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왠만하면 택시를 잘 안타요..
출퇴근은 왕복 한시간 자전거로 하고 왠만한 거리는 걷고, 뛰고 하면서 50평생 살았는데
어제는 어린 조카가 직장에 놀러와서 같이 가느라 어쩔 수없이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기사님 말씀이
오늘이 우리가 사는 여름의 날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 말이 어찌나 슬프고 어린 조카에서 미안하던지;;
나야 이제 살만큼 산 사람이니 그렇다쳐도,
저 어린친구들은 이 여름을 매년 어찌 견딜지.... 속상하고 미안하고..
이미 강을 건넜다 어쩔수 없다 하지만,
데려다주고와서 샤워하고 얼음 패드로 두르고 저녁을 지냈네요..
티끌만큼의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무기력감과, 더위에 약간의 전의를 상실했던 요몇일이었는데,
다시 끌여올려봅니다...
작은것부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