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묘인데 2박3일 휴가다녀와도 될런지요

집사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25-07-06 18:51:10

일년안된 유기묘 데려다키운지 12년이 넘었어요

얼추 13년된 냥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작년 여름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더니 혼자 지내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그 담날 방광염이 걸려 치료를 받았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저에게 많이 의지하는거 같아요 예전과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요

그런데 담달에 2박3일 휴가를 갈까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냥이가 어릴때 2박3일정도 여행은 자주 다녔었는데 작년에 제가 1박2일 휴가다녀와 방광염걸린 전적이 있어서 이제는 집비우는게 조금 걱정이 앞서네요

혹시 경험있으신 집사님들 13년 된 냥이는 이제 완전 케어가 필요한 노묘인지요

2박3일 정도 혼자 놔두기에는 무리일런지요?

딱히 지병은 없고 작년봄에 관절염 진단을 받아서 잠시 치료받고는 그이후 계속 안티놀 복용하고 있어요

IP : 39.119.xxx.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6 6:52 PM (218.159.xxx.228)

    작년에 이미 방광염 경험 있었으면 큰 개 견주인 저는 안 갈래요.

  • 2. ...
    '25.7.6 6:55 PM (220.65.xxx.99)

    여름인데 냉방은 어찌하실건가요?
    전 불안해서 혼자 못 놔두겠더군요
    외출할때도 에어컨 커두고 가는데 2박3일 내내 에어컨 켜두는게 불안하더라고요
    전기세가 문제가 아니라 혹시라도 전기 끊어지거나 하면 폐쇄된 집안에서 문일 날까봐

  • 3. ...
    '25.7.6 6:55 PM (211.227.xxx.118)

    어디 맡기고 가세요.
    1박2일때도 문제 있었다는데 2박3일도 당연 문제 생기죠.

  • 4. 데려가
    '25.7.6 6:55 PM (112.167.xxx.92)

    늙은 냥이가 가족 어딨갔나 공간을 돌고돌고 한숨쉬고 빙빙 돌텐데 그시간동안 얼마나 외롭고 서글프겠어요 안고 가세요 늙었어도 콧바람도 쐬면 정신적인 힐링도 되고 좋죠

  • 5. 원글
    '25.7.6 7:06 PM (39.119.xxx.61)

    저희집 냥이는 에어컨을 싫어해요
    에어컨 켜놓으면 베란다로 나가서 안들어옵니다
    어두컴컴해지면 집안으로 들어와 침대 이불속 파고 들어요
    그래서 더울때 사방에 문열어두고 나갑니다
    그런데다 냥이 특성이 영역동물이라서 데리고 다니는게 더 스트레스받는다고 수의사샘이 그러셔서 여행갈때는 화장실 두군데 마련해주고 사료랑 물 넉넉히 준비해둡니다
    그리곤 홈캠두군데 켜놓고 혹시나싶어 수시로 돌려보긴 하거든요
    그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고민이네요

  • 6. 고양이 온도
    '25.7.6 7:09 PM (14.49.xxx.39)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는 온도가 30~33도래요.
    저희는 강아지 고양이 다 키우고 있어서 앱으로 에어컨 켰다 껐다 해주는데요. 이번에 2박3일 여행 다녀올때 동네친구 중에 집사가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밥이랑 화장실 부탁했었어요.

  • 7. ㅇㅇ
    '25.7.6 7:10 PM (125.130.xxx.146)

    1박2일때도 문제 있었다는데 2박3일도 당연 문제 생기죠..222

    고양이, 개 키운다 하면 여행은 포기하는 거예요
    반려라는 이름은 사람만을 위해 붙인 건가요?
    내 자식이면 혼자 놔두고 여행 갈 수 있어요?

