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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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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딸을 남자아이로 키운 엄마

어릴적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25-07-03 08:29:07

70년대초 어릴적 저는 유아기때부터 

남자아이라 하고 자랐어요

여자아이가 된건 당시 국민학교 들어가고에요

저희는 그당시 딸만 둘 두살터울 언니가 위로 있구요

저 3~4세 사진은 완전 남아에요 짧은커트에 파란티

반바지 7세에도 남자아이처럼 숏컷에 반바지 

얼굴은 머리기르면 딱 여자아이였는데도요

누가 물으면 엄마는 아들이랑 딸이라고 말했어요

언니는 공주처럼 원피스에 머리도 허리까지 길러주고

구두에 흰커버양말 흰스타킹 

맨날 언니는 머리묶고 따주고 양갈래 따주고 

저는 구박만 받고 남자아이처럼 컸어요 

저희 엄마는 왜그랬을까요?

 

추가ㅡ

그렇게 크는 제가 유아기부터 밤마다 오줌을 이불에

쌌어요 그당시 심리적인건지 건강이상인지 어린이가

매일 오줌싸는데 자주 엄마가 저를 바깥으로 새벽에

또는 오밤중에 이불젖으면 깨워서 소리지르고

어린 서너살 대여섯 된 커트머리 남자?아이를

밖으로 내쫒았어요

저는 아직도 생생하고 엄마는 방에서

언니랑 따뜻한 이불속에서 꼭 끌어안고 자면서

큰소리로 밖에 쫒겨난 저에게 호랑이가 물어가라~

하며 외치다 언니랑자고 저는 밤새 밖에서 울고 

있었어요

너무 불쌍하죠ㅠㅠ

 

 

 

IP : 117.111.xxx.20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르사이유의 장미
    '25.7.3 8:30 AM (58.29.xxx.131)

    오스카르 생각이 나네요. ㅎㅎ

  • 2. 아들인줄
    '25.7.3 8:32 AM (203.81.xxx.5)

    알았는데 딸이어서?

    주변에 아들만 있는집은 막내아들 머리길러 땋아주고 싶다고
    하는 엄마도 보긴 봤어요
    애기때부터 소나무머리 해주고 ㅎ

  • 3. ...
    '25.7.3 8:33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남자형제는 없었나요?
    옛날엔 그러면 남동생본다는소리있었던것같아요
    아들이 간절해서 그런것같아요

  • 4. 그러다가
    '25.7.3 8:33 AM (210.179.xxx.207)

    70년대면... 50년인데..
    그걸 안 물어보셨어요???

  • 5. 딸이름
    '25.7.3 8:33 AM (118.235.xxx.20)

    아들로 지으면 아래 아들 태어난다고 남자 이름인 애들 몇있었어요.
    아마 그런거 아닐지

  • 6.
    '25.7.3 8:33 AM (175.115.xxx.131)

    엄마한테 물어보시지...제가 어릴때 딸많은집에서 아들보려고
    딸 어릴때부터 돌사진도 도령복입고 남아처럼 찍고 남자아이처럼 옷입히는걸 본적은 있어요.

  • 7. 원글
    '25.7.3 8:35 AM (117.111.xxx.202)

    그당시 딸만 둘인 집이에요
    저 아래로 동생 안본다고 했었고
    그당시 둘만 낳아 잘기르자 시절
    시작하는시기라서 딸 둘로 부모님은 끝내셨다고해요

  • 8. ..
    '25.7.3 8:36 AM (118.235.xxx.3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같은 극혐 여기서 또 보네요
    저도 셋째딸.
    아들에 대한 열망도 있었지만
    어릴때 해수욕장 가면서 여자수영복 없다고 옆집에서 빌린 남자수영복 입혀 데리고 감.
    머리는 당근 숏컷.
    그때 기억이 아직도 나는게, 놀러온 어떤 이모가 저더러 남자애가 너무 이쁘게(?) 생겼다며 볼에 뽀뽀해줬던.
    아 진짜 엄마라고 다 엄마가 아님
    극혐

  • 9.
    '25.7.3 8:37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면 세째는 아들 난다고 많이들 그렇게 길렀어요
    저는 남아 모습 사진관 가서 찍은 모습도 있고 가족사진도 있어요
    구박 받은 기억은 없고 잘났다 예쁘다 소리 들어서 그 기억이 아무렇지 않아요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리세요

  • 10. .....
    '25.7.3 8:38 AM (221.165.xxx.251)

    아들이 갖고 싶으셨나보네요. 너무너무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더이상 낳을순 없었고 둘째한테 본인의 한을 풀었나봐요.
    그런데 안물어보셨어요? 정답은 어머니가 아시겠죠.

