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아들

귀요미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25-07-03 12:32:56

초6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수다쟁이에다가 마음이 여린 편인데,,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서 과제 다 하면

산책을 꼭 같이 하는데 몇일 전에 생전 안그러던 아이가 산책중에 손을 슬그머니 빼길래

아 친구들이 있구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 있길래 떨어져걷자 했더니

집에와서 엄마 미안해.. 근데 지금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가끔식 엄마에게 너무 짜증이 날때가 있어서 당황스러워.. 라고 하네요.. 

그럴 수 있지. 전두엽이 지금 폭팔적으로 성장하는가 보네.. 했더니.

 

사실 요즘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대요.. 일주일에 핸드폰 20분 제한인데 그 시간에 여자사진이나 그런게 나오면 가슴이 뛰고 보고나면 죄책감이 든다고... 궁금하고 자꾸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듣는데 너무 웃겨가지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렇지 않은게 더 문제다..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것들은 너무 과하고 실제와 동떨어진 것들이 많기때문에 그대로 믿을 필요가 없고 자주 보고 행동하는 것이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위에 있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그점은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넘어갔는데,,

 

언제 사춘기 오나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남들에 비해 좀 늦은감이 있는 것 같으나,,

잘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말해놓고 또 자기전에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들...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211.253.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5.7.3 12:34 PM (118.201.xxx.70)

    정말 귀엽네요.^^
    저희 조카도 초등학교 5학년인데 지금 아드님과 느끼는 것이 동일해요.
    미디어에서 여자 사진을 보면 죄책감이 든다고 힘들어 해요.
    이 시기를 잘 견뎠으면 좋겠어요.

  • 2. 그러게요
    '25.7.3 12:42 PM (1.211.xxx.114)

    자식은 평생 자식. 내리사랑이란.

  • 3. ㅠㅠ
    '25.7.3 1:16 PM (59.10.xxx.178)

    세상에 너무 사랑스러워요 ㅜ

  • 4. ..
    '25.7.3 2:27 PM (61.78.xxx.69)

    잘 키우셨네요..
    저렇게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별로 없어요..
    엄마가 따뜻하고 수용적이시니 아이도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잘 안기고 하나봐요.. 부럽습니다. ^^

  • 5. ..
    '25.7.3 6:54 PM (211.235.xxx.113)

    우와~~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164 지피티 한테 무섭다고 할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1 ㅇㅇㅇ 2025/07/13 1,136
1736163 대졸자녀 취업하면 용돈 끊으시나요? 18 외동 2025/07/13 3,614
1736162 '교육격차 해소' 이진숙 두 딸, 초고가 '귀족학교' 34 ㅇㅇ 2025/07/13 4,581
1736161 혼자 부산여행 왔는데 비가 많이 오네요T.T 12 프리지아 2025/07/13 3,177
1736160 전통 육수 - MSG 육수 차이점 4 2025/07/13 1,594
1736159 수원 영통 철학관 알고 싶어요 1 00 2025/07/13 1,235
1736158 이정재 14 다이어트 2025/07/13 4,698
1736157 유료필수옵션 배달앱 꼼수 또 논란 1 어서문닫아라.. 2025/07/13 611
1736156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사용할까말까 2 냄새걱정 2025/07/13 1,120
1736155 맛없는 감자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4 ... 2025/07/13 1,904
1736154 중1 여아 생리관련 1 선배맘들 2025/07/13 702
1736153 현대차.현대모비스 가지고 가도 될까요? 5 쥬린 2025/07/13 1,943
1736152 Sos 컵 비린내 25 써니 2025/07/13 4,146
1736151 키친토크에 2 저는 2025/07/13 873
1736150 갱년기 증상에 도움되는 7 rods 2025/07/13 1,952
1736149 수면내시경 얼마만에 깨세요? 5 2025/07/13 1,527
1736148 삼국지와 병법서를 좋아한다는 이잼 2 ㅇㅇ 2025/07/13 795
1736147 장가계 부모님동반 여행 체력이 저희보다 더좋으세요. 4 2025/07/13 2,116
1736146 순천, 여수를 지금 여행가면 너무 더울까요? 15 국내 남부지.. 2025/07/13 2,721
1736145 통계에 나와있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남편이 아내보다 훨씬 유책비율.. 8 ........ 2025/07/13 1,879
1736144 정아은 작가 책을 읽다가 사망사고 트윗 이상한 점 발견 8 정아은 2025/07/13 3,629
1736143 군 면회는 어떤 식으로 하는 건가요? 3 이등병 2025/07/13 784
1736142 시간있으신 분 욱수수 보세요. 봉지욱 이명수 장인수 기자 2 ... 2025/07/13 2,413
1736141 박보검 눈이 우수에 찬~ 6 우수 2025/07/13 2,359
1736140 카톡으로 선물하기요 6 ... 2025/07/13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