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연못 옆에 탈진한듯한 아기 참새를 데려와서 물을 먹이니 물은 받아먹긴하는데, 어떻게 돌봐야할지 걱정이돼서 시청 민원실에 전화해보니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연결해주네요.
담당 직원이 나와서 바로 데려갔어요.
검색해봤을때는 참새나 까치는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난감했거든요.
폭염떄문에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 혹시나 어미 떨어진 야생동물 보시면 해당 지역 센터로 연락해 보셨으면 해서 몇자 적어요.
날개쪽만 털이 나고 등은 맨살이라 귀여우면서도 좀 징그러운 모습였는데, 실내로 데려와 물 몇방울 먹이고 좀 어둡게 해줬더니 고개를 옆으로 대고 잠시 잠들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짠하면서도 귀여운지..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다 이쁘고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문득, 하찮은? 새라서 데려가서 방치하는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되긴했어요.
설마 그런일은 없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