  • 11. ...
    '25.7.3 8:42 AM (39.125.xxx.94)

    아들에 대한 열망 때문이겠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싸이코네요

  • 12. hap
    '25.7.3 8:43 AM (39.7.xxx.217)

    그건 정작 그리 한 장본인만 알지 않을까요?
    그동안 엄마에게 한번도 안물어 본거라면 원글이 더 이해 안가는데요.
    궁금해서든 화가 나서든 왜 그랬냐 물어봤을텐데
    남들이 뭐라 댓글 달든 짐작뿐이지 그 본심을 누가 알까요;;;

  • 13.
    '25.7.3 8:47 AM (125.181.xxx.149)

    아들맘인척 하려고. 아들맘들 아니꼬워서. 그때는 아들 못낳으면 열폭하던 시절이라.
    아니면 친딸 아니거나.

  • 14. ...
    '25.7.3 8:49 AM (221.140.xxx.68)

    요즘도 유치원 다니는 남자 아이
    머리 길러주는 엄마 있어요.

    여자 아이처럼 엄청 예쁘더라고요.

  • 15. ㅇㅇ
    '25.7.3 8:50 AM (106.101.xxx.76)

    제친구가 아들만셋인데
    딸을 원래부터 낳고싶어 하던애라
    셋째는 원피스입히고 머리띠해주고 다니더라구요.
    아직 애기긴한데..
    밖에 델고 나가면 사람들이 셋째는 딸이라 다행이네요 한다고..
    그래도 얘는 구박은 안하는데
    저놈의 꼬추 안떨어지나 자주 그래요ㅠ
    그러다 나중에 트젠된다고 해도 후회안할지 걱정되던데..

  • 16. 음음
    '25.7.3 8:51 AM (122.32.xxx.106)

    님 아직 애 안키워보셨구나
    여튼 토닥토닥

  • 17. ...
    '25.7.3 8:52 AM (39.125.xxx.94)

    남자 아이 머리 기르고 파마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잖아요

    남자애를 누가 딸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치마 입히고 머리 길러서 묶고 다니나요

  • 18. 우와
    '25.7.3 8:53 AM (175.207.xxx.21) - 삭제된댓글

    원글엄마를 이해한다는 댓글들이 더 무서움

  • 19. ...
    '25.7.3 8:56 AM (180.69.xxx.82)

    무섭고 징그럽네요

  • 20. 원글을
    '25.7.3 9:01 AM (203.81.xxx.5)

    추가하셨나요?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어릴때 왜그랬나
    아무도 모르는 출생의 비밀이 있나
    아들바라서 그랬나
    아니면 그냥 둘째가 싫었나등등

    진실은 엄마만 아시것죠

  • 21. ..
    '25.7.3 9:03 AM (118.221.xxx.158)

    저도 그랬어요.저 두째딸.아들인줄 알고 낳았으나 딸.화딱지나서 병원 바로 퇴원.애가 울면 듣기싫다고 데리고 나가라고 했데요. 저도 짧은숏컷.반바지.남자애처럼 키워야 남동생 본다고.결국 남동생보고 사람취급밭았다네요.이 얘기를 평생듣고 자랐어요.징글징글해요.안만의 70년대.

  • 22. 혹시
    '25.7.3 9:03 AM (117.111.xxx.202) - 삭제된댓글

    친딸이 아닌경우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저 두세살 까지 사진은 없구요 언니는 많아요 흑백사진
    제 사진은 세네살이후 부터 조금 있고
    다 남자아이사진이에요

    사실 조금 의심스러운게 많아서입니다
    출생신고도 언니는 태어난날 해 정확히 올려있고
    저는 다음해에 생일과 전혀 다른 월일로 올려있어요
    아버지가 엄마 이외에 정말 좋아해서 잠시 살았었다는
    첫사랑 여자가 있는거 다 알고 있구요

    지금 저희 엄마랑은 저는 의절하고 삽니다
    언니랑은 잘 지내구요
    그밖에도 의심되는 일이 너무많아요

  • 23. 혹시
    '25.7.3 9:04 AM (117.111.xxx.202)

    친딸이 아닌경우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저 두세살 까지 사진은 없구요 언니는 많아요 흑백사진
    제 사진은 세네살이후 부터 조금 있고
    다 남자아이사진이에요

