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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큰 딸아이한테 하는 말

역지사지 안되나요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25-07-09 00:55:04

여조카가 많이 통통합니다

아마 99사이즈도 안 맞을 거예요 

가끔 가족모임 앞두고 시누가 딸애 살쪘다는 얘기 하지 말아달라는 언질을 미리 주곤 합니다

전 원래부터 몸무게 얘기를 아예 입에 올리지도 않구요

 

그런데 저희 고등딸애가 175까지 쭉쭉 자라버렸어요 

키는 엄청 커도 53키로이고 팔다리가 길게 자라서 아주머니들이 모델이냐고 가끔 묻는대요

 

끼도 없고 키로 주목받는 게 부담스러운 저희 애는 어깨를 옹송그리고 다니는데 

한동안 시댁 모임에 나타날 때마다 시누가

히이익 또 컸어? 아유 난 키 너무 큰거 별로더라

라며 위아래를 쭈욱 훑어보며 말하는데 정말 얄미워요

그래서 이래저래 딸애를 시댁 모임에 아예 안 데리고 가요 

 

제발 역지사지 좀 합시다 

하고 싶은 말 다 내질러도 되는 직업이라 좋겠수 

그 성질머리에 다른 일 했으면 어쩔 뻔

IP : 123.111.xxx.5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5.7.9 12:59 AM (118.235.xxx.66)

    키 크고 마르기까지 하면 온갖 군데서 그런말 들어요
    저 살찌고 나니 그런 점에선 다니기가 편하더라고요
    밥을 적게 먹으면 적게 먹어서 그렇게 말랐다고 코멘트,
    많이 먹으면 그렇게 먹는데 왜 안 찌냐고 코멘트

    ㅡㅡ 끝도 없어요
    남자들은 일부러 가까이 와서 키 대보기도 하고요

    그걸 청소년기부터 20년 겪으면 정말 짜증나요

  • 2. ㅇㅇ
    '25.7.9 1:03 AM (219.241.xxx.189)

    막말로 자기 주제도 모르고 남 지적하는 사람들 진짜 극혐이에요 자기 자식이 그 모양이면 더 조심해야지 일부러 그러나봐요 쯧쯧..

  • 3.
    '25.7.9 1:03 AM (175.214.xxx.36)

    시누이가 굉장히 무례하네요
    애 상처 받으니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딱 얘기하세요

  • 4. ...
    '25.7.9 1:10 AM (123.111.xxx.59) - 삭제된댓글

    키가 크거나 마르면 대놓고 언급해도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나마 칭찬이라도 자꾸 언급되는 거 싫을 수도 있고 무례한 건데
    저희 시누 얼굴 찡그리면서 말하는 표정 진짜 상처예요

  • 5. ...
    '25.7.9 1:16 AM (123.111.xxx.59)

    키가 크거나 말랐다고 대놓고 반복적으로 품평해도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그나마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은 칭찬으로 모델이냐고 해주시는 건데
    저희 시누 인상쓰면서 말하는 표정은 진짜 상처예요

  • 6. 무례
    '25.7.9 1:24 AM (125.177.xxx.34)

    사람들은
    너무 뚱뚱하다 너무 작다 라는 말은 면전에서 말하지 않고 조심 하면서
    너무 말랐다 너무 크다 하는건 거리낌이 없어요 사람들이
    그게 컴플렉스인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크든 작든 뚱뚱하든 말랐든 외모 얘기를 왜 그렇게 해대는지

  • 7. 어머
    '25.7.9 1:24 AM (118.220.xxx.220)

    얘기하세요 그런말 하지마라구요
    엄마가 딸 보호해야죠
    고딩 외모에 민감할 나이인데요

  • 8.
    '25.7.9 1:27 AM (125.177.xxx.34)

    님도 시누가 조카 살쪘다는 얘기 하지 말라고 할때
    우리 ㅇㅇ도 키 얘기 스트레스 받으니
    키 얘기하지 말아 달라고 하세요
    머리 나쁜 사람이니 역지사지를 가르쳐야죠

  • 9. ...
    '25.7.9 1:34 AM (123.111.xxx.59)

    몇 번 했어요
    시누처럼 싹다 가만 안두겠어 어조가 아니고 너무 부드럽게 말했나
    딱 그때 뿐이더라구요
    그냥 대입때까진 아예 마주칠 일을 안 만들어요

    즉석국과 냉동식품과 양념고기로 살림하면서
    어머님이 다시다 쓴다고 타박하는 걸 보면 남의 말을 잘 안들을 것 같기도 하구요

  • 10. 정말 밉상
    '25.7.9 1:40 AM (112.149.xxx.60)

    캐릭터네요

    175키 너무 부러워해요
    키 커서 전 너무 좋아요

    이말만 반복하세요

  • 11. 당연하죠
    '25.7.9 2:24 AM (125.178.xxx.170)

    가만 안 두겠어 어조로 말하는 여자한테
    부드럽게 말하면 안 통하죠.

