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다시봤어요ㅎ(주식)

ㅇㅇㅇ 조회수 : 8,255
작성일 : 2025-07-05 15:32:39

남편이 소액으로 주식 시작한게 5년쯤 됐어요

저는 가끔 공모주 하라고 시키면 하는정도고 부모님이 몇십년전 주식으로 몇억 날리셔서 주식은 안해야지 했어요

남편 주식 시작할때도 말려봤는데

너무 하고싶어해서 1~2천정돈 허용해 줬구요

(본인이 번돈인데 제가 못하게할 권리는 없는것같아서)

소소하게 하기때문에 위험할일도 없고 많이 번건 아니어도 수익이 좀 있긴해요

그러다가 이번에 다들 주식주식 여기가도 주식 저기가도 주식

지금 고공행진이라 안하면 안될것처럼 온통 난리더라고요

주식 1도 모르는 완전 신생아급이고 매도매수 버튼만 누를줄 아는데

제가 좀 사봤어요

몇십 투자해 몇만원 벌어보니

쉽게 돈이 벌리더라고요

그래서 제 통장잔고 2천 넘는거 다 이체해서 함 했더니 몇십 수익

남편한테 2천 더 보내달라해서 하루이틀만에 150 수익(익절)

일주일사이 200쯤 벌곤

내가 주식신동인가싶어 하이닉스에 다 넣고 바로 팔자 했더니

그뒤로 쭉쭉 떨어져서

일찍 손절할까하다

설마 하는 맘에 뒀더니 지금 -8프로가 넘네요

초반엔 물타기해보겠다고 일부 팔고 낮은가격에 좀더 샀는데

이건 뭐 죽죽 떨어지니 물타기 소용없고

돈도 없고ㅠ

중간에 네이버도 많이 떨어져 다들 조금씩 매입하길래 샀더니 그것도 더 떨어져 -6프로

더이상 손댈수도 없고

수익전환될때까지 기다리기로 맘먹었는데

담주에도 더 떨어질텐데싶고 어쩌나싶고ㅠ

남편은 2천 보내주면서도 저 믿어주더라고요

지금도 내역 다 까고 보여줬는데

웃으면서 이해해주네요

이 포인트엔 진심 감동이긴해요

이남자 나한테 진심인가싶고ㅋ

저였음 남편한테 개짜증내고 했을텐데;;;

어떻게 저런반응 해줄수 있는건지

좀 다시 봤어요

이거 수습되면 더이상 주식은 안하던지

진짜 소액으로만 하려구요

밑에 남편이 1억 날리신분

그분도 잘해보려고 그랬을꺼에요

주식이 오를때도 무섭게 올라가 수익이 나고

떨어질때도 무섭게 추락해서

금방금방 돈이 까지네요ㅠ 무섭ㅠ

 

 

 

 

 

IP : 175.210.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
    '25.7.5 3:34 PM (58.29.xxx.96)

    코가 끼는겁니다

    상승장을 맛보면

  • 2. ㅇㅇ
    '25.7.5 3:35 PM (112.152.xxx.130)

    금슬좋은부부 듣기만해도 기분 좋으네요

  • 3. 주식은
    '25.7.5 3:39 PM (123.214.xxx.62)

    하나만 기억하세요
    매수의 기술이 아니고 매도의 기술임
    사는건 누구나 쉽게 하는데 파는걸 잘 못함
    그런데 주식은 살때 신중해야 하고 팔때 과감해야 함
    시장에서 몇천원 짜리 반찬 살때도 신중하게 구매하는데
    주식 살때는 어떤 회사인지 왜 사야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남들 장에 갈때 같이 가는 방법으로는 성공하지 못함

    그리고 다시 강조하는데
    주식은 파는 기술임
    손절을 할 줄 모르면 지금이라도 주식하지 마세요
    물타기는 가장 바보들짓이자 초보들이 단순하게 저지르는 최악의 행동임
    물타기는 원래 이익일때 수량을 늘리며 평단을 높이는 방법임
    손해일땐는 절때 물타기 하지 말고
    아 뜨거워 뜨거운 그릇을 만진것처럼 바로 즉시 본능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바로 던지세요
    그런 습관이 훈련이 안된 사람은 절대로 네버 절대로 절대로 주식하면 안됨
    다시 또 강조하지만 손절을 기계적으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주식하지 마세요

  • 4. 원글이
    '25.7.5 3:42 PM (175.210.xxx.227)

    하이닉스랑 네이버
    언젠간 오를 주식들인데
    걍 묵히지 말고
    손절해야하는게 맞을까요?

  • 5. 차라리
    '25.7.5 3:45 PM (123.214.xxx.62)

    개별 종목을 사지 말고 지수를 사세요
    kodex200 사고 잊어버리세요
    여기서 종목 물어 보는건 아무 의미 없어요
    내가 볼때 원글님 상황에서는 그게 가장 합리적일것 같아요

  • 6. 그정도야
    '25.7.5 3:53 PM (211.36.xxx.83)

    주식하는데 몇백 마이너스면 웃어줄만 하죠 ㅎㅎ

  • 7. 윗분은
    '25.7.5 3:53 PM (175.208.xxx.213)

    물타기 불타기도 막 헤깔리시네.
    무조건 손절은 아니죠.
    7만에 들어간 삼전,
    24에 들어간 네이버는 기다리면 기회줬어요.
    기회비용의 문제도 있지만 자꾸 손절해버릇하면
    계좌 다 털려요.
    딴 종목으로 복구 가능한 확신이 있을 때 해야지.
    -1,2천씩 나봐요. 손절이 되나.
    10프로쯤 나갈땐 금방 복구될 줄 아는거지

