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저예요.
사람들은 제가 성격이 명랑까지는 아니여도 활발하고 좋은 줄 아는것 같아요.
저도 정작 그 사람과 만나면 즐겁게 지내다 오기도 하고 전화가 연결되면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즐겁게 잘 지내거든요. 그런데 연락을 하거나 받기가 부담스러워요.
부부동반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남편 회사 동료가족이예요. 결혼전에도 만난적 있던 사이라 거의 24년을 알고 지내고 일년이면 몇번씩 만나고 그 아내랑도 개인적으로 만나 밥도 먹고 수다도 떨어요. 다 좋는 사람들이구요.
그런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관계도 남편이 먼저 약속을 잡아오면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그리고 좀 더 먼친구는 마음의 준비가 없이 그냥 덜컥 만나는게 힘들고 피곤하고 부담스러워요.
전 왜 이런 성격일까요.
정작 당사자들은 제가 유쾌한 성격이라 생각하니 아마 바빠서 자기를 소홀히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