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책바가지 이웃여자

아파트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25-07-08 11:16:24

 

 

윗층에 사는 이웃여자가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스타일로 아는척 했다가 모르는척 했다가 자기 마음대로인데 자기 아이 중학교때부터 우리 애 상위권이다

이런 말 하곤해서 속으로 안 물어봤다하고 겉으로는

대단하네요 좋겠네요 해줬는데

 

 

 

얼마전 승강기에서 만났는데

자기애 고등가서 반1등 전교 9등했고

지역의대 목표라 해서 잘 하네요 축하합니다 하고

집에 왔는데

 

 

우리집 고등아이가 승강기에서 저 모자를

만나면 너무 기분 나쁘고

혹시 말걸까봐 이어폰끼고 있다 해서

엄마가 사람있는데서 그런 식으로 성적이야기하면

애가 싫어하는거 아냐 하니까

애도 똑같다면서

정말 만나기 싫은 이웃이다 하는거예요

둘이서 계속 성적이야기하는데

자랑하는거 누가 모르냐고

 

 

 

어제 남편이 오더니 퇴근길에 진짜 놀라운걸

봤다며 사람 몰리는 시간이라 승강기가 꽉 찼는데

그 모자가 거기서 사람들 들으라는 듯이

이번 기말 성적 나왔어?

안 나왔어

반1등 유지야?

아니 더 오를 것 같애

전교등수는? 지난보다 오르겠어

오를 것 같애

하더라는 거예요

 

 

 

아이구 매번 그러는 것도 쉽지 않겠어

애가 호응한다니 놀랍네 싫어하지 않다니

 

 

 

 

예전에 언니집 갔는데 거기 같이 탄 입주민이

갑자기 자기딸에게 변호사로 사는 일이 힘들다며

(자기 딸이 변호사) 니가 무슨 대학(스카이) 나와서

어느 대학 유학 코스 밟고(좋은 대학)

변호사가 되어서 개업을 해서 라며

저 들으라고 줄줄이 말하는거 듣고 있었는데

(속으로 너도 참 어렵게 산다)

 

 

 

 

어쨌든 저 주책바가지 여자 이사 안가면

고등 다니는 내내 저 소리 들어야 하나봐요

 

 

웃겨요

 

 

 

 

 

IP : 220.95.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8 11:19 AM (121.190.xxx.7)

    진짜 주책이네요
    그걸 왜 동네방네

  • 2. ㅋㅋㅋ
    '25.7.8 11:21 AM (61.74.xxx.243)

    진짜 웃기는 모자네요..
    그 아들은 사춘기도 없나 보네요. 고등이 그렇게 맞장구쳐주고 있다니..

  • 3. 저런
    '25.7.8 11:21 AM (221.138.xxx.92)

    악마가 씌였나봐요..

  • 4. ....
    '25.7.8 11:25 AM (218.51.xxx.95)

    그 둘이 엘베에서 주책 떨고 있을 때
    전교 1등이 같이 타고 있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변호사 딸 자랑하는 분도 그렇고
    진짜 없어 보이네요.

  • 5. 황금덩이
    '25.7.8 11:26 AM (211.114.xxx.134)

    부끄러움은 듣는 사람들의 몫인건가요...

  • 6. ...
    '25.7.8 11:28 AM (218.51.xxx.95)

    저런 사람한테는 해맑은 얼굴로
    네.. 그래서요???
    해야할 듯요.

  • 7. 되게
    '25.7.8 11:53 AM (59.7.xxx.113)

    되게 좋은가봐요... 특이하시다... 라고 말해주면

  • 8. 식당에서
    '25.7.8 12:20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2시간 대기하다가 입장했더니 딴 팀과 한 테이블에 합석시켰고. 거기 이미 모자가 앉아서 먹고 있었어요
    그 엄마가 장애인인데 아~~주 천천히 조금씩 먹으면서
    본문처럼 계속 아들한테 말을시켜요
    그럼 아들이 아주 큰소리로 뭔가 프로젝트 맡은 얘길 계속~~~~
    보니까 대학원생 정도 되는거 같고 그냥 별것도 아닌 것같은데
    그 엄만 자격지심에 기 안죽을려고 그러는건지 뭔지
    마치 우리 들으라는 듯이 그러는데 하아....
    진짜 한마디하고 싶은걸 또 뭘 하나 싶어 그냥 참고 있었네요
    진짜 엄마하고 궁합이 잘맞더라구요
    저같음 질색할것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144 유부녀에게 연애하냔 질문 12 질문 2025/07/08 2,541
1734143 주식 다 파랑색 5 ... 2025/07/08 2,900
1734142 어떤 모임이 있는데 한 사람이 언제나 제 옷만 지적 31 모임 2025/07/08 4,526
1734141 탈세하늬는 그냥 뭉개고 나가나요? 16 으잉? 2025/07/08 1,900
1734140 엄마랑 통화하면 짜증날때가 있어요 13 딸인데 2025/07/08 2,674
1734139 꿈에서 치고 박고 싸웠네요 2 2025/07/08 711
1734138 이대통령 또 빵진숙에 공개 경고 14 o o 2025/07/08 7,043
1734137 '이재명은 소년원 출신’ 허위사실 유포 벌금 400만원 28 ㅇㅇ 2025/07/08 3,083
1734136 중2 아들 핸드폰을 몰래 보다 들켰는데 7 엄마 2025/07/08 2,192
1734135 요즘 어디 버거가 맛있어요 ? 5 2025/07/08 1,984
1734134 민소매 부끄러워서 못입는분 있나요 24 민소매 2025/07/08 4,646
1734133 임대아파트랑 행복주택 아파트랑 1 현소 2025/07/08 1,245
1734132 차없이 못나가는 친구 6 아줌마 2025/07/08 3,517
1734131 자주 꾸는 꿈 있으세요? ㅁㅁㅁ 2025/07/08 315
1734130 현재 강남 기온 37도 3 ㄷㄷ 2025/07/08 2,657
1734129 저 반성했어요.ㅜㅜ 12 ... 2025/07/08 3,822
1734128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25/07/08 1,358
1734127 욕을 부르는 나빠루 12 ******.. 2025/07/08 1,594
1734126 호캉스 가고싶은데 생리가 겹치네요 ㅠ 3 2025/07/08 869
1734125 돌아가신 시부모님 꿈 꾸시나요?(긴글주의) 6 ㅇㅇ 2025/07/08 1,115
1734124 [후기] 생애 첫 (약식) 건강검진 받았습니당 . . ;; 3 중딩맘 2025/07/08 949
1734123 저 치과 가야 하는데 2 날씨미쳤네 2025/07/08 867
1734122 노종면 “법안내용 자체를 모르시잖아요?” 12 에휴 2025/07/08 3,121
1734121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요 6 ㄱㄴ 2025/07/08 1,784
1734120 출근할때 창문 다 열고 출근 하시나요? 8 ddd 2025/07/08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