  • 12.
    '25.7.9 2:45 AM (1.237.xxx.38)

    님 자식은 엄마가 지켜야지 엄마도 못지켜주는 자식 누가 생각해줄까요
    엄마가 이리 만만한데 생각없는 하등인간은 막지르죠

  • 13. 대놓고
    '25.7.9 2:49 AM (211.234.xxx.11) - 삭제된댓글

    시누이도 ㅇㅇ이 뚱뚱하다고 우리 입단속하시잖아요
    똑같이 우리딸한테도 외모얘기 삼가주세요
    라고 직접 니딸상황을 연결해서 말해주면 어때요?
    그럼 뭐 아니 난 xx이 키가 크니까 늘씬해서 한말이지 어쩌고 하면
    요즘은 칭찬이건 험담이건 외모언급 자체가 무례한거라서요
    (그걸 아직도 모르세요?여운을 남기며..)

    99사이즈라니 전 감도 안옵니다
    그정도면 건강 문제가 있지않나요?
    입단속이 문제가 아닌데..

  • 14. 어머
    '25.7.9 2:50 AM (211.234.xxx.11) - 삭제된댓글

    니딸상황_>시누이딸상황
    뭐 저런 오타가 났죠;;;

  • 15. ㅇㅇ
    '25.7.9 2:54 AM (73.109.xxx.43)

    원글님도 가만 안두겠어 어조로 말하세요

  • 16. ..
    '25.7.9 2:58 AM (114.199.xxx.99)

    뚱뚱보다 키큰게 나아요

  • 17. ...
    '25.7.9 3:44 AM (124.111.xxx.186)

    뜬금없지만 혹시 시누 직업이 교사인가요?

  • 18. ...
    '25.7.9 6:30 AM (61.255.xxx.154)

    그런 사람은 대놓고 당해봐야 조심함

  • 19. 질투
    '25.7.9 6:43 AM (118.221.xxx.129) - 삭제된댓글

    그거 질투예묘
    자기 딸은 초고도비만인데
    조카는 늘씬하고 예쁜 게 질투나서
    후려치는 거죠.

    불쾌한 반응 보이지 마시고
    흐뭇하게 웃으며 말씀하세요
    "아유ㅡ 키 큰 건 좋은 거죠ㅡ
    시원시원하니 얼마나 좋은가요 ^^"

    (저라면 '위아래로 긴 건 좋은 거죠'
    라고 말해서 좌우로 긴 그집 딸을 디스하겠습니다만;;
    원글님은 선한 분이라^^;;)

  • 20. 질투
    '25.7.9 6:46 AM (118.221.xxx.129)

    그거 질투예묘
    자기 딸은 초고도비만인데
    조카는 늘씬하고 예쁜 게 질투나서
    후려치는 거죠.

    불쾌한 반응 보이지 마시고
    (시누가 원하는 게 그거임
    자기딸 비만이라 자기가 속상한만큼
    남들도 속상하게 하고 싶은 거임
    시누 원하는대로 반응하지 마세요)
    흐뭇하게 웃으며 말씀하세요
    "아유ㅡ 키 큰 건 좋은 거죠ㅡ
    시원시원하니 얼마나 좋은가요 ^^"

    (저라면 '위아래로 긴 건 좋은 거죠'
    라고 말해서 좌우로 긴 그집 딸을 디스하겠습니다만;;
    원글님은 선한 분이라^^;;)

  • 21.
    '25.7.9 6:54 AM (221.138.xxx.92)

    딱봐도 열등감에 질투인데 감정에 휘말리지 마세요.
    가엽다고 여기면 하나도 기분 안나쁠듯..

  • 22. 직업
    '25.7.9 6:58 AM (59.6.xxx.248)

    하고싶은말 다해도되는 직업이라 좋겠다하셔서
    시누하는일 궁금하네요
    기자인가요?

