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자수 이야기보니

연두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25-07-04 10:46:22

저도 십자수 유행할때 열쇠고리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했는데

재료를 부산대 앞에서 샀거든요

2000년경인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날 큰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이라고 신랑 신부에 화동까지 있는 걸

똑같은 걸 두개 사서 올케언니랑 같이 시작했는데

그때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회사 마치고 씻고

언니는 집안일 마치고 

저녁 9시쯤 둘이서 거실에서 tv켜놓고

십자수 하는데

그게 화동 하나 하는것도 진짜 한달 걸리는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는데

 

 

 

그때 언니가 조금이라도 나보다 많이 할까

싶어서 언니 자러 들어가면 언니꺼 보고

꼭 언니 만큼은 해놓고

혹은 조금 더 해놓고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는 저한테 별로 신경 안씀 ㅎ

 

 

그거 하는 동안

언니가 저보다 훅 많이 나가버릴까봐

언니가 먼저 완성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요

 

 

 

액자 만들어서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저는 아직 안방에 걸려있어요

 

나중에 줌인 줌 아웃에 올려볼게요

 

나름 예뻐요

 

 

 

실 다 쓰면 회사마치고 부산대 앞에

실 사러 가던 것도 생각나요

언니가 몇 호 몇 호 사오라고 주문하고

 

 

 

IP : 112.173.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7.4 11:03 AM (61.77.xxx.38)

    십자수로 태교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랑 다르게 엄청 꼼꼼한 아이들이 태어났구요
    믿거나 말거나...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십자수 제목 보니 반가워서 한줄 달아요

  • 2. 저도
    '25.7.4 11:37 AM (1.235.xxx.154)

    십자수로 태교 퍼즐 다했어요
    아이 둘 성격 완전 다릅니다

  • 3. ---
    '25.7.4 11:43 AM (175.199.xxx.125)

    저도 십자수...고스톱(시부모님이랑 셋이서...).. 그래서 그런지 큰딸은 퍼즐을 3~4살때 부터 잘하더라구요......지금도 잘자라서 빅3 병원에서 근무중....자랑이 되어버렸네요..ㅋㅋ...

  • 4. 저도
    '25.7.4 12:15 PM (119.198.xxx.212)

    2000년도 십자수태교했네요 ㅎㅎ .성격상 한번보면 끝장을보는성격이라 새벽까지 하게되서 접었어요 .

  • 5. ...
    '25.7.4 12:2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자매에게 경쟁심 느끼는 거
    저도 그랬어요 ㅎ

    십자수하니 젊은 농부 생각났어요.
    일 끝나고 십자수 놓는다던 남자분.
    대형 작품도 많도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감탄.
    벌써 1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거니
    지금은 어떤 작품들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 6. 어머나
    '25.7.4 12:27 PM (121.188.xxx.134)

    너무 귀여운 자매 경쟁심이네요. ㅎ ㅎ
    이런게 다 추억이죠.

  • 7. **
    '25.7.4 1:0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 얘기
    재밌어요^^

  • 8. **
    '25.7.4 1:02 PM (14.55.xxx.141)

    줌인 줌 아웃에 꼭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360 시골인데 넘 뜨거워서 성당 못갔어요ㅠ 9 가책 2025/07/06 4,078
1733359 중학생 시험기간인가요??? 6 00 2025/07/06 848
1733358 2.5프로에 오천인데 그냥갚을까요 1 은행대출 2025/07/06 1,866
1733357 동대구역 신세계 식당가 추천좀 해주세요 3 ... 2025/07/06 560
1733356 깻잎 빨리 소진하는법 알려주세요 29 2025/07/06 3,076
1733355 아이가 밤새는 이유를 알았어요 5 2025/07/06 4,948
1733354 취미로 거문고 하는 분 계신가요? 1 . . 2025/07/06 680
1733353 가진 게 없는게 15만원 뭐지 18 .. 2025/07/06 5,245
1733352 정말 속상해서 개복숭아 곰팡이 생겼어요 12 ........ 2025/07/06 1,741
1733351 남도장터에서 주문하신분들 게장 어떤가요? 8 게장 2025/07/06 1,206
1733350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출때 액젓 쟁이신분들 10 ㅎㅇ 2025/07/06 1,574
1733349 부동산은 진짜 이재명이 잘했어요 32 .. 2025/07/06 5,741
1733348 14년전 비트코인 천만원 사서 지금 1조5천억이래요 4 ㅇㅇ 2025/07/06 3,763
1733347 부동산은 재테크 아닙니다 남의 돈 뺏는 겁니다 22 ... 2025/07/06 2,938
1733346 정동영 가족 태양광 하위사실,가짜뉴스 버젓이 82에.. 5 삭제도안함?.. 2025/07/06 1,247
1733345 하우스오브드래곤 볼만한가요? 1 ㅇㅇ 2025/07/06 695
1733344 김수현 어떻게 되었나요? 19 …. 2025/07/06 4,185
1733343 윤석열 구속보다 김건희 구속 더 기다리는 분 있으세여? 17 000 2025/07/06 2,672
1733342 중고등 가정은 언제 여행가세요? 14 dddc 2025/07/06 2,051
1733341 문자 보낸거 읽었는지 어떻게 알수 있나요 4 2025/07/06 1,383
1733340 묶고 다닐 거면 커트 정리 필요없을까요 2 미용실 2025/07/06 1,230
1733339 여름 슬리퍼 추천해주세요 3 ... 2025/07/06 997
1733338 이재명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24 2025/07/06 1,661
1733337 김치냉장고 없는 분들 쌀 보관이요. 34 ^^ 2025/07/06 3,529
1733336 요새 드럼배우고 있어요 13 강추 2025/07/06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