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 갈등 있을 때 아들이
엄마가 며느리 뭐라하면 같이 뒷담해주고
부인이 시어머니 뭐라하면 같이 뒷담해주는 거요.
저는 이궁 남편이 저러니 내가 참아야지 그랬는데
제 시어머니는 자기가 며느리 단점 지적하니
아들도 맞다더라면서 자기가 맞다고 더 독이 올라서
아주 코브라처럼 저한테 매번 퍼붓더라고요.
그래서 노력이고 뭐고 간에
그냥 안보는 거 선택했어요.
25년 전이긴 하지만
제 단점은 시가에 전화 일주일에 한번하고
한달에 딱 한번 밖에 안 오는 거
시가 올 때 꼭 뭐 사서오지 반찬 안해서 오는 거
직장에서 전화하니 싹싹하고 상냥하지 않은 거
뭐 그런 이야기들...
제가 시모 나이 비슷하게 되니 며느리 태움 되게 웃기네요.
자기 딸들은 옛날에 이민가서 연락과 만남도 잘 안되는데...ㅎㅎ
하여튼 김남주가 방송에서 고부 갈등은
아들의 양쪽편들기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해결되는 갈등이면 이미 정상적인 사람들이고
굉장히 가벼운 갈등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