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전 습관처럼 깔별로 사게 되더라고요
한번도 후회한적은 없이 넘 편히 잘 입고요
아...그런데 생각할수록 아쉬운 일이 있네요
몇년전에 홈앤*핑에서 여름 실내복을 산 적이 있었어요 일명 냉장고천이라고 하는 쿨소재로 된 상하세트로 된 실내복인데 식구별로 주문을 했었죠
이게 주위에서 흔히 보던 그런 냉장고천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여름이면 여기저기서 파는 냉장고 실내복들은 후들후들 얇고 주머니도, 버튼도 없이 넘 싸구리같은 디자인에 사실 크게 시원한 것도 잘 모르겠던데 여기서 산 것들은 약간 도톰한 천에 바지에 양쪽 주머니도 있고 네크라인쪽에 버튼도 달려있고 무엇보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키면 정말 시원한거에요
이후로도 식구별로 두벌씩(총 세벌씩)을 더 주문을 해서 매년 여름마다 넘 시원하게 잘 입고 있는데
이게 어느날 보니까 1+1로 판매를 하더라고요
매년 주문을 하던거라 잠깐 혹하긴 했었지만
아무때라도 살 수 있단 생각에 당장 주문을 하진 않았었어요
아놔~~ㅜㅜ
근데 그 이후로 완전 거짓말같이 이 상품이 없어진거 있죠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1+1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때 왕창 주문을 할걸 넘 속이 상해요
이번 여름에도 어김없이 실내복으로 꺼내서 입고 지내는데 인견이고 아사면이고 지지미고간에 얘를 능가하는게 없네요
근데 어느날 자세히 보니까 이 천이 저희집에 새로 산 냉감이불천이랑 완전 똑같은거에요
그 홑이불도 진짜 냉감효과가 좋다 싶었었거든요
집에 있는 다른 냉장고천은 얘네들이랑은 완전 다른 소재인걸 보니 냉장고천에도 종류가 여러개인가봐요
흠...생각할수록 아쉬운데 이렇게 품절된 제품들은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면 당시의 판매처를 알려줄까요?
만약 새 브랜드로 가격을 올려서 바뀐거라해도 똑같은 제품만 판다면 넘 쟁여놓고 싶어서요 흐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