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자리양보 충격

[ㅇㅇ]

어제 버스를탔는데 제가 타자마자 앉아있던 아저씨가 벌떡일어나더니

 공손하게 여기앉으세요. 하더라고요

 

 그 아저씨도 저랑 비슷한연배로 보였어요

 결코 젊어보이지 않았는데 도대체 왜? 저한테  자리를 양보했을까요 

 기분이 좋지가 않아요 ㅠ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기사도 정신이 충만한 분인가보다... 속으로 하세요.
이런 일을 깊이 생각해봤자 더 덥기만 해요.

[나비]

ladies first!

숙녀를 배려할 줄 아는 신사시네요^^

[음]

서로 본인을 젊게 생각한다는....

[...]

순간 착각했을 수도 있어요.
양보하고 보니 앗차 했을 거에요.

[아앙]

예쁜 여자분 타시니 자동반응 ~

[///]

저같아도 뭐지? 기분 별로일듯 ㅠ
나랑 비슷해 보이는 연배한테는 자리 양보 하지는않잖아요

[윗님]

그렇게 이쁘게 말씀해주시니 천사님이신가요?
제가 어머니뻘로 보였는가봐요

[...]

배가 나오셨나요....?
죄송....

[혹시]

임산부로? ㅋㅋ
그것도 별로네요^^;

[dd]

저는 그래서 앉으셨는지 사양하셨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아]

배는 늘 나왔는데 그렇다고 임산부로 착각할정도는 아니예요

[...]

혹시 더위에 지치셨나요?
힘들어 보여서 그랬는지도

[제가]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한 중년아저씨가 중년아주머니에게 자리양보하시는거 봤어요
두분 연배는 비슷해보였고요
그냥 저 아저씨께서 젠틀하신 분인가보다 했어요

[초록l]

짐이 있으셨나요? 숙녀를 배려할 줄 아는 신사시네요^^
배려 받으시구 기분 좋은 날 되셔요.

[......]

매너 있는 남자라서 여자한테 양보할 수도 있고.
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면 땀도 나고 얼굴이
지쳐보일수도 있어서 양보할 수도 있고.
님이 예쁘시거나 남자분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양보를 했을수도 있어요

[ㄴㄷ]

젠틀한 남자분 멋지시네요. 전 군인한테 의자 양보하고픈 사람입니다~~~

[ㅇㅇ]

금방 내릴 생각에그랫을수도요

[..]

아리따운 숙녀에 대한 배려로 봅니다.

[저 환갑]

배가 좀 나오고 딸 옷 입고 나가서 언듯 어리게 보일수 있지만
그날 두번이나 전철 임산부배려석 양보 받았네요
전 충격이었는데 친구들은 부러운일이랍디다
어디가...ㅋ

[ᆢ]

저 여기서 내려요. 하진 않던가요? 중년의 노맨스 ㅋㅋㅋ

[...]

보자마자 우아한 사모님처럼 보였나봅니다.

[저]

74년생인데 종종 임산부 배려석 자리 양보 받아요. 노산으로 아이 낳았을 때 진짜 임신한 거 맞냐고 왜 배가 안 나오냐고 다들 신기해 했었는데 갱년기가 되니 그 배가 이제 다 나오네요. 어쩔땐 저 임신 아니고 술배라고 솔직히 얘기하고요 어쩔 땐 설명하기 귀찮으면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앉아요. 어쩌요.

[D d]

전 50넘으면 자리 양보 받아도 충격까진 안받을거 같아요 그리고 그냥 양보받을 만한 모습이었나보다 생각할거같아요 힘들어보였거나 짐이 무거워보였거나

[뭐..]

뭐.. 아파보이거나 지쳐보여서 그랬나보죠..
호의는 그냥 호의로 받으셔요.
머리 복잡하게 따져봤자 오히려 손해더라구요.

[그냥]

좋게 생각하시길

[ㅇㅇ]

님이 더위에 힘들어 보였나 보죠
아니면 여성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랬거나

[그래도]

그 남자 괜찮은 사람이라고 봅니다.
꼭 늙어야 양보가 아니라 여자한테
양보할수 있다는 생각을 장착한 매너남 아닐까요?
원글님 기분 안좋으셨단게 안타까을 뿐...

[투덜이농부]

난 이래서 82가 좋아.. 누님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신사를 만났다 생각하시죠??

[음]

74년생이면 젊은애들 엄마 나이이므로 애들이 양보해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