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일하는 1인 사업가의 당부 "돈을 좇지 마라"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25-07-06 13:10:37

푸에르토리코 산후안(San Juan)의 바닷가 마을에서 비치웨어 차림으로 그 벽을 넘어 일과 취미의 지속성을 구축한 솔로프리너(Solopreneur=solo+enterpreneur, 혼자 사업하는 1인 기업가)를 만났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한 서퍼이자 솔로프리너, 마이크(Mike Witt)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AI가 단순한 인사이트 제공을 넘어 1인 기업가에게 어떤 조력을 제공하고 있는지 들었다. 그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에 푸에르토리코로 왔고 5년째 이곳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돈 대신 진짜 그 일을 사랑해야

- 솔로프리너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경험을 나눈다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라, 제품 개발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언젠가 수백만 달러를 벌 거야'라는 꿈을 꾸지만, 내 이야기를 듣고 '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염두에 두라고 하고 싶은 말은 먼저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월트 디즈니의 책을 읽고 있는데, 그가 돈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온다. 그는 미키 마우스부터 시작해 자신의 만화를 만드는 데 집착했다.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도. 책에서는 <백설공주>라는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완성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부분까지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디즈니는 건강 문제도 겪었다.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밤낮없이 작업하고, 디즈니 자신도 모든 세부 사항을 꼼꼼히 검토하느라 건강을 돌볼 시간도 없었던 것이다. 나는 그만큼 집착하지는 않지만, 작가로서 그 열정을 이해할 수 있다. 정말 그 일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이지.

내가 걱정하는 건,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아, 쉽구나'라고 오해하는 거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백만장자가 되는 3단계' 같은 콘텐츠를 보고, 비트코인 등으로 '하루아침에 성공했다'는 허황된 이야기들을 접한다. '22살에 페라리를 몰고, 대저택에 산다'는 식의 과장된 모습들이 많지만, 사실 대부분은 허상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젊을 때는 '첫 걸음만 내디디면 다 될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이 길을 잃고 좌절하기 마련이다. 직접 경험하며 배워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캐나다에 있는 내 아들은 이제 20살이 되는데,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 많은 압박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냥 뭐든지, 모든 걸 시도해 봐!"라고 말해주었다. 사람들은 보통 뭔가를 시작하면 바로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니야, 시작하고 거기서 배우는 거야'라고 말해준다."

- 결국, 성장과 성공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도와 실패, 학습의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인 것 같다. 이 시대는 더욱 기존의 포장된 길로만 가려고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당신처럼 길을 내면서 가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당신은 마치 30대의 청년처럼 젊어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79872

 

 

IP : 125.183.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6 8:11 PM (110.13.xxx.200)

    결국, 성장과 성공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도와 실패, 학습의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577 삶이 지옥일 때 15 .. 2025/07/07 3,825
1733576 민주 53.8% 국힘 28.8%…국힘, 서울서 9.6%p 큰폭 .. 8 리얼미터 2025/07/07 2,560
1733575 이런 상황이면 퇴사해야 하나 해서요 9 09jky 2025/07/07 1,896
1733574 고딩 수련회 5 ㅇㅇ 2025/07/07 669
1733573 수시로 날아오는 드론 공격으로 폐허가 돼버린 도시|우크라이나 -.. 1 ebs 2025/07/07 1,525
1733572 도서관 앞 장사는 37 바닐라 2025/07/07 3,992
1733571 들네 고양이주변에 해충방베약 안전한거 있을까요 3 ..... 2025/07/07 296
1733570 홍콩 마카오 둘다 가보신 분들 8 여행 2025/07/07 2,098
1733569 스벅 진짜 나쁘네요 41 스벅 프리퀀.. 2025/07/07 23,716
1733568 냉풍기 문의드려요 5 궁금 2025/07/07 663
1733567 고2 수학공부..걱정.. 10 2025/07/07 999
1733566 지마켓 500원 줍니다 5 ㅇㅇ 2025/07/07 1,369
1733565 상추 무침 맛있는 레시피 부탁드려요 8 상추 무침 2025/07/07 1,166
1733564 범죄심리 박지선교수와 너무 닮은 교수 9 매의눈 2025/07/07 2,169
1733563 “계약금 다 날려도 포기”...서울 집값, 드디어 잡히나 6 ... 2025/07/07 4,131
1733562 일본식당 볶음밥 만드는 기계 4 ㅇㅇ 2025/07/07 1,440
1733561 신용카드 꼭 있어야할까요? 13 2025/07/07 1,943
1733560 인생에 돈 버는 시기는 따로 있나봐요 ㅎㅎ 4 ㅇㅇ 2025/07/07 3,328
1733559 윤거니에 대해 이제알아가시는 분들 3 ㄱㄴ 2025/07/07 1,153
1733558 중등아이 면반바지 면티 세트로 된 실내복 찾고있어요^^ 6 잠옷 2025/07/07 569
1733557 이번달부터 퇴사했는데 아랫집 공사 14 2025/07/07 2,582
1733556 요즘 장판 or 마루 어떤걸 선호하나요? 11 인테리어 2025/07/07 1,658
1733555 갱년기 공허감, 무기력감 6 ㅁㅁㅁ 2025/07/07 2,330
1733554 아파트25평 빨래는 어디다 말리나요? 11 ㅇㅇ 2025/07/07 2,472
1733553 지인이 부산 있더라도 휴가때 연락마세요 ㅠㅠ 42 ... 2025/07/07 2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