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대로된 불교대학을 다니지도 않았고
그냥 서점에서 불교코너의 책을 사서 읽고,가끔
조계사나 봉은사에 가서 삼배하고 시주 조금씩 하고
뭐 그정도 입니다.
대신 유튜브의 108배 절수행을 매일아침 꼭 하고
법구경 필사도 하고, '나무 관세음보살'을 마음속으로
꼭 합니다.
이유가 있어요.
친정에서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학대를 좀
당했는데.. 워낙 태어날때 부터 그런 환경에 노출이 되어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삶이 당연한 것인줄로
여겼어요. 20대가 되면서 서서히 잘못된 것을 인식
했지만 끊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혼하고서도 친정에서의 학대는 계속되었고요.
제 자녀들과 남편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니까, 제가
친정을 도려낸다고 하나요? 그렇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원수를 100번도 1000번도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들을 도려내었습니다.
해결방도가 도저히 없었어요.
대신 그들에게 미운감정 단 1프로도 없이, 그들이
편안하기만 기도하는 심정으로 108배를 한답니다.
솔직한 말로 절연인거죠.
제가 더이상 어찌할수 없고, 관계를 이어갈수도 없고
그래서 이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혹이 제 기도가 틀렸다면 알려주시고, 기도방법이나
다른 해결책이 있어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