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당근거래하면서 삶이 달라졌어요

저는 조회수 : 5,316
작성일 : 2025-07-07 23:49:32

우선 멀쩡한 물건을 버리는 행위에 대한

죄책감이 없으니

물건정리가 수월해지기 시작했어요

나눔도 필요한 누군가에게 보내는거니까

버리는것보다는 맘이 편했어요

그래서 엄청 팔았어요

그리고  물건을 파는 과정의 수고를 떠올리면서 물건사는 걸 굉장히 심사숙고하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집안에 빈자리가 생기는데

그게  굉장히 행복하더라구요

자리비움에 대한 쾌감을 알게되니까

좋아하던 옷과 신발, 가방 이런것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쿠팡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세제 화장품 식재료등등을 좀 쟁여두고 쓰는 스타일이예요

필요해서 사러가는거 싫고

급해서 비싸게 구입하는것도 싢고 그래서요

그런데

주문하면 담날받는다는 점이 쟁이는 습관을

없애줬어요

고기도 생선도  금방 오니까 하면서

쟁이지 않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냉장고도 여유로워지더라구요

 

제가 팔았던 물건들처럼

중고도 좋은 물건이 있다는걸

알게되서 필요한물건을 잘 골라서 사는 요령도 생기더라구요

덕분에 지출도 많이 줄었지요

 

아직 텅텅빈 집에 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게 필요한 이유가 분명한

물건들이 있고

창고에 처박혀서 저를 만나지 못하고

잊혀지는 물건은 없네요

 

찾아보니 17년여름에 가입했고

589명과 거래했네요

그중 588명이 만족을 했구요

저를 불쾌하게 했던 사람들은 열명도 안되고

모두 담담하게 드문드문 따뜻하게 거래했네요

온도는 한때 97도까지 올라갔으나 현재는 74.7도네요

 

 

 

IP : 125.187.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7 11:55 PM (121.173.xxx.84)

    500명 넘게 거래면 상위 몇 %나 되는건가요?
    저는 당근을 전혀 안써봐서 몰라요.

  • 2.
    '25.7.8 5:3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마자여
    외국에 거라지 세일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당근이 있다
    다른점이 있다면 바퀴벌레 사기꾼이 있다는 거

  • 3.
    '25.7.8 6:08 AM (58.140.xxx.182)

    판매물품 344갠데 온도는 44도.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211 여행 파트너 20 휴가 2025/07/09 2,621
1730210 윤석열 살아서 구속될까 11 불안 2025/07/09 3,469
1730209 아이가 어학병으로 갔는데 훈련소에서 19 2025/07/09 3,977
1730208 천국이 따로 없네요 15 천국 2025/07/09 6,166
1730207 INTP 이신분들 23 ㅇㅇ 2025/07/09 2,500
1730206 죽전에서 1~2시간 거리 운전실력 늘수있는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6 혼자운전 2025/07/09 875
1730205 구내식당은 대기업만 있나요? 7 ? 2025/07/09 1,553
1730204 단톡방에 초대하는 법 알려주세요 3 ?? 2025/07/09 741
1730203 김용민, 특검에 "체포동의안 보내달라…오는 족족 동의해.. 8 달콤한거예요.. 2025/07/09 2,234
1730202 전교1등보다 왜 공부못한 애가 더 잘 살까? 29 kl 2025/07/09 13,015
1730201 간식을 많이 하시나요 17 다들 2025/07/09 2,612
1730200 젊어서 문신하신분들 후회하시나요? 21 ..... 2025/07/09 3,191
1730199 민생지원금 코스트코에선 못쓰겠죠? 14 2025/07/09 2,952
1730198 신장식 의원이 전 금감원장 이복현을 잡았네요. 9 ㅇㅇ 2025/07/09 3,576
1730197 이재명정부들어 하이브 잡는이유가 뭔가요? 16 이상하다 2025/07/09 3,058
1730196 제가 근육이 너무 없는데 7 제제 2025/07/09 3,143
1730195 7시 수영 다니는분들 저녁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12 수영 2025/07/09 2,132
1730194 어제 밤에 끓인 찌개를 그냥 두고 4 ... 2025/07/09 2,591
1730193 제습기가 이리 좋은거였어요? 11 어머나 2025/07/09 4,135
1730192 여러분. 당근도 AI가 작성해줍니다. 9 신세계 2025/07/09 1,727
1730191 트럼프, 이번엔 방위비 압박 "돈 잘버는 한국 100억.. 2 .... 2025/07/09 1,204
1730190 전화로 수다 떠는 거 싫어요 ㅠㅠ 14 .ㅜㅜㅜ 2025/07/09 4,400
1730189 세라젬 덕분에 날마다 좋아요 6 요즘 2025/07/09 4,981
1730188 학교에 에어컨 없던 시절 17 ㅇㅇ 2025/07/09 3,406
1730187 식당하는데요 직원 퇴사시에 상여금??? 5 나나 2025/07/09 2,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