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간이 많은 것과 돈이 많은 것

소나기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25-07-08 21:17:14

작년에는 시간이 많았는데

올해는 돈이 많습니다.

사실 많다고 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긴 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그래요.

프리랜서라서 일의 양에 돈이 정확하게 비례해요.

작년보다 수입이 세 배 늘어났는데

시간이 너무 없으니 삶이 충실하고 행복하단 생각이 안 드네요.

늘 쫓기고 피곤하고 좋아하는 책 한권 읽을 시간이 없고.

주말에도 거의 일을 붙잡고 있어야 하고

어쩌다 쉬는 날에도 일 걱정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하고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도 힘들어요.

오늘은 집에 좀 일찍 와서 차를 좀 닦고 청소하고 저녁먹고 설거지 하고 

실내 자전거 30분 타고 씻고 나오니 이 시간이네요.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일할 시간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서 늘 종종대는 기분입니다.

 

지금부터 자기 전까지 일을 좀 해놔야 해서 침대 위에서 노트북을 켰는데

뭔가 가슴이 답답합니다.

작년에 일이 없고 돈이 없을 때는 크게 걱정이 없었고 불행하단 느낌이 적었는데

일이 많고 돈이 넉넉한데 왜 이렇게 가슴이 꽉 막히는지.

타고나길 한량체질인가 싶어요. 

 

사람은 누구나 한정된 시간을 살다가기 때문에

시간이 곧 돈, 돈이 곧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돈을 버는 것도 결국 시간을 사기 위해서이죠.

지금 내 시간을 줄여가며 돈을 버는 건 결국 미래의 시간을 사기 위해서겠죠.

이렇게 생각하고 일이나 해야겠슴다. 

 

그런데 지금 돈이 없고 시간이 많은 분들도 

충분히 행복해 하세요.

시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을때 마음껏 자신을 위해 쓰세요.

이래나 저래나 시간이 곧 인생 아니겠슴까. 

 

 

 

 

IP : 49.163.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8 9:18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전 시간도 많고 돈도 많아요.
    물론 제기준입니다

  • 2. 돈은
    '25.7.8 9:19 PM (58.29.xxx.96)

    불안을 잠재우는 도구일뿐
    행복의 도구는 아니래요.

  • 3. ......
    '25.7.8 9:19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전 시간도 많고 돈도 많아요.
    물론 제기준입니다. 행복합니다.

  • 4. ..
    '25.7.8 9:3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제가 비슷하게 2022년을 질주하듯 보내고 2023년에 많이 아파 일을 접고 쉬고 작년부터 쉬엄쉬엄 다시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주2일 일하는 걸로 정착했는데 일상이 매우 평화롭기는 한데 이것도 좀 루즈해지네요.
    주3일은 일해야하나봐요.
    적당한 긴장, 적당한 돈, 적당한 시간이 조화롭기가 참 힘드네요.

  • 5. ..
    '25.7.8 9:37 PM (125.186.xxx.181)

    어릴 떄 하던 생각이네요. 학생 때는 돈이 없고 졸업하고 회사에 가니 시간이 없고 그랬었어요. 지금은 아이들 다 독립하고 프리랜서이다보니 하고 싶은 만큼만 합니다. 제가 즐거운 만큼만. ^^

  • 6. goldenwisdom
    '25.7.8 9:57 PM (120.18.xxx.48)

    좋은 글 감사해요. 요즘 돈은 없지만 시간이 좀 나는데 더 감사하고 이 시기를 즐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글님도 곧 돈도 시간도 넉넉하게 되시길!

  • 7. 소나기
    '25.7.8 10:36 PM (49.163.xxx.3)

    내가 기준을 잘 잡고 너무 넘치지 않게 사는게 중요하구나 싶어요.
    정말 적당한 긴장과 적당한 느슨함이 최고입니다.
    goldenwisdom님 좋은 말씀 감사헤요. 님도 좋은 시간 잘 보내시고 돈도 넉넉해지세요. 꼭 그렇게 되실 겁니다. ㅎㅎ

  • 8. ....
    '25.7.9 2:25 AM (223.38.xxx.7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워라밸이란 신조어가 생겼잖아요
    요즘은 적당히 밸런스가 맞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이직도 많구요
    너무 일에만 치우친 삶은 정신건강 몸건강 다 해쳐요

  • 9. 있는 자리에서
    '25.7.9 9:01 AM (183.97.xxx.120)

    좋은쪽을 보고 살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이 더우니 빵 발효는 기가 막히게 잘되겠구나 하면서
    사는거죠

  • 10. 인생에서
    '25.7.9 9:10 A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불안을 잠재하는 것도 대단히 큰 몫이죠
    불안감이 없어야 행복도 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651 가스렌지 벽면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22 살림팁 2025/07/15 2,692
1730650 현재 55세 연금 백만원 나올 수 있는 상품 뭘 시작할까요? 8 .. 2025/07/15 4,448
1730649 구옥 주택에 사시는 분, 인덕션 3구 전기 괜찮나요? 5 구옥 2025/07/15 1,165
1730648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배경훈 장관 후보자의 새로운 출발을.. 4 ../.. 2025/07/15 1,427
1730647 알갱이 보리차 찬물에 우러 나오지는 않겠지요? 3 .. 2025/07/15 1,430
1730646 평생 1미터 목줄-밭 지킴이개를 도와주세요! 14 오늘 2025/07/15 1,286
1730645 시원한 민주당 박선원의원님의 일갈 6 ㅇㅇ 2025/07/15 2,094
1730644 강선우, 임금체불로 두차례 진정…국힘 "자진 사퇴해야 16 ... 2025/07/15 3,914
1730643 당근에 우리집 쓰레기 버려주실 분 구하는 알바 많네요 14 .. 2025/07/15 3,901
1730642 인덕션 열전도판사용해보신분~ 모던 2025/07/15 483
1730641 만나자마자 동거하고 잘 사는 커플 있나요? 16 만나 2025/07/15 2,949
1730640 직장인 51세 여성 운동 루틴 4 소소함 2025/07/15 2,834
1730639 김종혁 "소문 무성, 국힘 한덕수 때문에 160억 날렸.. 3 ... 2025/07/15 2,361
1730638 60세인 부부 둘만 사는데 남편퇴근후 저녁은 집에서 먹습니다 49 이게 그렇게.. 2025/07/15 12,358
1730637 빙수도 케익처럼 비싼음식 된거같내요 9 가격실화 2025/07/15 1,882
1730636 양배추물김치 9 양배추 2025/07/15 1,628
1730635 손가락 ,전체 팔이 계속 저린데,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7 잘될꺼 2025/07/15 1,314
1730634 알뜰폰 통신사 통화가 너무 끊기는데.. 저만 그래요?? 9 ㅇㅇ 2025/07/15 1,657
1730633 40억대 아파트에 종부세 155만원 많다는 기사 17 어이가 2025/07/15 3,000
1730632 과외비를 왜 안주실까요.. 25 과외비 2025/07/15 4,221
1730631 낭이들은 밥에 집착이 없네요 신기.. 4 ㅇㄷ 2025/07/15 1,424
1730630 가루세제를 샀는데 어디에 담아 쓸까요? 7 dd 2025/07/15 1,256
1730629 집에 혼자 있는 분들 점심 뭐 드실건가요? 12 배고파 2025/07/15 2,405
1730628 남편이 직장으로 서울서 사는데 7 글쎄 2025/07/15 2,066
1730627 제습기 괜히 샀나봐요 19 .. 2025/07/15 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