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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거리에서 엉엉 울던 여자.

요즘도 조회수 : 8,265
작성일 : 2025-07-07 11:14:26

저의 집 앞에서 슈퍼를 해요.

주말에 음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가게 앞에 어떤 성인여자가 옷을 예쁘게 입고 완전 큰 케리어를 들고 엉엉 큰소리로 울고있어요.. 세상이 예전같지 않고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남이 아는 것을 싫어하는 시대니

저도 무시하고 박스정리하는데 목소리가 점점 커지며 우는데 통화를 들어보니 중국인이더라구요.

네, 제가 중국어 전공해서 20년 중국어로 먹고 살았어요..

무슨 일이냐 왜우냐 했더니,

----

저는 낯선 곳에 와서 길을 잃어 무서워서 운다고 하기에는 너무 서럽게 울어서,, 

내가 알려줄테니 그만울어라..

별일 아냐 하면서 보니 날이 덥고 많이 울어서 그런가 화장이 다 뭉개지고 

눈이 정말 새빨갛게 충혈되었더라구요.

어디

----

아줌마가 아주 낮이 익어서 보니

 

갑작 무서워져서 ...

아니 ,,,  나는 잘 모르겠다... 누구냐했더니..

 

 

저희 아파트가 서울의 주요한 곳에 위치해있고 대형평수에 살만큼 사는 사람들인데, 이런사연이......

진짜 나쁜...   

다행히 택시가 잡혔고 그동안 걱정말고 우선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니 만나서 잘 이야기하고 마음을 다스려라.. 그리고 택시비가 한화로 있느냐 했더니 샤넬 가방에서 오만원권을 다발로 꺼내서 보여주는데 ,, 헐;;

조심하고 잘가라.. 하고 보냈는데,,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너무 고맙다 라는데 무서워서 다음에 인연이 되면 보자고 하고 보냄요)

 

왜이리 나쁜인간들이 많은지... 한여자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놨네요... 에긍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그 처자...

 

IP : 211.253.xxx.1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5.7.7 11:17 AM (175.212.xxx.141)

    영화같은 사연이네요

  • 2. ....
    '25.7.7 11:17 AM (221.150.xxx.19)

    에휴.. 한국남자들은 전세계를 다니면서 사고치네요

  • 3. 방송에
    '25.7.7 11:19 AM (122.254.xxx.130)

    소개될 사연이 현실에 있군요ㆍ
    세상에ㅜ

  • 4. 영화같은
    '25.7.7 11:21 AM (211.253.xxx.159)

    이야기가 현실에서 있으니 저도 어리둥절+무섭;;;;;

  • 5. ..
    '25.7.7 11:23 AM (211.46.xxx.53)

    그남자도 중국인(조선족)인가요? 아니면 한국인인건가요? 중간에 중국에서 바람을 핀건지?단골이 시어머니라는거죠?

  • 6. ..
    '25.7.7 11:25 AM (211.60.xxx.223)

    현실이 더하다더니 에휴
    그리고
    그 단골손님은 계속 보셔야 할 텐데…

  • 7. 에휴
    '25.7.7 11:27 AM (211.253.xxx.159)

    그 남자는 한국인이어요

  • 8.
    '25.7.7 11:27 AM (61.255.xxx.96)

    내용 속 무슨 한국남자요? 중국남자인데?

  • 9. ㅇㅇ
    '25.7.7 11:31 AM (211.222.xxx.211) - 삭제된댓글

    여자들도 남돌 웃통 벗어 재깨면 찌찌파티 하며 좋아하는데요 뭘...

  • 10. ....
    '25.7.7 11:32 AM (218.51.xxx.95)

    중국에 살던 한국남자와 결혼했는데
    그 남자가 한국에 들어왔나보죠.
    그 여자 말이 사실이라면 나쁜놈이네요.

  • 11. ㅜㅜ
    '25.7.7 11:33 AM (39.123.xxx.83)

    세상에. 너무하네요
    필리피노 보다 더 못됐네요
    이건 시어머니와 아들 둘이 같이 배신 때린 행위.
    새로 결혼한 여자가 모르고 살 생각에 더 화가 납니다
    원글님 동네에 소문 좀 내주세요.ㅜㅜ

  • 12. ..
    '25.7.7 11:34 AM (211.46.xxx.53)

    그 시어머니는 뭡니까? 그 어미에 그 자식이라고... 도덕심은 어디다 갖다 버렸대요?

