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호더기질이 있어 짐이 엄청 많아요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빈공간만 있으면 자리차지하려하고
저는 짐이 별로 없고 버리는것도 제꺼 위주로 버립니다
큰애 임신때는 바닥에 남편짐에 미끄러져 응급으로 일찍 낳기도 했어요 ㅠ
코도 엄청 곯고 온도 취향도 달라 각방이 좋은데
그래서 얼마후 살게될 집이 있는데
안방베란다 안방 드레스룸 안방욕실(욕조+샤워뷰스)
창고형뒷베란다
일렬로 븉은 여기를 통째로 다 쓰라고 남편에게 주고
그럼 거실 등 다른곳들은 짐도 없고 깨끗할거고
작은방들은 애들 주고
저는 노트북 하나만 들고 베란다든 식탁이든 유목생활
하다가 밤에는 거실에서 자보려고 계획을 했었는데요
느낌이 남편이 거실까지 차지할거 같은 느낌이..
거실에서 티비보다 그냥 잠드는 날이 많을거 같고
아예 안방에 티비도 넣어주면 날 방에다 가두냐고 할거 같고 암튼 순탄치않을거 같은데
갑자기 든 생각이 거실에 미닫이 문 같은거 설치해서
거실겸 제 방으로 쓰면 어떨까요
거실이니 제 짐은 안두고 넓고 깨끗하게 두고 밤에만 미닫이 문닫고 방처럼 자고 아침되면 미닫이 문 열어놓고
많이 이상할까요?.
아님 그냥 잠잘수 있는 텐트같은거 사서 잘까요?
거실에서 자본적이 별로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