  • 8. 저라면
    '25.7.6 7:12 PM (223.38.xxx.120)

    원글님, 저라면 여행 안 가요.
    노묘 노견 키우는 사람들은 그 정도 각오는 하고 키워야 해요. 사람의 하루가 고양이의 1주일인데… 2박3일이면, 약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고양이가
    엄마 어디 갔나
    엄마 안 오나
    혼자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며 울고 궁금해 할 것이 눈에 선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못 가요. ㅜㅜ

    데리고 간다는 건 영역 동물인 고양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구요.
    매일 와서 돌봐 주거나 아예 그 기간 동안 집에 와서 지내 줄, 고양이가 이미 잘 아는 사람(중요)을 알바비 주고 부탁하거나…
    아니면 못 가는 거예요. 2박3일이라뇨ㅠ

    저는 밥도 제가 그때그때 줘서, 외박도 안 하고 항상 때맞춰 집에 들어왔어요.
    그래도 보내고 나면 후회만 남아요…

  • 9. 집사
    '25.7.6 7:16 PM (39.119.xxx.61)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냥이가 예전같지가 않아서 작년에 방광염 걸린 전적도 있고해서 휴가가기가 맘에 걸려 혹시나싶어 글을 올려보았어요
    점점 쇠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것도 맘이 안좋은데 언제까지 곁에 있을런지도 모르고 그 시간을 잘 보내야할텐데...
    냥이 혼자놔두고 온식구 떠나는건 아무래도 무리인거 같네요

  • 10. 얼마나
    '25.7.6 7:16 PM (39.124.xxx.23)

    고양이가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하는데요
    주인없으면 경계심 때문에 밥도
    잘안먹는 애들도 있대요
    무서워서 그러는거겠죠ㅜㅜ
    또 어디 아프면 너무 고생이니까
    잘 아는 가족에게 와서 봐달라고 하세요

  • 11. .......
    '25.7.6 7:19 PM (106.101.xxx.156)

    그정도면 여행가도 맘편히 못놀겠더라고요 그냥 집에서 넷플보면서 맛난거 드세요 맘편한 휴가가 최고예요 꼭 가고싶으시면 지역주민에게 밥 물 화장실 정도 부탁하고 들여봐달라 하면 해주는 분들은 금방구하긴 하더라고요

  • 12. ㅇㅇ
    '25.7.6 7:21 PM (73.109.xxx.43)

    누가 와서 봐줄 사람 없나요? 그렇게 하는 시터들 있을 것 같은데...

  • 13. ㅇㅇ
    '25.7.6 7:22 PM (73.109.xxx.43)

    저는 강아지 키우지만 그런 한번씩 있는 큰 스트레스가 아이를 확 늙게
    하더라구요 ㅠㅠ

  • 14. ............
    '25.7.6 7:24 PM (210.95.xxx.227)

    13살이 아주 어린건 아니지만 그렇게 노묘도 아니예요.
    우리 고양이도 19년 살다가 갔고 집에서 사료먹고 안전하게 보살핌 받는 애들은 거의 그정도 살던데요.

  • 15. 냥이
    '25.7.6 7:24 PM (61.83.xxx.51)

    정들수록 그 아이들 언어를 알아듣고 서로 의존을 하니 여행 못가겠더라구. 고양이 별 간 우리 냥이더 처음 데려온 3살에는 명절에 온식구 집 비우고 했는데. 점점 정들고 냥이도 가족들 의존하니 집비울수가 없었어요. 지인한테 매일 들여다 보고 화장실 치워주고 놀아달라고 했는데도. 집에 오니 냥이가 멀쩡히 잘 먹던 밥을 안먹으려하고 제가 손으로 먹여줘야 먹더군요. 며칠을 달래주고 나서야 혼자 먹었어요. 그 다음부타 하늘갈때까지 온가족이 다 여행간적 한번있는데 그때는 믿을만한 냥이 호텔에 맡겼어요. 하루 4만원. 홈캠되서 실시간으로 다 살펴볼수있는 호텔이었아요.

  • 16. ㄴㄷㄱㄷ
    '25.7.6 7:25 PM (58.122.xxx.55)

    팻시터 있어요.와서 놀아주고 밥챙겨주고 화장실 치워주고
    들어갈때 바디캠 켜고 들어갑니다.시간을 좀 늘려서 옆에 있어주기만해도 낫죠
    마냥 혼자두는건 안될거같아요

  • 17. ..
    '25.7.6 7:31 PM (220.65.xxx.99)

    우리 애 12살인데
    예전보다 애교도 줄고 거의 대면대면하는데요
    그래도 낮에 혼자 낮잠 자다 깨면 애기처럼 악쓰면서 사람 찾아다녀요
    사람 보이면 안심하고 벌러덩. 그러다 쓱 가버리요
    2박3일은 좀 긴듯해요

  • 18. 하푸
    '25.7.6 7:48 PM (121.160.xxx.78)