  • 13.
    '25.7.7 11:35 AM (223.39.xxx.60)

    원글님 진짜 착하시다 착한 원글님 대박나시길
    그 처자 정말 안됐네요
    시어머니랑 남편 너무 못됐어요

  • 14. .....
    '25.7.7 11:38 AM (175.193.xxx.138)

    와, 진짜 나쁘네요.
    중국에서 결혼한거 사실이라면, 사기죄 뭐 이런거 안되나요..나쁜X

  • 15. 아이고
    '25.7.7 11:45 AM (211.235.xxx.77)

    고생하셨네여
    근데 세상이 워낙 험하고. 무섭다보니
    게다가 중국분이라니. 경계심도 생기는 게. 침 어쩔 수
    없는듯요

    잘하셨어요. 택시 태워 보내신거 잘하신듯요
    남의 일을 해결해 줄 수 없는듯요

  • 16. 근데
    '25.7.7 11:54 AM (119.196.xxx.115)

    여자가 부잔가봐요 샤넬가방에서 현금다발........

  • 17. 회사
    '25.7.7 12:11 PM (118.235.xxx.179)

    저 아는 분 전혀 그렇게 안 생기고 솔직히 남성적 매력보다는 여성적인 분이었는데
    어느날 회사 대표 메일.. info@ 이런 걸로 나 누구 부인이다 이러고 명함이랑 같이 동남아 여자한테 메일이 왔어요....... 와 스팸인가봐요 했지만 ....

  • 18. ㅐㅐㅐㅐ
    '25.7.7 12:20 PM (61.82.xxx.146)

    2년전 중국여자와 결혼 시모를 모시고 살았다????
    1년전 남자가서울로 와서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다고요?
    어마어마한 속도전인데
    살짝 의심해볼만하지 않나요?

  • 19. 와 진짜
    '25.7.7 12:22 PM (218.54.xxx.75)

    원글님 중국어 잘 하신다~
    마음도 따뜻하시고요.

  • 20.
    '25.7.7 12:37 PM (115.91.xxx.210)

    나쁜사람들.
    원글님 복 받으세요.

  • 21.
    '25.7.7 12:55 PM (118.235.xxx.182)

    사진보고 그 순간!! 잘 모르겠다 라고~~~ 말씀하신 순발력!! 좋으시네요^^

  • 22. 의심
    '25.7.7 12:57 PM (211.253.xxx.159)

    어차피 나와 인연될 사이도 아니고 당장의 어려움을 조금 해결해주는데 그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관심이 없지만서도 그 여자의 그 눈물과 목소리로 넘어오는 서러움의 순간은 진실이었겠지요. 중국부호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그나저나 그 단골 아주머니 오늘 열무김치 담가오셨;;;

    아 물어보고싶지만 입꾹.... 하겠습니다....

  • 23. ㅇㅇ
    '25.7.7 1:23 PM (73.109.xxx.43)

    그 여자가 돈이 많아 이용당했나 보네요

  • 24. 00
    '25.7.7 2:12 PM (61.84.xxx.169)

    남의 나라에서 남편이란 사람 만나러 왔는데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면 주저 앉을만 하네요. 가엾어라..
    그 여자 중국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사업상 이용해 먹은거 같으네요.

    원래 중국에서 잘 살았을수도 있고,
    중국인 이용해먹느라 가방 하나 사주고, 옷 하나 사줬을지도..
    나쁜 년놈들 천벌 받아라.

  • 25.
    '25.7.7 2:24 PM (59.21.xxx.249)

    외국어 능력자가 수퍼까지 경영하시고 모른다고 잡아떼는 순발력까지..
    이런 분 매력 있음.

  • 26. ㅇㅇ
    '25.7.7 2:47 PM (1.243.xxx.125)

    그순간 모른다고 하신 순발력 대단한 내공입니다

  • 27. ..
    '25.7.7 3:28 PM (119.149.xxx.28)

    초집중하면 잘 읽었는데..
    이 글이 어디론가 퍼져나가면서
    그 여자가 또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되네요
    물론 그 여자는 한글을 못 읽겠지만.. ㅠㅠ

  • 28. 윗님
    '25.7.7 3:49 PM (211.253.xxx.159)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중간중간 지웠습니다~

  • 29. 뭔 내용?
    '25.7.7 4:45 PM (58.29.xxx.213)

    글이 지워졌나요?
    이해가 잘 안 돼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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