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자수 이야기보니

연두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25-07-04 10:46:22

저도 십자수 유행할때 열쇠고리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했는데

재료를 부산대 앞에서 샀거든요

2000년경인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날 큰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이라고 신랑 신부에 화동까지 있는 걸

똑같은 걸 두개 사서 올케언니랑 같이 시작했는데

그때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회사 마치고 씻고

언니는 집안일 마치고 

저녁 9시쯤 둘이서 거실에서 tv켜놓고

십자수 하는데

그게 화동 하나 하는것도 진짜 한달 걸리는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는데

 

 

 

그때 언니가 조금이라도 나보다 많이 할까

싶어서 언니 자러 들어가면 언니꺼 보고

꼭 언니 만큼은 해놓고

혹은 조금 더 해놓고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는 저한테 별로 신경 안씀 ㅎ

 

 

그거 하는 동안

언니가 저보다 훅 많이 나가버릴까봐

언니가 먼저 완성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요

 

 

 

액자 만들어서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저는 아직 안방에 걸려있어요

 

나중에 줌인 줌 아웃에 올려볼게요

 

나름 예뻐요

 

 

 

실 다 쓰면 회사마치고 부산대 앞에

실 사러 가던 것도 생각나요

언니가 몇 호 몇 호 사오라고 주문하고

 

 

 

IP : 112.173.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7.4 11:03 AM (61.77.xxx.38)

    십자수로 태교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랑 다르게 엄청 꼼꼼한 아이들이 태어났구요
    믿거나 말거나...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십자수 제목 보니 반가워서 한줄 달아요

  • 2. 저도
    '25.7.4 11:37 AM (1.235.xxx.154)

    십자수로 태교 퍼즐 다했어요
    아이 둘 성격 완전 다릅니다

  • 3. ---
    '25.7.4 11:43 AM (175.199.xxx.125)

    저도 십자수...고스톱(시부모님이랑 셋이서...).. 그래서 그런지 큰딸은 퍼즐을 3~4살때 부터 잘하더라구요......지금도 잘자라서 빅3 병원에서 근무중....자랑이 되어버렸네요..ㅋㅋ...

  • 4. 저도
    '25.7.4 12:15 PM (119.198.xxx.212)

    2000년도 십자수태교했네요 ㅎㅎ .성격상 한번보면 끝장을보는성격이라 새벽까지 하게되서 접었어요 .

  • 5. ...
    '25.7.4 12:2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자매에게 경쟁심 느끼는 거
    저도 그랬어요 ㅎ

    십자수하니 젊은 농부 생각났어요.
    일 끝나고 십자수 놓는다던 남자분.
    대형 작품도 많도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감탄.
    벌써 1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거니
    지금은 어떤 작품들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 6. 어머나
    '25.7.4 12:27 PM (121.188.xxx.134)

    너무 귀여운 자매 경쟁심이네요. ㅎ ㅎ
    이런게 다 추억이죠.

  • 7. **
    '25.7.4 1:0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 얘기
    재밌어요^^

  • 8. **
    '25.7.4 1:02 PM (14.55.xxx.141)

    줌인 줌 아웃에 꼭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91 와 진짜 내란범 우린 사형시킬 수 있을까 4 못할 거 2025/07/05 1,666
1733490 손목 수술 잘하는 의사선생님 알려주세요ㅠ 9 흑진주 2025/07/04 1,280
1733489 챗GPT로 작명 해도 괜챃을까요? ㅎ 6 이름 2025/07/04 1,797
1733488 여름에 족욕해도 되나요? 1 ... 2025/07/04 785
1733487 지금 나래가 하고 있는 운동 머에요? 3 . . 2025/07/04 3,804
1733486 요즘은 간병인 쓰는데 비용이 하루 얼마정도 할까요? 9 2025/07/04 3,069
1733485 고3 모 컨설팅 의미.있을까요? 5 .... 2025/07/04 1,203
1733484 중딩아들 하루에 물컵을 10개를 꺼내요 37 짜증나요 2025/07/04 6,191
1733483 티비 사서 전원만 꽂으면 뭐뭐 나오나요? 10 ㅁㅁ 2025/07/04 1,768
1733482 남도장터 전복 받았어요! (내장 먹나요?) 2 ddd 2025/07/04 1,238
1733481 오늘 박보검 칸타빌레 여름특집한대요 3 기대 2025/07/04 1,800
1733480 다이아 반지 어떤걸로 2 반지 2025/07/04 1,290
1733479 추미애는 왜 이번 대선 경선에 안나왔나요...? 8 ㆍㆍ 2025/07/04 2,611
1733478 믿고보는 배우 누구에요? 47 00 2025/07/04 4,568
1733477 TK에서 타운홀미팅 시 생길 일~ 7 .. 2025/07/04 2,216
1733476 김용현 내란 전후 태도 변화래요 (딴지링크) 33 ... 2025/07/04 9,067
1733475 누군 50억 퇴직금받았는데 3 Tehjjg.. 2025/07/04 1,920
1733474 이런 증상은 뭘까요? 9 증상 2025/07/04 1,544
1733473 밥양 작으신분들 햇반 몇그람 드세요 8 레드향 2025/07/04 1,795
1733472 수박에 뭐 찍어먹는분 계신가요? 19 괴식 2025/07/04 2,591
1733471 미용실에서 뿌염후 트러블 11 oo 2025/07/04 1,655
1733470 아기돌봄 할지 말지 10 ㅇㅁ 2025/07/04 2,589
1733469 나와 성향 다른 딸; 3 ... 2025/07/04 1,622
1733468 댄스를 배워보니ᆢ 4 깨달음 2025/07/04 2,947
1733467 기숙사에서는 먹기 힘든 음식 알려주세요 10 요리 2025/07/04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