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해줄때마다 후회되는

청포도사탕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25-07-09 01:31:07

 

평소에 크게 싸우지 않고 대체로 잘 지내는편이에요

둘 다 크게 자기 욕구 주장 안하고 맞춰주는편인데..

왜 무덤덤하게 대할때는 잘해주고

힘들다해서 기대라고 어깨내주고 열심히 비위맞추면

왜 있는짜증 없는 짜증을 더 내죠?

오히려 제가 약간 덤덤히 있을때 좀 더 존중받는 느낌이 드니 뭐라나 좀 허탈해요

남자는 잘해주면 상대가 엄마인줄 착각하나요

인간이 그런걸까요

이런게 계속 반복이 되니

잘 대해줄수록 마이너스인 관계라는 생각이 드니

그냥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안들고 허탈하고

생각해보니 원래 사람이 그런가 싶고

수만가지 생각이 드는 잠 오지 않는 밤입니다

IP : 58.29.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9 1:50 AM (49.1.xxx.74)

    여자친구들 사이에도 그런 사람들 꽤 있어요.
    친절하고 배려있게 대하면 고마운 줄 알고 더 잘 해야하는데
    희한하게도 잘해줄수록 맘놓고 진상부리고 어따대고 타박에..
    싹 다 정리했어요.

  • 2. 맞아요
    '25.7.9 2:09 AM (211.218.xxx.216)

    잘해주고 챙겨주면 만연한 미소.. 너무 싫음
    어제도 느낌요. 제가 기계처럼 움직이며 다 해주면 더 아무것도 안 하고 받으려고만 하거나 더 얹어 주거나..
    인상 팍 쓰고 관심도 안 주고 떽떽거려야 조심하고 어려워하니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음

  • 3. 청포도사탕
    '25.7.9 2:26 AM (58.29.xxx.221)

    입장을 이해하려고 해봤자 상대가 날 하찮게 대하는 경험이 반복되니 이게뭔가 싶어요 테레사수녀도 아니고

  • 4. ㅇㅇ
    '25.7.9 2:44 AM (118.235.xxx.70)

    그러니까요
    평소 대우 못 받아본 인간들이
    존중으로 대해주면 자기가 위고 내가 아랜줄 알고
    신나서 진상 떨고 진짜 어따대고 타박질을 하는지
    심지어 지가 남들한테 들었던 조롱 경멸 같은거 나한테 쏟아부음
    안전하다 싶으니까 감정쓰레기통 삼는건데
    차갑게 손절하면 그때부터 눈치보며 안절부절

  • 5. 동감
    '25.7.9 7:26 AM (110.13.xxx.3)

    저두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선행이나 배려도 사람봐가면서. 잘해주면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는거. 이젠 정을 떼가는중이고 인간적인 도리만 해야겠다..결심하고 나니 갑자기 잘해주네요. 나를 다 읽은책 치부하며 던져버린 너에게 나도 마음을 닫는중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찾아 평생 방황하여라.

  • 6. 지혜
    '25.7.9 8:01 AM (1.240.xxx.39)

    남자친구인데 그러나요?
    지 복을 차는 인간이네요
    좋은사람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 7. ...
    '25.7.9 11:07 AM (121.188.xxx.134)

    그런게 미성숙한 인격인거죠.
    사람이 그 정도밖에는 안되는거. 그게 그 사람의 한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789 알리오 올리오 할 때 치킨스톡 대신 14 파스타 2025/07/09 1,865
1734788 시할머님께 안부전화드리고 6.25때 인민군이 소잡아간 얘기들음 10 ... 2025/07/09 2,232
1734787 강스포) 홍학의 자리 읽으셨나요? 9 .. 2025/07/09 1,598
1734786 민생 소비 쿠폰으로 다들 뭐 사실 건가요? 32 더워요 2025/07/09 4,516
1734785 중년이 가슴큰거 티나는 옷입는거 흉하다고 욕하는 글들 꽤 많이 .. 23 가슴 2025/07/09 3,495
1734784 헉 방금 사슴이랑 부딪칠뻔 했어요! 18 농담아님 2025/07/09 2,491
1734783 與 “이진숙 후보자, 표절일수도 아닐수도…청문회서 해명 가능” 6 .. 2025/07/09 1,491
1734782 mbp드셔보신분 계신지요 3 영양제 2025/07/09 350
1734781 선그라스 렌즈 선그라스 2025/07/09 489
1734780 9시~4시근무 조건 15 조건좀 2025/07/09 3,105
1734779 설화수 상백선크림 5 현소 2025/07/09 1,487
1734778 김 총리는 돈이 모이는 족족 32 ㅈㄷㄱ 2025/07/09 17,428
1734777 더워도 홈트 1 ㅇㅇ 2025/07/09 743
1734776 새치 염색은 밝은갈색 으로는 염색이 안 되는 건가요? 5 헤어 2025/07/09 1,460
1734775 백화점에서 상품권 구매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나요? 4 00 2025/07/09 492
1734774 김민석이 통역에게 정정해줌 6 ㄱㄴ 2025/07/09 2,339
1734773 요즘사람들 망상증 많지만 ㅇㅇㅇ 2025/07/09 537
1734772 수박쥬스를 텀블러로 가득 ㅎㅎ 2 2025/07/09 2,179
1734771 시댁과 연락 끊은 남편..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남편 2025/07/09 5,417
1734770 기진맥진하다 오늘 컨디션이 좋은이유 4 날씨탓일까 2025/07/09 1,773
1734769 윤수괴 구속결정 언제되나요? 2025/07/09 377
1734768 박찬대 겨냥 "칼 들고 가겠다" 테러 협박.... 4 미친내란견들.. 2025/07/09 1,859
1734767 소식비만은 위고비 소용없죠? 26 소식좌 2025/07/09 2,020
1734766 오늘 구속되는 거 아닌가요? 10 .. 2025/07/09 1,884
1734765 요즘 키 크고 잘 생긴 남자들이 드물어요? 32 2025/07/09 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