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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에 저를 호구로 보는건지…ㅠ 에효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25-07-05 12:36:04

남편 대기업, 아이들 다둥이 

막내만 초딩 

40중반 심적으로 힘든 시기 보내고

육체노동이라도 해서 잡념을 없애고 싶어서 

어린이집 보조 조리사로 일 시작 

 

약 1년이 지남. 

4시간 정도 기분좋게 일함. 

친절하게 기분좋게 내 일 깔끔하게 하고 오려고 노력

아이들도 예쁨 

 

앞반 선생님이 아기반이라 죽는 소리 많이 하셔서 가끔 도와드림.이것저것 부탁이란 이름으로 계속 시키는 것들이 많아짐.  그런데 참 웃긴게 도와드렸던 일들을 당연한듯 시키기 시작함. 

 선이 있어야겠다 싶어 안 함. 2일정도 

그랬더니 갑자기 도와드렸던 자기반 일을 나에게 가져와서 이건 니가 어쩔 수없이 해야 해 라고 말 함. 

 

그 순간 내가 호구짓을 하고 당하고 있구나랑 생각이 번쩍 듬. 선생님 반 아이들 일은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림. 그러자 말을 계속 얼버무림. 

 

그냥 내가 호구상인가? 괜히 선 넘게 도와드렸네란 후회가 밀려들고, 괜히 어제부터 맘이 힘드네요. 

작은 하소연 하고 갑니다. 

 

 

IP : 211.196.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만
    '25.7.5 12:37 PM (115.143.xxx.157)

    선 잘 그으셨네요
    민망함은 그 선생 몫이지 원글님 것이 아니에요.
    학교, 어린이집이 그런 업무분장 선을 잘그어야해요
    떠넘기는 일들이 비일비재해요

  • 2.
    '25.7.5 12:48 PM (223.38.xxx.27)

    잘하셨어요
    선생님 제가 할일이면 선생님 월급을 주세요
    물에빠진사람 건져놨더니 보따리 달란다고
    속담이 다 이유가 있는거구나 무릎을 탁친다고 하세요

  • 3. 알리자린
    '25.7.5 12:48 PM (211.234.xxx.60)

    선 잘 그으셨네요.
    민망함은 그 선생님 몫이지 원글님 것이 아니예요.22222

    비슷햐 상황인데.. .진짜 서서히 당연시되고
    끝이 없게 되더라고요. 사람 마음이 참...

  • 4.
    '25.7.5 12:53 PM (58.140.xxx.182)

    와. 별인간 다있네요
    똑바로 말씀 잘 하셨네요.

  • 5.
    '25.7.5 12:57 PM (59.16.xxx.198)

    잘하셨어요
    말씀 잘하셨고
    민망함은 그사람 몫이에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 6. 히야
    '25.7.5 1:02 PM (49.1.xxx.74) - 삭제된댓글

    코로나 때 어린이집 특강강사 했었어요.
    분위기가 무슨 7,80년대 군대인 줄..
    거들먹거리는 원장아줌마에게 모두가 굽실굽실
    그 와중에 아이들 예뻐하고 성심성의껏 제대로 돌보려는 젊은 선생님은 층층시하에 아주 수심 가득한 얼굴이 자주 보였어요ㅠㅠ

  • 7. ㅇㅇㅇ
    '25.7.5 1:22 PM (182.216.xxx.43)

    죽는 소리 많이 하셔서 가끔 도와드림
    ------------------------------------------
    본문, 위와 같은 존대말에 원글님이 남 생각 해주는 성품이 보임.
    죽는 소리 많이 해서 가끔 도와줌... 이래야 합니다.

    원글님 같은분이 많아야 좋은 세상인데 별 션찮은 물건들이 타인의 좋은 선의를 왜곡합니다.

  • 8. 인간
    '25.7.5 1:46 PM (125.185.xxx.27)

    들이 그래요
    도와줘서 고마움도 모르고,,,,,,,,
    그냥 좀 도와달라 할것이지..어디 덤탱이를
    원장한테 말하세요 지할일 남한테 떠넘긴다고

    그래서 애들 귀여워서 돌봐주고 놀아주고 그런거 하지마세요
    주방에서 벗어나지 마세요 하고싶어도.
    이런 일 안생기게....여지를 안주기 위해 미리 그렇게 하느거에요 . 하고싶어도 참았어야

  • 9.
    '25.7.5 1:51 PM (211.196.xxx.17)

    맞아요. 이번 일로 또 배우고 갑니다

  • 10. ,,,
    '25.7.5 3:32 PM (180.66.xxx.51)

    그래도 잘 대처하셨어요.
    저 같으면 놀래서 어버버 하다가...
    그런 사람들때문에 저도 인류애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 11. 선생들의
    '25.7.5 4:46 PM (211.235.xxx.110)

    특기 ㅎㅎㅎ
    시키기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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