    사실 조금 의심스러운게 많아서입니다
    출생신고도 언니는 태어난날 해 정확히 올려있고
    저는 다음해에 생일과 전혀 다른 월일로 올려있어요
    저는 이름도 두개에요 국민학교 입학전에 이름쓰기
    배울때 제 호적상이름도 처음 알았구요
    아버지가 엄마 이외에 정말 좋아해서 잠시 살았었다는
    첫사랑 여자가 있는거 다 알고 있구요

    지금 저희 엄마랑은 저는 의절하고 삽니다
    언니랑은 잘 지내구요
    그밖에도 의심되는 일이 너무많아요

  • 24. 아...
    '25.7.3 9:17 AM (58.29.xxx.131)

    친엄마가 아닌지도 모른다는 의심이신가요? 밖에서 낳아온...?

  • 25. ..
    '25.7.3 9:21 AM (58.79.xxx.138)

    유전자 검사라도 해보세요

  • 26. 부모님한테
    '25.7.3 9:24 AM (220.78.xxx.44)

    직접 물어보세요.
    실제 친어머니가 아닐지라도
    이제 와서 원글님 충격 받을 거 걱정하며 거짓말 하겠나요?
    어머니와 이미 의절하고 지낸다니 아빠나 언니한테 물어보세요.

  • 27.
    '25.7.3 9:25 AM (61.74.xxx.243)

    댓글 보니까 친엄마가 아닌거 같네요..
    지금 의절하고 사는데 유전자 검사가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진짜 친딸이 아니면 인간적으로 이해가 가서 원망을 좀 덜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유전자 검사 추천 드려요.
    엄마는 의절했다니 언니랑 해보세요.
    아빠는 같고 엄마는 다르다 정도로 나온다고 알고 있어요.

  • 28. ...
    '25.7.3 9:45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다른데서 낳아온자식일수도...

  • 29.
    '25.7.3 9:53 AM (211.36.xxx.109)

    친엄마 아니었다면 차라리 이해가 될 듯.

    땋아주고 입니다

  • 30. 궁금
    '25.7.3 11:27 AM (175.115.xxx.131)

    하시면 유전자검사 해보세요.
    집안마다 사정이 다르고,님 어머니 속마음을 여기서 어떻게 알겠어요?

  • 31. 저희도
    '25.7.3 11:43 AM (182.211.xxx.204)

    딸만 있는 집인데 막내는 아들처럼 꾸미고 키웠어요.
    딸만 있는게 부끄러워서 마치 아들도 있는 것처럼
    남보기에 그렇게 보일려고 키운거죠.
    아래 동생 둘은 초등 전까지 남자 아이처럼 옷도
    머리도 남자처럼 키웠으니..어이없죠.
    남의 눈을 그렇게 의식하며 살았어요.

  • 32.
    '25.7.3 11:51 AM (58.140.xxx.182)

    세상에 .가여워라
    아직 애기였을 나이인데...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 가네요.
    저는 어릴적 시커멓고 못생겨서 남장했었대요
    남동생 태어나고 .
    인물이 살아났나?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언니옷 .물려받으며 컷어요
    가슴한구석에 늘 냉한 서러움이 있어요
    .내복이 겉옷보다 커서 입기 불편해서 울면 구박받고 ..
    커서도 미운오리새끼였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박박 우기면서 쓸데없는거나 기억하는 나븐년이라고 하더군요 하하하

  • 33. ㅇㅇ
    '25.7.3 12:37 PM (112.169.xxx.231)

    제 작은언니가 그렇게 키워진 케이스에요. 종손집에 둘째딸이었고 초등전까지 그렇게 키워졌어요. 언니가 50중반인데 아직도 그얘기하며 원망하고 서러워해요. 근데 엄마한테 성격상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더라구요. 아마도 그렇게 키우면 다음에 아들 낳는다고해서 그런거같고...그후에 제가 또 딸로 태어났고 초등전까지 남자행색을 시킨건..또 주변에 그시대 정서상 딸만 줄줄이 낳았다는 손가락질 받기 싫어서가 아니었을까요.
    저희직은 세째딸까지로 끝내기로 했는데 몇년후 다시 임신하셨고 지나가던 스님이 호랑이가 들어앉았다고 해서 아들인가하고 낳았는데 또 딸이었어요ㅋㅋㅋ
    지금 정서로는 아동학대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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