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야하나요?
고2 딸이 도서관갔는데
밤9시 넘어 연락이 없고 전화도 안받아서
같이 잘다니는 아이에게 전화해서 물으니
같이 안갔다하고
나중에 딸이 전화왔는데
왜 이리 전화안되냐 xx에게 전화했었다
했더니 아씨 쪽팔리게 뭐하는 거냐고 그러네요
집에온 애한테
엄마한테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니
쪽팔리고 열받았대요
그러면서 도대체 뭘 걱정하는거냐네요
세상이 험하니 애가 늦으면 부모면 걱정하지 않겠냐..
저녁시간 넘으면 연락하기로 전부터 말하지 않았냐 하니..
자기가 도서관간다 했으면 도서관 있겠지하면 되지
도대체 왜 친구한테 전화를 하냐 난리난리
대화는 안되고 전 어제 위장이 좀 뒤틀려 힘든 참이어서 , 엄마가 몸안좋으니 내일 다시 얘기하자 했어요
그랬더니 그밤에 언성 높히며
항상 이런식이래요
얘기를 시작했으면 끝을 보래요
엄마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몸도 아파 쉬고 싶으니
내일 저녁에 다시 얘기하자 햇더니
위의 말 반복.. .
저도 열받아 그래 다 말해보자 했더니
침대에서 앉아있는 제앞에 팔짱 끼고 고개쳐들고
서서는 말해보래요 ㅎ
목아프니 좀 저기 의자에 앉아 얘기하쟀더니
됏대요 목아픈건 엄마 사정이라고..
더 있지만 예상가능한 유치한 기싸움이라
더 쓰고싶지도 않네요 ㅜ
앞으론 니 하고픈대로 다 하고 살라고 하고 끝냈어요
대신 (이거찔끔 저거찔끔 배우다 마는)
학원 끊어달라 하지 말라고 배우고프면 니가 벌어다니라 했어요
길길이 날뛰더니 그외에는 통금도 없고 니맘대로
살아보라하니 더 말안하네요
용돈 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