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책바가지 이웃여자

아파트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25-07-08 11:16:24

 

 

윗층에 사는 이웃여자가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스타일로 아는척 했다가 모르는척 했다가 자기 마음대로인데 자기 아이 중학교때부터 우리 애 상위권이다

이런 말 하곤해서 속으로 안 물어봤다하고 겉으로는

대단하네요 좋겠네요 해줬는데

 

 

 

얼마전 승강기에서 만났는데

자기애 고등가서 반1등 전교 9등했고

지역의대 목표라 해서 잘 하네요 축하합니다 하고

집에 왔는데

 

 

우리집 고등아이가 승강기에서 저 모자를

만나면 너무 기분 나쁘고

혹시 말걸까봐 이어폰끼고 있다 해서

엄마가 사람있는데서 그런 식으로 성적이야기하면

애가 싫어하는거 아냐 하니까

애도 똑같다면서

정말 만나기 싫은 이웃이다 하는거예요

둘이서 계속 성적이야기하는데

자랑하는거 누가 모르냐고

 

 

 

어제 남편이 오더니 퇴근길에 진짜 놀라운걸

봤다며 사람 몰리는 시간이라 승강기가 꽉 찼는데

그 모자가 거기서 사람들 들으라는 듯이

이번 기말 성적 나왔어?

안 나왔어

반1등 유지야?

아니 더 오를 것 같애

전교등수는? 지난보다 오르겠어

오를 것 같애

하더라는 거예요

 

 

 

아이구 매번 그러는 것도 쉽지 않겠어

애가 호응한다니 놀랍네 싫어하지 않다니

 

 

 

 

예전에 언니집 갔는데 거기 같이 탄 입주민이

갑자기 자기딸에게 변호사로 사는 일이 힘들다며

(자기 딸이 변호사) 니가 무슨 대학(스카이) 나와서

어느 대학 유학 코스 밟고(좋은 대학)

변호사가 되어서 개업을 해서 라며

저 들으라고 줄줄이 말하는거 듣고 있었는데

(속으로 너도 참 어렵게 산다)

 

 

 

 

어쨌든 저 주책바가지 여자 이사 안가면

고등 다니는 내내 저 소리 들어야 하나봐요

 

 

웃겨요

 

 

 

 

 

IP : 220.95.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8 11:19 AM (121.190.xxx.7)

    진짜 주책이네요
    그걸 왜 동네방네

  • 2. ㅋㅋㅋ
    '25.7.8 11:21 AM (61.74.xxx.243)

    진짜 웃기는 모자네요..
    그 아들은 사춘기도 없나 보네요. 고등이 그렇게 맞장구쳐주고 있다니..

  • 3. 저런
    '25.7.8 11:21 AM (221.138.xxx.92)

    악마가 씌였나봐요..

  • 4. ....
    '25.7.8 11:25 AM (218.51.xxx.95)

    그 둘이 엘베에서 주책 떨고 있을 때
    전교 1등이 같이 타고 있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변호사 딸 자랑하는 분도 그렇고
    진짜 없어 보이네요.

  • 5. 황금덩이
    '25.7.8 11:26 AM (211.114.xxx.134)

    부끄러움은 듣는 사람들의 몫인건가요...

  • 6. ...
    '25.7.8 11:28 AM (218.51.xxx.95)

    저런 사람한테는 해맑은 얼굴로
    네.. 그래서요???
    해야할 듯요.

  • 7. 되게
    '25.7.8 11:53 AM (59.7.xxx.113)

    되게 좋은가봐요... 특이하시다... 라고 말해주면

  • 8. 식당에서
    '25.7.8 12:20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2시간 대기하다가 입장했더니 딴 팀과 한 테이블에 합석시켰고. 거기 이미 모자가 앉아서 먹고 있었어요
    그 엄마가 장애인인데 아~~주 천천히 조금씩 먹으면서
    본문처럼 계속 아들한테 말을시켜요
    그럼 아들이 아주 큰소리로 뭔가 프로젝트 맡은 얘길 계속~~~~
    보니까 대학원생 정도 되는거 같고 그냥 별것도 아닌 것같은데
    그 엄만 자격지심에 기 안죽을려고 그러는건지 뭔지
    마치 우리 들으라는 듯이 그러는데 하아....
    진짜 한마디하고 싶은걸 또 뭘 하나 싶어 그냥 참고 있었네요
    진짜 엄마하고 궁합이 잘맞더라구요
    저같음 질색할것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302 강릉 더위 한풀 꺾였나봐요~ 4 뭐지 2025/07/09 1,580
1734301 콩국수면 쫄면도 가능할까요? 7 ... 2025/07/09 1,061
1734300 부모한테 막 대하는 자식한테 용돈 11 ㅇㅇ 2025/07/09 2,685
1734299 리모컨 바꿔야 할까요 2 블루커피 2025/07/09 447
1734298 냉방 각자 하고 싶은데로 합시다. 25 팩폭 2025/07/09 2,460
1734297 손톱으로 긁힌 상처는 4 .. 2025/07/09 540
1734296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사람과 접촉사고 6 ㅇㅇ 2025/07/09 936
1734295 3억대출 집 갈아타기대신 7천 올인테리어 대대대만족! 19 오~~ 2025/07/09 3,154
1734294 아름다운 기타 연주곡 추천 유튜브 2025/07/09 386
1734293 콜레스테롤 수치 3 정상 2025/07/09 1,300
1734292 지구 온난화를 넘어 열대화 25 2025/07/09 2,869
1734291 팔운동 짧은거에요(8분짜리) 5 운동 2025/07/09 1,211
1734290 클래식 음악 하나만 찾아주세요 ㅠㅠ 5 --- 2025/07/09 728
1734289 왜 쓰지 말라는거지? 에어컨은 살자니 트는 거고 10 +- 2025/07/09 2,473
1734288 이시영 前남편, 친자 확인되면 양육비 줘야 33 2025/07/09 12,914
1734287 내란충들 또 거짓말로 사고쳤네 17 o o 2025/07/09 2,917
1734286 드래곤백 냄새 1 .. 2025/07/09 846
1734285 쿠팡알바하라고 전화까지 오네요. 11 더워요 2025/07/09 3,209
1734284 자고일어나니 혹부리영감이 되어있어요 ㅠ 2 2025/07/09 2,115
1734283 당신이 틀어대는 실외기가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갈수 있어요 32 진짜이상하다.. 2025/07/09 6,470
1734282 매일 핫도그 한 개 분량 가공육 먹어도 당뇨-대장암 위험 증가 10 2025/07/09 2,343
1734281 카톡에 생일친구,프로필 바뀐 친구 안뜨게 하려면 3 uf 2025/07/09 795
1734280 자궁적출하고 짙은변이 나오네요.. 5 ㄱㄱ 2025/07/09 1,387
1734279 이번달 세금 재산세 부가세 ~~! 3 잊지말자 2025/07/09 1,508
1734278 미나 시누 수지씨 15 ㅇㅇ 2025/07/09 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