  • 8. ㅇㅇ
    '25.7.5 3:56 PM (211.251.xxx.199)

    주식은 신기하게 초보에게 달콤한 과실을
    맛보여주고 그 단맛에 취해서 덤벼들면
    지옥으로 보내버리죠

  • 9. 물타기란
    '25.7.5 4:04 PM (123.214.xxx.62)

    하락할때 추매해서 평단을 낮추면 평단가가 낮아져 조금만 오르면 될걸로 착각하지만
    평단이 낮아진만큼 손해액은 더 늘어나는게 확률적으로 더 높아요
    내가 말을 빼 먹었는데 원래 종목을 구매할때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 종목은 이런 이유로 오를게 확실해 보인다 그래야 구매합니다
    오를지 내릴지 모르면 구매하지 않아야 하고
    쉬는것도 투자라는 말이 그래서 생긴겁니다
    내가 생각해서 이런 이유로 오를게 확실하다면 얼마까지 오를지도 예측해야 합니다
    반대로 구매할때는 얼마까지 내리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확증 지표로 손절하겠다는
    그런 계산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구매했는데 내리게 되면 애초에 정한 손절 가격까지 내리면
    뒤도 돌아 보지 말고 바로 던져 버려야 함
    내가 예측한게 실패한것을 인정해야 함
    그런데 오를때 추세가 내가 생각한것 보다 갛하면 추가 구매도 필요 함
    그게 물타기 임
    그러면 평단은 높아지지만 확률적으로 더 큰 금액이 이익이 될 가능성이 높음
    이런게 진정한 물타기임
    여기서 다시 강조하는데 손절 목표치에 접근하면 바로 매도해야 함
    왜냐하면 예측이 틀리다는건 내가 잘못 구매했거나 시장 상황이 변했다는것이라서
    그러다 다시 오르면 다시 사면 됨
    이걸 보고 왠 바보짓이냐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식 하면 안됨
    원래 주식이란 예측의 영역이 아니고 대응의 영역임

  • 10. 헤헤
    '25.7.5 4:12 PM (211.235.xxx.36)

    예쁜 사랑하세요

  • 11. ...
    '25.7.5 4:14 PM (1.237.xxx.240)

    저도 하루에 200씩 벌어서 근로소득 별거 아니구나 했는데 결론은 겨우 원금 건지고 빠져 나왔습니다

  • 12. ㅇㅇ
    '25.7.5 4:37 PM (118.235.xxx.110)

    정상적인 입문 수순 밟으셨네요

  • 13. mm
    '25.7.5 7:10 PM (125.185.xxx.27)

    주식해봤으니 이해하죠.
    안해본사람이 돈잃엇니어쩌니하며 바가지긁겠죠.

    번것도 있으니 큰손해아니면 나오세요
    너무 급등햇어요.

    여기서 주식주식하는글보고 하락할것같더라니

  • 14. 노노
    '25.7.8 1:36 AM (110.14.xxx.103) - 삭제된댓글

    상승장에는 주식이 돈복사기 같지만..
    주식 어렵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기반으로 와~해서 오른 주식들
    곧 제자리 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068 쿠팡플레이 무료 미드 추천 6 .... 2025/07/07 2,121
1734067 제주 파르나스 성수기 이 가격에 갈만한가요? 7 ?? 2025/07/07 1,983
1734066 요즘 유튜브 광고 뭐 뜨세요? 5 2025/07/07 691
1734065 청약당첨후 등기까지 소요기간 7 ... 2025/07/07 1,044
1734064 가슴 어깨 얼굴 키.. 다 큰분 있나요 3 다커 2025/07/07 2,133
1734063 휴가 끝났어유 ㅠㅠ joy 2025/07/07 1,353
1734062 권은비 워터밤 별로 안야한데요 22 .. 2025/07/07 6,671
1734061 아파트 같은동 1층, 12층, 25층 에어컨 안틀고 실내온도 차.. 6 궁금증 2025/07/07 4,157
1734060 강원도에서 경주 포항여행일정 도움. 부탁드려요 1 바람 2025/07/07 483
1734059 위고비 7주째 21 -_- 2025/07/07 5,501
1734058 경기도 고액 세금체납자집에 세금징수하러 갔더니 3 가관이네 2025/07/07 3,697
1734057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7 ㅇㅇ 2025/07/07 1,334
1734056 박보검 액션 연기 4 ㅇㅇ 2025/07/07 3,484
1734055 네이버페이 줍줍요 4 .... 2025/07/07 1,218
1734054 권은비 수술인가요? 아닌가요?? 42 ㅇㅇㅇ 2025/07/07 17,414
1734053 홈플러스는 행사를 엄청 많이하네요 9 ;; 2025/07/07 4,220
1734052 오겜 3 너무 별로네요 (약스포 - 할머니 고구마) 15 bbbb 2025/07/07 2,805
1734051 에어컨 실내습도 얼마나오세요? 2 32평 2025/07/07 1,205
1734050 소주전쟁 봤어요 1 !!! 2025/07/06 2,304
1734049 부승찬 의원, 국회의원 재산 하위 10위라고 해서 놀랐어요 12 자신 있어?.. 2025/07/06 4,047
1734048 선풍기 틀고 자면 휘험한가요? 18 부부침실 2025/07/06 4,224
1734047 조국혁신당, 이해민, 법원 AI 공개법’ 발의 3 ../.. 2025/07/06 864
1734046 제습기 처음 사서 써봤는데 좋은점과 아쉬운점 10 ..... 2025/07/06 3,405
1734045 굿보이..ㅠㅠ 6 유유 2025/07/06 4,402
1734044 걸으면서 독서가 가능해요? 13 W 2025/07/06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