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반쯤 끓인 국이 아직 식지를 않았어요. 내일 아침에 먹으려는데.. 창문 닫아놓고 냉방 타이머는 새벽1시 정도까지 맞춰놨는데 그래도 실온에 두기 위험하겠죠 이 날씨에? 넣으려고 보니 아직 냄비가 뜨거워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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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고수님들 제가 국을 끓였는데..
1. ..
'25.7.2 10:54 PM (112.214.xxx.147)싱크대(냄비가 작으면 큰 스텐볼에)에 물을 받고 냄비를 넣어 식혀요.
한시간이면 대충 식겠네요.2. ...
'25.7.2 10:54 PM (61.79.xxx.23)자기직전에 한번 더 팔팔 끓여놓고 주무세요
그럼 내일 아침까지는 괜찮아요3. ㅇㅇ
'25.7.2 10:56 PM (61.73.xxx.158)오 두 가지 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에요. 감사합니다!!
4. ,,,,
'25.7.2 10:59 PM (112.172.xxx.74)한번 더 끓이고 뚜껑 열지 마세요.
얼른 푹 쉬세요.5. ㅁㅁ
'25.7.2 11:02 PM (58.29.xxx.20)저녁 8시 반에 끓인 국 내일 아침까지 안상해요.
살림 경력 30년차, 여름에 국 먹고 배탈난적 한번도 없고요,
저녁 항상 7시~7시반 사이에 준비해서 먹고 남은거 그냥 둬요. 통상 12시간 방치하지만 상하진 않아요.
단, 반드시 냄비 뚜껑을 살짝 열어서 김을 빼야해요. 저는 국자는 꽂아서 뚜껑을 덮습니다. 그럼 완전히 안닫히고 살짝 틈이 생기죠.
뚜껑을 다 덮어놓으면 더 빨리 상해요.6. ㅇㅇ
'25.7.2 11:07 PM (49.1.xxx.94)윗님 잘못알고 계신거 아닌가요? 뚜껑닫은채 팔팔 끓이고 뚜껑 열지 않으면 안 상해요. 뚜껑을 열면 안됩니다
7. ...
'25.7.2 11:09 PM (211.235.xxx.80)국 내용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미지근까지만 식혀서 넣겠어요
8시반에 끓였으면 꽤 식었을거같은데..
싱크대 찬물에 좀 담그든 해서8. ㅁㅁ
'25.7.2 11:15 PM (58.29.xxx.20)ㄴ위에 ㅇㅇ님 질문때문에 또 씁니다..
여름철 국 끓이고 뚜껑 덮은채로 오래 두는것 좋지 않아요.
끓인 상태에서 살균이 되었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기엔 균이 침투 못해서 안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우선 식는데 오래 걸리고, 위에 덮은 뚜껑에 수증기가 맺혔다가 다시 국으로 떨어져요.
덜식은 상태 오래 가면서 그 수증기가 아래로 떨어질때 세균 번식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도 다 국 뜨고 그 국자를 그대로 냄비에 꽂아두셨었음. 뚜껑을 살짝 열어두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
베이킹 하시는 분들 커스타드 끓인후 보관할때, 반드시 랩을 크림에 완전히 밀착해서 덮어요. 절대로 평소에 반찬 랩씌우듯 공간을 두지 않아요.
그게 빠른 부패의 원인이라서 업장에서나 제과 학교에서나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9. ㅇㅇ
'25.7.2 11:20 PM (61.73.xxx.158)와 제 누추한 질문에 이런 고급스러운 답변들이..!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10. ...
'25.7.2 11:42 PM (198.244.xxx.34)상해서 못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해도 3~4시간 후부터 세균 발생하기 시작.
더운 여름일수록 빨리 식혀서 (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궈서 식힘) 냉장 보관하세요.11. 경험적으로
'25.7.2 11:46 PM (121.147.xxx.48)밤에 자기전에 끓여둔 국은 아침에 단 한 번도 변한적이 없어요.
평생 전날 밤에 국을 끓이고 그걸로 아침 출근하는 남편 밥상을 차렸거든요. 뚜껑은 국자로 걸쳐서 살짝 말리듯 열어두지만 꽉 닫아두어도 멀쩡했어요.12. 낭패
'25.7.3 12:35 AM (61.102.xxx.221)통 5중 냄비 잘 안 식더라구요
미역국 상했어요 ㅜ.ㅜ
코팅 냄비는 아침까지 괜찮았어요 물론 둘 다 상온이지만 시원한 곳에...
뚜껑은 살짝 열어 두세요13. 한여름
'25.7.3 12:45 AM (1.224.xxx.182)다른 계절이면 모르겠는데
지금 폭염이라..저 같으면 글라스락 큰 거에 옮겨담고 식혀서 바로 냉장고로 들어갑니다.
국 자체는 그릇을 옮겨 담으면 금방 식어요. 냄비에 담겨있어서 잘 안식는거지...14. ㅇㅇ
'25.7.3 1:22 AM (125.130.xxx.146)낼 모레 60대..
국을 냉장고에 넣어본 적이 없어요
아침 저녁 두 번 끓여놓는 것으로 끝.
국자는 대부분 넣어놓았구요.
뚜껑을 안닫는다는 의미보다 귀찮아서..15. ㆍ
'25.7.3 5:5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작년까지 괜찮았는데
올해는 쉬더라고요
그래서 불끄고 바로 물받아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요16. 아이스팩이용
'25.7.3 8:55 AM (125.187.xxx.44)냄피들어가는.양푼에 물받고 냄비 담그고
아이스팩 넣어서 식히는게 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