  • 23. 아니
    '25.7.9 7:09 AM (118.235.xxx.175)

    남편은 뭐하나요
    지 자식이 지 여자형제한테 매번 당하고 움츠리는데 가만있나요? 하여간에 남자넘들

  • 24. 못됐네요
    '25.7.9 7:12 AM (220.65.xxx.99)

    따님 모델수업 받게 해주세요
    발례나 다른 스트레칭 많이 하는 운동도 좋아요
    키 큰데 쪼그리고 다니면 몸 아프고
    무엇보다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 25. 요즘
    '25.7.9 7:13 AM (59.10.xxx.178)

    아이돌 몸매겠네요
    시누가 질투에 완전 속이 뒤집혔나보네요
    따님에게 키크고 마른건 완전 럭키비키라고 말햐주세요

  • 26. 아하하
    '25.7.9 7:13 AM (218.154.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 딸이랑 조카가 나이 비슷해서 맨날 키 때문에
    예민하게 굴던..만날 때마다 키 재보고.
    결국 저희 아이는 170정도이고 조카는 160.
    키 커야된다고 하더니 여자키 170넘으면 사람으로 안 보인다던..주어 생략. 근데 저 172이거든요. 결국은 사람 아님 ㅎㅎ

  • 27. 어이쿠
    '25.7.9 7:14 AM (218.154.xxx.161)

    저희 딸이랑 조카가 나이 비슷해서 맨날 키 때문에
    예민하게 굴던..만날 때마다 키 재보고.
    결국 저희 아이는 170정도이고 조카는 160.
    키 커야된다고 하더니 여자키 170넘으면 사람으로 안 보인다던..주어 생략. 근데 저 172이거든요. 결론은 저 사람 아님 ㅎㅎ

  • 28. ..
    '25.7.9 8:07 AM (117.111.xxx.183)

    대놓고 한번쯤은
    뚱뚱한거 보다
    키큰게 훨신낫지 해주세요
    면전에서 해줘야 느끼겠지요

  • 29.
    '25.7.9 8:20 AM (106.73.xxx.193)

    샘나서 그러지요.
    시누 딸한테 아휴 또 쪘어? 난 뚱뚱한거 진짜 별로더라. 하면 어떻겠냐고 말해주고 그 김에 절연당해요 ㅋㅋ

  • 30. 답답
    '25.7.9 8:25 AM (211.211.xxx.168)

    시누한테 말을 하새요.
    아니 자기 아이는 살 쪘다고 이야기 라지 말라며 미리 단도리꺼비 하면서
    왜 우리 아이한테는 고작 키큰거 가지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냐고,
    아이가 싫어하지 하지 말라 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팩폭해도 역지사지가 안될 사람인데요

  • 31. 엄마가 든든해야
    '25.7.9 8:26 AM (119.71.xxx.144)

    아이를 안데려갈게 아니라
    진지하게 말해서 확실한 의견전달을 하세요
    원글님이 시누이에게 이리 만만하면
    그런소리 고대로 들어야하는 따님 자존감이
    어찌되겠나요

  • 32.
    '25.7.9 12:43 PM (211.192.xxx.229) - 삭제된댓글

    50대 후반인 언니 키가 171? 쯤 되는데
    엄마는 왜 키 큰게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요즘 자주 얘기해요. 그래서 자긴 키 큰게 너무 싫었고 스스로 움추러들다보니 자신감도 부족햇던 거 같다고요.
    장점은 아니더라도 단점은 아닌데 왜 자기를 키로 기죽였냐고 엄청 속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따님한테 어깨 쫙 펴고 키 큰 나를 그대로 받아드리면 된다고 자주 얘기해주세요!!!

  • 33. sany
    '25.7.10 3:36 AM (125.240.xxx.10)

    진지하고 차분하게 감정담지말고 이야기하세요
    키이야기하지말아달라고
    아마 바로 알아들을꺼에요

  • 34. 그냥
    '25.7.11 11:55 AM (121.147.xxx.48)

    타인의 외모를 품평하는 말은 무례하고 무지한 것입니다.
    지금당장 바꿀 수 없는 것을 가지고
    크다작다뚱뚱하다날씬하다못생겼다예쁘다 관리좀해라 타인에게 말하는 것은
    모두가 똑같이 다 못 배운 겁니다.
    그런짓좀 하지 말고 자기 인생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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