    열세살이면 젊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노묘도 아니네여 222
    저는 여행가게 되면 친구에게 하루한번 화장실청소 부탁해요
    미리 엄마 두밤 자고 올거야 이모가 화장실 청소해줄태니까
    잘 자고 잘 먹고 있으라고 말해주시고요
    신기하게 동물 못알아듣는것 같아도 미리 진지하게 말해주는게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느낌으로 알아듣나봐요
    앞으로 5년쯤 더 돌볼텐데 2박3일 짧은 여행 정도는 다녀야지요
    고양이가 십자가도 아니고 ㅠㅠ 서로 맞춰 살아야죠

  • 19. ..
    '25.7.6 8:42 PM (103.43.xxx.124)

    2박 3일까지는 괜찮다고 하던데, 이미 전적이 있었다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죄송하지만 저 같으면 안갈 것 같아요 집사님..

  • 20. 이건
    '25.7.6 8:59 PM (108.181.xxx.218)

    여기 물어볼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방광염 걸린게 정말 휴가 탓이면 저라면 안갈거 같지만(전 직장 다녀서 케어하고 치료하기 힘드니까, 입원하면 우리 고양이는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니까) 원글님 고양이 상태 잘 아는 원글님이 결정할 문제 같아요.

  • 21. ㅇㅇ
    '25.7.6 10:14 PM (112.154.xxx.18)

    가족이나 친구 중에 누가 와서 돌봐주면 몰라도...

  • 22.
    '25.7.7 9:31 AM (112.216.xxx.18)

    아는 이ㅏㄱ 그렇게 갔다가 집에 왔는데 고양이가 죽어 있었던 걸 발견...했던 기억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063 유시몰치약 남은거 어떻게 짜요? 6 -- 2025/07/07 720
1734062 권은비같은 체형이 있어요 32 권은비 2025/07/07 7,980
1734061 김종인을 미국특사로 데려가네요. 52 와.. 2025/07/07 6,017
1734060 국힘당 안철수맛 제대로 보는 중.ㅋㅋㅋ 9 속보래요 2025/07/07 3,271
1734059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계속 갈까요? 1 주식 2025/07/07 1,669
1734058 성경말씀 중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9 신자님들 2025/07/07 1,010
1734057 이번 여름은 전기세 포기하렵니다.ㅠ.ㅠ 9 에어컨 2025/07/07 3,145
1734056 삶이 지옥일 때 15 .. 2025/07/07 3,772
1734055 민주 53.8% 국힘 28.8%…국힘, 서울서 9.6%p 큰폭 .. 8 리얼미터 2025/07/07 2,520
1734054 이런 상황이면 퇴사해야 하나 해서요 9 09jky 2025/07/07 1,862
1734053 고딩 수련회 5 ㅇㅇ 2025/07/07 633
1734052 수시로 날아오는 드론 공격으로 폐허가 돼버린 도시|우크라이나 -.. 1 ebs 2025/07/07 1,489
1734051 도서관 앞 장사는 37 바닐라 2025/07/07 3,937
1734050 들네 고양이주변에 해충방베약 안전한거 있을까요 3 ..... 2025/07/07 257
1734049 홍콩 마카오 둘다 가보신 분들 8 여행 2025/07/07 2,030
1734048 스벅 진짜 나쁘네요 41 스벅 프리퀀.. 2025/07/07 23,496
1734047 냉풍기 문의드려요 5 궁금 2025/07/07 621
1734046 고2 수학공부..걱정.. 10 2025/07/07 958
1734045 지마켓 500원 줍니다 5 ㅇㅇ 2025/07/07 1,323
1734044 상추 무침 맛있는 레시피 부탁드려요 8 상추 무침 2025/07/07 1,137
1734043 범죄심리 박지선교수와 너무 닮은 교수 9 매의눈 2025/07/07 2,120
1734042 “계약금 다 날려도 포기”...서울 집값, 드디어 잡히나 6 ... 2025/07/07 4,065
1734041 일본식당 볶음밥 만드는 기계 5 ㅇㅇ 2025/07/07 1,397
1734040 신용카드 꼭 있어야할까요? 13 2025/07/07 1,905
1734039 인생에 돈 버는 시기는 따로 있나봐요 ㅎㅎ 4 ㅇㅇ 2025/07/07 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