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자수 이야기보니

연두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25-07-04 10:46:22

저도 십자수 유행할때 열쇠고리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했는데

재료를 부산대 앞에서 샀거든요

2000년경인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날 큰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이라고 신랑 신부에 화동까지 있는 걸

똑같은 걸 두개 사서 올케언니랑 같이 시작했는데

그때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회사 마치고 씻고

언니는 집안일 마치고 

저녁 9시쯤 둘이서 거실에서 tv켜놓고

십자수 하는데

그게 화동 하나 하는것도 진짜 한달 걸리는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는데

 

 

 

그때 언니가 조금이라도 나보다 많이 할까

싶어서 언니 자러 들어가면 언니꺼 보고

꼭 언니 만큼은 해놓고

혹은 조금 더 해놓고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는 저한테 별로 신경 안씀 ㅎ

 

 

그거 하는 동안

언니가 저보다 훅 많이 나가버릴까봐

언니가 먼저 완성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요

 

 

 

액자 만들어서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저는 아직 안방에 걸려있어요

 

나중에 줌인 줌 아웃에 올려볼게요

 

나름 예뻐요

 

 

 

실 다 쓰면 회사마치고 부산대 앞에

실 사러 가던 것도 생각나요

언니가 몇 호 몇 호 사오라고 주문하고

 

 

 

IP : 112.173.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7.4 11:03 AM (61.77.xxx.38)

    십자수로 태교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랑 다르게 엄청 꼼꼼한 아이들이 태어났구요
    믿거나 말거나...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십자수 제목 보니 반가워서 한줄 달아요

  • 2. 저도
    '25.7.4 11:37 AM (1.235.xxx.154)

    십자수로 태교 퍼즐 다했어요
    아이 둘 성격 완전 다릅니다

  • 3. ---
    '25.7.4 11:43 AM (175.199.xxx.125)

    저도 십자수...고스톱(시부모님이랑 셋이서...).. 그래서 그런지 큰딸은 퍼즐을 3~4살때 부터 잘하더라구요......지금도 잘자라서 빅3 병원에서 근무중....자랑이 되어버렸네요..ㅋㅋ...

  • 4. 저도
    '25.7.4 12:15 PM (119.198.xxx.212)

    2000년도 십자수태교했네요 ㅎㅎ .성격상 한번보면 끝장을보는성격이라 새벽까지 하게되서 접었어요 .

  • 5. ...
    '25.7.4 12:2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자매에게 경쟁심 느끼는 거
    저도 그랬어요 ㅎ

    십자수하니 젊은 농부 생각났어요.
    일 끝나고 십자수 놓는다던 남자분.
    대형 작품도 많도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감탄.
    벌써 1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거니
    지금은 어떤 작품들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 6. 어머나
    '25.7.4 12:27 PM (121.188.xxx.134)

    너무 귀여운 자매 경쟁심이네요. ㅎ ㅎ
    이런게 다 추억이죠.

  • 7. **
    '25.7.4 1:0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 얘기
    재밌어요^^

  • 8. **
    '25.7.4 1:02 PM (14.55.xxx.141)

    줌인 줌 아웃에 꼭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94 에어컨 운전 방법 맞나요? 4 ~~ 2025/07/04 1,309
1733493 여름 도시락 8 새들처럼 2025/07/04 1,090
1733492 중앙지검장 말하는 거 들어보니 18 노이해 2025/07/04 3,273
1733491 간헐적 단식 2개월 동안 12 2025/07/04 2,577
1733490 “모유 그리워” 아내 젖에 중독된 남편…넷째 임신 고민하다 결국.. 12 2025/07/04 7,100
1733489 지인의 아는분 외동아들이 세상떠났거든요 14 000 2025/07/04 8,364
1733488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고 잇어요..... 10 2025/07/04 4,040
1733487 수리 필요한 아파트 내놓으신 분들? 8 ... 2025/07/04 1,966
1733486 단배추를 사왔는데 진딧물이 장악했어요. 4 ㅠㅠ 2025/07/04 1,091
1733485 빵숙이 담임쌤이 생기부 글케 쓰신 이유 10 Go 2025/07/04 3,284
1733484 계단오르기 운동하시는 분들, 무릎 어떠신가요? 7 .. 2025/07/04 1,699
1733483 정부, SKT에 “위약금 면제하라”…‘고객 정보 유출’ 초강력 .. 4 ... 2025/07/04 1,175
1733482 집에서 지하철역 까지 지하상가로 1km 거리면? 8 지하철 2025/07/04 1,200
1733481 4시간 외출시 인버터 에어컨 끄는 게 낫나요 15 ㅇㅇ 2025/07/04 3,631
1733480 대전타운홀 미팅에 불참한 지자체장들 8 몸에좋은마늘.. 2025/07/04 1,974
1733479 저 아래 글보고...궁금 llllll.. 2025/07/04 340
1733478 미국대 유학생이 좋아할 시내 맛집 추천 10 지리산 2025/07/04 893
1733477 내일 윤 출석하나요? 8 2025/07/04 1,389
1733476 신용불량자 회복 방법 6 ㅇㅇ 2025/07/04 984
1733475 네이버 무료 웹툰 추천합니다. 10 ll 2025/07/04 1,284
1733474 돌아가신 부모님 다시 볼수 있다면 뭐 하고싶으세요? 16 보고싶다 2025/07/04 2,976
1733473 간때문이야 ㅋㅋ (feat. 주진우) 2 간염수괴 2025/07/04 1,529
1733472 다 막혔어요…대출 규제에 '멘붕' 사례 속출, 서울 신축 전셋값.. 19 o o 2025/07/04 5,010
1733471 이런 스팸도 오나요? 3 .. 2025/07/04 825
1733470 국힘의원 중 .... 2025/07/04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