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아들이 매일 운동을 가는데 올때 점심 먹어야 하니 어디 들르지말고(커피) 곧바로 오라 했거든요.
근데 밥 다 준비하고 시간이 돼도 안오길래 전화하니 역시나 커피...
밥 먹기 전에는 좀 마시지 마라고 늘 잔소리하다보니 제 전화에 애 목소리가 엄청 귀찮음+짜증이 느껴지더군요.
근데 제가 사실 잔소리하려고 전화한게 아니고 오늘따라 밀크쉐이크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혹시 아직 커피숍이면 엄마 밀쉐 하나 사주면 안되겠니? 했더니만 2025년 들어서 제 아들이 가장 친절한 목소리로 알았다고 하네요. ㅋ
엄마 잔소리만 아니면 기꺼이 밀쉐 사느라 쓰는 돈은 해피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