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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교이신분 계실까요? 제 기도방법이 맞는건지요?

불교이신분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25-07-04 15:27:59

저는 제대로된 불교대학을 다니지도 않았고

그냥 서점에서 불교코너의 책을 사서 읽고,가끔

조계사나 봉은사에 가서 삼배하고 시주 조금씩 하고

뭐 그정도 입니다.

 

대신 유튜브의 108배 절수행을 매일아침 꼭 하고

법구경 필사도 하고, '나무 관세음보살'을 마음속으로

꼭 합니다.

 

이유가 있어요.

친정에서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학대를 좀

당했는데.. 워낙 태어날때 부터 그런 환경에 노출이 되어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삶이 당연한 것인줄로

여겼어요.    20대가 되면서 서서히 잘못된 것을 인식

했지만 끊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혼하고서도 친정에서의 학대는 계속되었고요.

제 자녀들과 남편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니까, 제가

친정을 도려낸다고 하나요? 그렇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원수를 100번도 1000번도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들을 도려내었습니다.

해결방도가 도저히 없었어요.

 

대신 그들에게 미운감정 단 1프로도 없이, 그들이

편안하기만 기도하는 심정으로 108배를 한답니다.

 

솔직한 말로 절연인거죠.

 

제가 더이상 어찌할수 없고, 관계를 이어갈수도 없고

그래서 이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혹이 제 기도가 틀렸다면 알려주시고, 기도방법이나

다른 해결책이 있어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235.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따
    '25.7.4 3:31 PM (59.10.xxx.5)

    부산 보디야나선원 혜안스님 자애명상 추천합니당.

  • 2. ㅇㅇ
    '25.7.4 3:40 PM (118.235.xxx.224)

    불교도 죄 지은것만큼은 벌 받으라고해요
    원수를 용서하란건
    그 사람들 미워 하느라 본인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란거죠

    잘 도려 내셨어요
    그 사람들이 편안하라 기도할것도 없어요
    나를 깨치는 기도를 하심 돼요

  • 3. 원글님
    '25.7.4 3:51 PM (210.223.xxx.132)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부처님이 뭐 그리 기도 방법을 가리실까요? 그저 원글님대로 저는 저대로 스스로 마음을 닦아나가기를 바라실 듯 해요. ㅎㅎ.

  • 4. 불교에
    '25.7.4 3:53 PM (182.225.xxx.144)

    가깝고 봉은사가서 기도한게 이루어진적 있는데
    기도의 방법은 없어요.
    윗분들 말처럼 지은죄는 참회하고 이루고싶은건 간절함으로.

  • 5. ㅇㅇ
    '25.7.4 3:58 PM (61.83.xxx.12)

    근데 불교는 해탈해서 부처나 보살 아라한이 되는게 목표인데
    기도를 왜 하나요?
    자기 성찰과 비움 그리고 보시가 근본인데요.

  • 6. 나름 관련
    '25.7.4 4:02 PM (211.36.xxx.44)

    있는 사람이예요…
    원글님 정말 잘하고 계세요.
    용서라는게 없던일로 하라는게 아니고 그 일에 얽매이지 말고 미워하고 원수처럼 생각 하며 지내지 말라는 거지 그들의 죄는 그들이 받는거예요.
    원글님은 자신을 그들과 분리 하셨고 남편과 자녀분을 지키셨고 이것만도 훌륭한데… 그들을 위해 기도까지 하시니 정말 훌륭하세요.

    잘하고 계시니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지금처럼 자신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세요.

  • 7.
    '25.7.4 4:02 PM (14.44.xxx.94)

    블교교리에 맞는 거 같아요
    부모와 전생의 업보를 현생에서 풀어내면
    내생에서 다시 맺어질 일이 없으니까요
    근데 원글님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 8. 불교기도는
    '25.7.4 4:27 PM (211.48.xxx.185)

    딱 정해진 틀이 없으니
    내가 하고 나면 마음 편하고 스스로가 성장해 나가는 느낌이
    있으면 좋은 기도이지요.

    요즘 명상 수행이 유행히면서 기도나 염불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 위 댓글도 주제 넘네요.
    기도를 왜 하냐니요??

    부처님도 오백몇생을 인간과 축생까지 넘나들며 윤회하면서
    깨달으셨는데
    평범한 중생 누구나 다 참선 수행 명상 한다고 성찰하거나
    비워지며 아라한 되는 거 참으로 요원합니다.
    솔직히 출가한 스님네들도 거의 없는거 같은데

    다 각자의 법기, 근기에 따라 가피기도 절 염불 사경
    좌선 등등 맞는 방법으로 수행하면 되는겁니다.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 9. ㅇㅇ
    '25.7.4 4:46 PM (118.235.xxx.83)

    미운감정 1도 없이 담담하게 도려내셨다면 이미
    용서 한거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나를 깍아먹는 숱한 고뇌 의

    그세월 지나고 이제는 그 시절의 나와 가족들을 놓아준거 같습니다

  • 10. 00
    '25.7.4 5:03 PM (211.177.xxx.195)

    이미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해주셨는데
    본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종교든 마음공부든
    현실을 바꾸지 못하는 건 소용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바뀌었다면 된 거 같아요

    본인 생각이나 기타 여러 환경이
    편안하게 잘 바뀌었다면 계속 그대로 하시면 될 거 같고

    오히려 더 꼬이기만 한다면
    더해소해야할게 더 많단 뜻이겠죠
    만약에 님이 전생에 가족들을 더 많이 괴롭혔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본인만이 알 수 있는거라서
    기도하면서
    본인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주변 상황은 어떤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일단
    제가 읽어본 바로는 잘 하고 계신거 같아요
    만약 스스로에대한 불안이 가중된다면
    가까운 절에 직접 가보셔도 되고요 ^^

  • 11. 불교에서
    '25.7.4 5:29 PM (220.122.xxx.137)

    불교에서 특별히 용서를 강조하지 않아요.
    인과법의 진리예요. 전생에 지은대로 현생에 받는다.
    현생의 고통은 나의 악업의 결과다.
    금강경 읽어보세요.
    불교는 냉정해요.
    그래서 현생에서 내가 할일, 내게 고통스러운 일을 겪어내야 카르마가 해소된다고 봐요.
    그러니 인생이 고해라고 하셨지요.
    고통에서 벗어나고 윤회를 벗어나려면 내 악업의 댓가를
    겪으면서 끊임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 12. 불교에서
    '25.7.4 5:32 PM (220.122.xxx.137)

    항마진언,집금강보살, 관세음보살진언,준제진언, 옴마니반메훔
    이런 순서로 하시면 좋아요.
    나무아미타불은 어느때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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