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나니 아쉽네요.
참 눈이 편하고, 설레는 사람들 보는 게 이렇게 평화롭고 좋은 지 몰랐어요. 몇 번이고 봐도 즐겁네요. 특히 지민과 제연의 모습은 더욱 그렇고 우재도 참 분위기 있는 사람 같아요. 지원도 시원한 느낌이 있고 거기 나온 출연자들이 모두 착한 느낌이 들어 평화로워요. 음악도 조명도 배경도 한몫 하겠지요. 물론 방송이라 그렇지만요. 차분하지만 누군가에게 흔들리는 묘한 모습들을 잡아 내는 게 참 신기롭지요.
두 커플이나 현커라니 ~ 단 며칠동안 압력솥같은 환경속에서 몰아가는 분위기 보다 시공간을 충분히 주고 하는 실험이 훨씬 보기도 편한 것 같아요. 이태리에서 만나 서울에서까지 시간과 공간이 주는 느낌, 메기의 출현, 한참 피렌체의 모습을 보다가 크리스마스 즈음에 다시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