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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이런말 하면 아빠에대한 험담이될까요?

쿠킹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25-07-03 22:47:01

저는 시댁을 척지고 친정만 싸고돌고 내로남불 이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시댁은 안좋게 보고 친정은 너그럽게 볼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단 애들에게 할아버지할머니니까 잘 지내야한다 생각하고 시댁안좋은 이야기는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애붙잡고 시댁욕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항상 잘 지내왔어요.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여행 다니고 자주 만나서 밥먹고 시댁도 자주 갔고 그리고 이제 두분다 돌아가셨네요. 

저는 시집 조건은 안보고 연애결혼을 했는데요 

친정 부모님이 반대를 했는데 그냥 결혼했어요 

하향결혼이라고해야하나요 학벌 직업 조건같은게 많이 차이났어요. 사람을 사랑해서 결혼해야지 조건따지는건 속물이다 생각했거든요 

아이가 어릴땐 겉으로 표면적으로 잘 지내왔는데 

속으로 제속이 문드러지는건 아무도 몰라요 

친정엔 걱정하실까봐 이야기안해요 

아이에겐 자라는 아이에게 부정적인영향 주기싫어서 일체 안좋은 이야기 안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커가니 이런생각이 들어요 

결혼할때 상대방 뭘 보라는것, 이런저런것들 다 따져봐야 한다는것, 그이유는 뭔지, 왜 상대방 부모 가족들 친척들까지 다 재봐야하고 따져봐야 하는지 얼마나 결혼생활에 영향을 크게 주는지 를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또 나처럼 앞뒤재지않고 덥석 결혼해서 고생할텐데 아이에게 언질은 주고싶어요. 아이가 계산이 빠르고 세상물정 알면 걱정도 안할텐데 아주 해맑아요 잴줄 몰라요 

제남편은 가난한 집에서 악착같이 살아온사람이라 계산이 아주 빠릅니다 처가에서 뭘받고 얻어내도 감사하다 말도 안해요 아주 처신이 여우같고 능수능란합니다 

아이에게 결혼할때 왜 집안을 봐야 하는지 부모 형제자매 친척들까지 왜 따져봐야 하는지를 이여기하다보면 

결국 남편 시댁 집안 에 대한 험담 안좋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 돈이 있고 없고 가난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도덕성 윤리의식을 말하고싶은데요 

남편 시부모 친척들 집안이 도덕성이 없어요 

규범 어기는게 아무렇지 않고 길가다 사람 때리는게 아무렇지 않고 여자 납치하듯 결혼한 사람도 있고 이혼 재혼 을 반복  네번 결혼한 사람 있고 감옥가는게 수치가 아니고 돈벌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그런 의식 

학교를 빠지는게 가기싫으면 안가도 된다 

성실히 공부해서 대학 가고 직장 다니고 돈벌고 이게 아니고 일확천금 바라고 사업한다고 건달처럼 사는 사람들 있구요  저는 시부모님 만 멀쩡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친척들이 다 엮여져 있고 따로가 아니라는거) 

IP : 73.53.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3 10:51 PM (49.168.xxx.114)

    엄마보고 커서 잘할거예요 도덕성
    괜히 시댁 험담하면 자기 핏줄에 대한 자괴감만
    생길수 있으니
    그냥 자기 기준만 확실하면 좋을것 같네요

  • 2. ...
    '25.7.3 10:54 PM (114.200.xxx.129)

    굳이 이야기 안해도 더 알겠죠 ... 저는 반대로 저희 아버지 같은 스타일의 남편감 괜찮겠다는 생각 어릴때부터 했는데.... 저희 친가 식구들도 제눈으로 봐도 사람들 괜찮아보였구요
    근데 만약에 반대로 영 아니다... 싶었으면 그것도 눈으로 보였겠죠 . 굳이 엄마가 그런류의 이야기를 안하더라두요. 저희 엄마는 그런류의 이야기 자체를 안하셨지만
    누구보다도 더 잘알겠죠 .. 본인도 크면서 보는게 있었는데요 ..

  • 3. ㅇㅇ
    '25.7.3 10:56 PM (125.130.xxx.146)

    계산 빠른 남편이 아빠이니 손해는 안 보지 않을까요..

  • 4. ...
    '25.7.3 11:07 PM (211.234.xxx.189)

    큰 걱정 않하셔도 될겁니다
    제가 딱 원글님같은 완벽한 하향결혼 했어요
    조건 그따위것 따지는것 사람할일 아니다라고 큰소리까지 쳤었거든요ㅜㅜ
    근데 살아보니 친정엄마가 왜 반대하셨는지 알겠더군요ㅠㅠ
    경제력이 0인게 문제가 아니라 시가쪽 집안사람들의 염치없음.무매너.도덕성없음등등이 전부다 주렁주렁 걸려있더라구요
    없는 집안 사람들이 염치도 도덕성도 없는거였죠
    허나 애들한테는 한번도 말 꺼낸적 없었어요
    교육상 친가는 엉망이고 외가는 바르다 라고 가르칠순없었죠ㅠ
    근데요ㅜ
    애들이 자라면서 알더라구요
    친가의 가족들이 어떤지 외갓집 가족들은 어떤지ㅜㅜ
    두아이가 다 성인이 되고나서 하는말이 아빠는 어떻게 그런집안에서 삐뚤어지지않고 바르게 자랐느냐 다른데서 입양이라도 된 사람같다 였어요ㅠ

    저희애들 둘다 바르게 잘자랐고 나름 무섭게 키웠고
    둘다 결혼시켰는데 사돈댁도 바르고 편안한분들이십니다
    사돈댁들의 노후준비도 완벽하시구요

    원글님 큰걱정 하지마세요
    나쁜일 바르지않은일 애들도 다 압니다

  • 5. ...
    '25.7.3 11:13 PM (211.234.xxx.189)

    저같은 경우는 제가 말하지않아도 애들이 다 알게되는 사건들이 줄줄이라ㅠ
    애들 어릴때는 세뱃돈을 시동생.시누이가 훔쳐간다거나
    시가와 여행갈때 아무렇지도않게 쓰레기들을 여기저기 버리고
    호텔이나 사우나등등에서 수건이나 비품들을 훔쳐오고
    저희집에 놀러오면 애들 책상에서 저금통이나 예쁜 학용품을 훔쳐가거나 작은 전자기기.노트북등등
    결혼한 시동생이 다른여자를 시가에 데리고 온다거나ㅠ
    뭐 이루말할수가 없었어요ㅠㅠ

    저희애들이 먼저 입을 다물고 말을 안합니다ㅜ

  • 6. ...
    '25.7.4 9:34 AM (211.234.xxx.112)

    원글님 또 한가지는

    82는 대체적으로 예비시모.현 시모들이 많습니다
    해서 시가를 까는 이런글들은 매우 싫어하죠
    명절에 특히 두드러집니다 82의 시모들 총출동한듯한 모양새지요
    그걸 감안하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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