14:13:44 3,861
1735052 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 5 .. 14:09:26 994
1735051 여행갈 때 꼭 챙기는 거 얘기해봐요 43 여행자 14:09:13 3,166
1735050 한국여자, 중국여자, 일본여자 피부톤 차이 관찰 35 --- 14:06:20 4,312
1735049 급 도움)오타 수정 꾸벅 14:05:19 146
1735048 민주당에도 나쁜 법안 발의하는 의원이 있네요. 8 ... 14:05:15 1,585
1735047 모스탄 "주한미국대사 최종 후보 올라" 18 ㅇㅇ 14:04:35 2,640
1735046 중앙지법 앞에서 대통령~ 대통령~ 2 몸에좋은마늘.. 14:04:04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