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서 일찌기 볼일보자싶어 새벽부터 움직였다가
볼일볼 예정인곳이 오픈전이라 어느 골목턱에 앉았는데
어떤 어르신이랑 말을 섞게됐습니다 .
이러 저러자랑 이어지시더니 미리 대처해두지 않고
나이먹어 빈병이나 폐지주우러 다니는이들이
당신이 보기에 한심하답니다 ?
일생 본인집 전기 수도요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속 편안한 인생 산 인물이
눈물 콧물 훔쳐가며 아픈몸으로 빚으로 홀로 남매 키우고
이러저러 불안 우울증으로 버벅이는 시누더러
고모 별거 아니네 별거아니네 하는 인물덕에
한번씩 피눈물 삼키는 못난인물
오늘도 가슴이 쓰립니다